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I visited the Lincoln Memorial once, and I was moved. Who isn't? The statue is massive, magisterial, and yet the warmth, empathy, wisdom, and humility of that great man shines even through the cold marble. It's an impressive monument.

I'm thinking of this because I recently watched "Lincoln", Steven Spielberg's newest movie and Oscar contender. Like many viewers, I was amazed by Daniel Day-Lewis's acting. He showed the president's confidence, his conviction, his humor in the face of adversity. Though it was surely only a poor facsimile of the man himself, that fine portrayal honored a man who may have been our greatest president.

And then I read B. R. Myers' book The Cleanest Race, which, taking Lincoln as a brief example, clearly shows the fallacy of writing off North Korean people as crazy, of thinking, "even they can't possibly believe their own propaganda."

In fact, Myers shows, their belief in their own propaganda is not enigmatic, but very understandable. Look at what I believe about Lincoln: I don’t know the man, and I don’t know much about him beyond the conventional high-school history textbook account. I can quote a few lines of the Gettysburg Address. (I admire Lincoln almost equally for the rhythm and clarity of his prose as for his morality or his politics.) I watched a TED talk about him once (one of my favorite TED talks, actually).

But what do I know of the real Lincoln? All I know was taught to me by history textbooks and college professors, by statues and by movies. How is this different, Myers asks, from North Korean propaganda, which also relies on textbooks, on teachers, on statues, on movies? Are we any different to glorify Lincoln than the North Koreans to venerate the Kim family? Even their myths are quite similar: compare the log cabin in Kentucky where Lincoln was born to the legend of Kim Jong Il's humble birth in a snowcapped log cabin at the foot of Mt. Baekdu.

In defiance of death, we all seek to find meaning in causes beyond ourselves. That's part of why I admire Lincoln; he is proclaimed to be one of the greatest leaders of my culture, my country. It's true that Lincoln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emancipation of black people in America; but I don't think that's really what I'm thinking about when we watch the movie. I'm not carefully considering his actual contributions, studying the legislation he championed, or reviewing his philosophy; I'm believing that he represents an ideal of governance largely because that's how he's represented to me. In short, I think he's great because everyone says he is. And so the people bowing at the foot of the 66-foot statue of Kim Il Sung in Pyongyang, the people weeping at the death of their Dear Leader are hardly different from my own feelings of pride and humility at the steps of the Lincoln Memorial.



Myers does an exceptional job of bringing a further truth home to us: that it is not that surprising that North Koreans are faithful to a dynasty that has materially failed them, even as Americans are faithful to a political and economic system that is manifestly failing us. We just believe what we're told; if we're liberals, we blame our economic woes on the war spending, and if we're conservatives, we blame liberal government spending. It’s a little more complicated than that, but this is how most people think about politics. And North Koreans just blame the Americans, because that's who the people who ought to know tell them to blame.

It’s difficult to analyze everything alone and come to the right conclusions that way. Trusting others to tell us what to think often makes sense. I do it instinctively, and much more than I realize. Myers helped me identify with North Koreans for that; I recommend his book for anyone else who seeks to do the same.

 

미친 북한사람들, 미친 미국사람들


   필자는 링컨 기념관을 한 번 가본 적 있는데, 누구인들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위대한 사람의 온기와 공감, 지혜, 인간적인 모습이 거대하고 장엄한 그 차가운 대리석 동상을 통해 빛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인상적인 기념관입니다. 


   최근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링컨”을 관람한 뒤 이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관람객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역시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연기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는 역경 속에서 발현되는 링컨 대통령의 확신과 신념, 그리고 유머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링컨이란 한 인간의 온전한 모습을 다 담아 내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우리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을 한 인간을 명예롭게 잘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필자는  B. R. 마이어스 교수의 책 『가장 깨끗한 민족』을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링컨을 간단한 실례로 들면서, 북한 사람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이 오류임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마이어스 교수는 선전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해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링컨에 대해 필자가 믿고 있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필자는 링컨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설명 이외에 그에 대해 아는 게 없습니다. 필자는 그의 게티스버그 연설 가운데 몇 문장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그의 도덕성이나 정치만큼이나 그가 쓴 글의 리듬과 명료성에도 찬사를 보냅니다.) 그에 대한 테드(TED) 강연을 한번 더 보긴 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테드 강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필자는 실제 링컨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요? 필자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고작 역사책이나 대학 교수, 조각상, 영화 등을 통해 배운 것들입니다. 이것이 북한의 선전과 무엇이 다르냐는 게 마이어스 교수의 질문입니다.  그것 역시 교과서와 교사, 동상, 영화에 의존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말입니다. 우리가 링컨을 찬양하는 것과 북한 사람들이 김씨 일가를 숭배하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두 대상은 그 신화조차도 매우 흡사합니다: 링컨이 태어난 켄터키의 통나무집과 김정일이 누추하게 태어난 백두산 자락의 눈 덮인 통나무집 전설을 비교해 보십시오.  


죽음에 저항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존재에게서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링컨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는 필자의 문화, 필자의 조국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링컨이 미국의 흑인 해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그런 측면들을 떠올리는 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 그의 실질적인 업적들을 떠올리지도 않고, 그가 일궈낸 법들을 공부하지도 않았으며 그의 철학을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가 필자에게 투영된 모습이 이상적인 지도자상이기 때문에, 그가 그런 상을 대표한다고 믿고 있을 따름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이 그가 위대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필자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66피트나 되는 평양의 김일성 동상 앞에서 절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위대한 지도자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은 링컨 기념관 계단 앞에서 자부심과 겸허함을 느끼는 필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마이어스는 우리에게 또 다른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북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물질적으로 곤궁에 빠뜨린 왕조를 신뢰하는 모습이 전혀 놀라운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이 우리를 분명히 힘들게 하고 있는 정치, 경제 체제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 모습에 비춰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들은 대로 믿습니다: 우리가 진보주의자라면 전쟁비용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걱정해야 하고, 보수주의자라면 진보정권의 지출 문제를 따져야 합니다. 물론, 이보다는 좀더 복잡한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이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단지 미국인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알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비난하라고 말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모든 문제를 독자적으로 분석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사람을 신뢰하는 것은 보통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필자는 직관적으로, 아니 필자가 의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렇게 합니다. 마이어스 교수는 필자에게 북한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필자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그의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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