말로만 전해 듣던 북한의 속사정! 북한 엿보기!
‘국경에서 본 북한’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김익희 기자입니다.
여러분! 구정 연휴 모두들 잘 보내셨나요? 설날을 전후해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물론, 한반도 국민들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과 북한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전격 합의하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이런 대형 행사의 영향인지 우리 국민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외에 폐쇄적인 북한 사정으로 제한적인 정보만 얻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심각한 북한의 식량 사정이나 에너지 사정은 이미 많은 부분 알려지긴 했지만 그 정보는 제한적이고 정보의 출처 역시 다양하지 않습니다. 탈북민을 통한 정보 전달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사진이나 영상 자료는 극히 적으며 정보의 전달은 구전(口傳)이 대부분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전해 듣는 이야기 보다는 직접 우리의 눈과 귀로 북한의 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영상 자료가 방송되어 많은 분들께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JTBC의 <국경에서 본 북한>이라는 실감나는 북한 국경 르포입니다.
출처 : JTBC
<국경에서 본 북한>은 해당 방송사의 신년특집 기획 프로그램으로 중국 쪽에서 북한 국경을 1년간 관찰하며 북한의 현재와 변화의 모습을 관찰한 르포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압록강 803km’로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 쪽에서 북한 접경지역을 관찰한 내용이고,
[신년특집] 국경에서 본 북한 - 1부 압록강 803km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12023
2부는 ‘두만간 547km’로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 쪽에서 북한 접경지역을 관찰한 내용입니다.
[신년특집] 국경에서 본 북한 - 2부 두만강 547km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15796
설날 연휴인 1월 30일, JTBC에서는 <국경에서 본 북한>을 재방송하여(신년 특집이었기 때문에 첫 방송은 1월 11일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직접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했습니다. 여유롭게 방송을 보다 곧 1부의 첫 부분부터 손에 땀을 쥐고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의 구분이 없는 수풀 지대를 호기롭게 살펴보던 취재팀이 북한 군인을 맞닥뜨린 겁니다. 취재팀의 적절한 대응으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중국에서 바라 본 북한은 군사지역만 관찰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국경이 나눠지는 터라 강의 폭이 좁은 지역은 강에서 빨래를 하는 북한 아낙네들도 쉽게 관찰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집의 텃밭, 시장의 풍경, 집집마다 밥 짓느라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까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중국과 북한의 국경은 가까웠습니다.
물론 방송을 통해 접한 북한의 풍경은 훈훈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일몰 이후엔 암흑이 되어버리는 도시, 에너지 사정이 좋지 않아 운행을 멈춘 열차, 석탄 연료의 부족으로 나무로 운행한다는 목탄차 등.
사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나름 북한의 사정이나 소식은 많이 접해봤다고 생각했던 저였지만 방송을 통해 듣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절실히 깨달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국경 지역의 모습만을 담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제한된 정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책, 어떤 이야기보다도 실감나는 최근의 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영상자료임에는 분명합니다.
북한의 실상이 궁금하시나요?
변화하는 북한의 모습이 궁금하시나요?
<국경에서 본 북한>은 통일 한국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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