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Brian Myers might have changed my mind. I've said in the past that I think cultural influence (i.e. the spread of foreign media) is the most effective way to effect a broad North Korean change in attitude toward other countries. Maybe I've believed this because that's the way it has worked for me: with Korean TV, Japanese literature, Russian literature, as I come into contact with the culture I tend to like the countries that own them more and more.

But maybe Myers is right. He argues in his book The Cleanest Race that cultural influx from South Korea in the form of CDs and DVDs won't soften North Korean attitudes toward the outside world. He notes that imperial Japan loved Hollywood films, yet still sustained intense animosity toward America. The Nazi Luftwaffe painted images of Mickey Mouse on their planes, yet still sustained intense animosity toward America. Even South Korea, which has become a hotbed of Western cultural influence, was ready to believe in 2002 that a U.S. tank ran over two schoolgirls intentionally (an overview of the case is on Wikipedia), and to believe that the U.S. malignantly imported deadly beef in 2008 (overview available on Wikipedia). So, Myers says, even if every North Korean comes to know and love South Korean dramas and American pop stars, their hostility to our respective governments will remain.

At first I thought, "that's pretty accurate: shallow cultural experience obviously isn't enough." But, said I to myself, there is more that cultural influence can accomplish. Myers himself admits that the true danger for the North Korean government is a matter of awareness. He says,


"Most dangerous to the regime… is the inevitable spread of public awareness that for all their anti-Americanism, the South Koreans are happy with their own republic and do not want to live under Pyongyang's rule."


Most North Koreans, in Myers’ analysis, don’t realize that South Koreans enjoy their standard of living, that they like their government and don't yearn for Pyongyang rule. Nor do they realize that most South Koreans, sadly enough, feel little urgency about Korea becoming a united nation again. If North Koreans understood this, their whole attitude toward their government would change, since their support is predicated on the assumption that American influence is the only thing standing in the way of national unification, and American military domination the most important threat to North Korean happiness.

Can't culture accomplish this? It seems that it could show these things in a relatable way.

I suppose I tend to believe in the power of art—for that's what I think I really mean when I am saying “culture.” I think art has the power to give us a window into the lives of others. There's a fantastic movie called that: “The Lives of Others.” It’s a German film, and it won the Best Foreign Picture award a few years ago. In it a disciplined, all-business Nazi spy assigned to monitor artistic “subversives” softens; he watches them day in and day out, and comes to understand and even like them.

But thinking about it more, even for this character in the movie it wasn't art that changed his mind: it was spying. Long, sustained awareness of what other people are doing and saying even when they think no one is watching. Time spent in the same building as them.

After all, maybe that's the only thing that will really teach us in the end: time. Hector Berlioz agreed that time is a great teacher. (He also added, "Unfortunately it kills all its pupils"). But that time takes many hours, months, years. Art, no matter how good, just doesn't give us enough time with a subject. Even real life doesn’t always do the trick: I mean, I've spent a year and a half in Korea and I'm not sure how well I understand the people in it.

Anyway, I've changed my mind: I think Myers is right, that cultural imports alone won't be enough to change North Korean people's minds about the outside world. Coming to any true understanding—for them, for South Koreans, or for Americans—will take a long time.

 

문화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가 필자 마음을 바꿔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일전에 필자는 (외부 언론매체의 확산 같은) 문화의 영향력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북한의 광범위한 태도변화를 이끌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도 필자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 TV와 일본 문학, 러시아 문학 등과 같은 문화를 접촉하면서 필자는 그것들을 보유한 나라들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마이어스 교수의 말이 타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 『가장 깨끗한 민족』에서 한국 문화가 CD와 DVD 같은 형태로 유입된다고 해서 외부 세계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는 제국주의 일본이 헐리우드 영화를 좋아했지만, 미국에 대한 적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합니다. 나치 전투비행단이 전투기에 미키마우스를 그려 넣었지만, 미국에 대한 적대감은 여전했습니다. 심지어 서구문화 영향의 온상이 되어버린 한국의 경우에도 지난 2002년에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이 의도적이었고(이 사건 개요는 위키피디아에 있습니다), 2008년에는 미국이 죽은 소고기를 수출한다고(개요는 위키피디아에서) 믿으려 했습니다. 따라서, 마이어스 교수는 모든 북한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와 미국 팝가수를 알고 사랑한다 해도 두 나라 정부에 대한 그들의 적대감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처음에 필자는 “그건 꽤 정확한 지적이다. 빈약한 문화적 경험으론 분명 충분치 않을 테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문화적 영향력이 성취해낼 수 있는 게 더 있지 않을까 라고 반문했습니다. 마이어스 교수 자신도 북한 당국의 진정한 위험은 인식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의 말을 인용하면, 


“체제의 최대 위협은… 남한 사람들이 반미감정에도 불구하고 자기 체제에서 행복해 하면서 북한의 통치하에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 불가피하게 확산되는 것이다”


마이어스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 사람 대부분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즐기고, 정부를 좋아하며, 북한의 통치를 열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슬픈 현실이지만, 한국인들 대다수가 통일 문제를 그다지 시급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국에 대한 태도는 바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민들의 당국에 대한 지지는 미국의 영향력이 한반도 통일의 유일한 장애물이고 미군에 의한 남한의 지배와 한반도에 대한 야심이 북한 주민의 행복의 최대 위협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문화가 이것을 성취해낼 수 없을까요? 문화가 관련 있는 방식으로 이와 같은 것들을 보여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예술의 힘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필자가 “문화”라고 말할 때 그것의 핵심은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우리에게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삶”이란 환상적인 영화가 있습니다. 독일 영화로 몇 년 전 최우수 외국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선, “반동분자인” 예술가 부부의 감시 임무를 부여 받은 나치 스파이가 변화를 겪습니다. 그가 밤낮으로 부부를 감시하다가 결국 그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좋아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영화 속 주인공에게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만든 것은 예술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스파이 임무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무엇을 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를 오래 동안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깨닫게 된 인식 말입니다. 여기에는 그들과 함께 같은 건물에서 보낸 시간도 포함됩니다.

  

결국, 궁극적으로 우리를 진정으로 가르칠 유일한 것은 바로 시간인 것 같습니다. 헥터 베를리오즈는 시간이 위대한 선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편으로 “불행히도 시간이 자신의 모든 학생을 죽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수많은 시간(hour), 수많은 달(month), 수많은 해(year)를 필요로 합니다.  예술은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특정 주제와 관련해 충분한 시간을 주진 않습니다. 실제 생활조차도 항상 어떤 변칙을 허용하진 않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일년 반을 살았지만, 필자는 한국인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여하튼, 필자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마이어스 교수가 옳았습니다. 문화 유입만으로 외부세계에 대한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한국인을, 미국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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