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과의 소통, 아직도 부족한 것을 여러분도 느끼시나요? 생각, 문화의 차이가 남과 북을 갈라놓고 벽으로 막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단단한 벽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는 소통을 향한 외침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소통의 현장으로 취재를 나섰습니다. 지난 9월 7일 목동 예술인센터에서 탈북청소년과 함께 하는 소통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민포럼과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하 성통만사)이 주최가 되어 탈북청소년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어린 아이들도 엄마와 동행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성통만사에서는 두 달에 한 번씩 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콘서트, 도자기 활동, 유람선 등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관민포럼과 함께 진행됐는데요. 관민포럼은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추석 명절을 맞아 서울 지역 탈북청소년들에게 리더십 특강과 야구 경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오후 2시 개회식 후 바로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윤수환 전문위원의 리더십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햇빛 드는 곳까지 너의 땅이 되리라!’ 라는 주제로 탈북청소년들에게 주도성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주었습니다.
특강 후에는 탈북민들은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길정우 의원은 “남쪽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다면 통일의 준비가 아직 부족한 것”이라며 “청소년은 미래의 꿈이고 통일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통의 시간 후 탈북청소년들은 목동 야구경기장에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소통의 자리가 적응하지 못하는 한 명, 한 명의 탈북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통의 외침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남과 북의 ‘차이의 벽’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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