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3기 이혜민 기자입니다.
백두산 호랑이, 정말 잘생겼죠? ^.^
그러나 우리 백두산 호랑이는 이미 남한에서는 멸종된 동물로 판단되었다고 합니다~ㅜㅜ
반면, 북한에서는 아직 호랑이 뿐만 아니라 표범, 여우, 반달 가슴곰, 불곰, 산양,
꽃사슴, 붉은 사슴, 한국 노루, 사향 노루 등의 포유류와
조류, 곤충 등 다수의 멸종 위기종 또는 희귀종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인 일이 아닐 수가 없어요~!
허나, 어렵사리 종족을 유지하고 있는 이 동물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그리고 살아갈 터전을 잃어가면서 점차 그 숫자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마고원, 금강산, 백두산 등의 이름난 명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자연을 가꾸고 보호하기는 커녕 식량 문제와 에너지 문제 등으로 인하여
북한의 많은 산이 민둥산으로 변하여 버렸습니다. 주민들이 땔깜으로 주변 산에서 나무를 해가거나,
숲을 농지로 바꾸는 등 산림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자연림의 파괴는 곧 가뭄과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이어질 것이고
이것은 다시 경제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게다가 산림의 감소는
북한에서 지구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역시 북한에서 점점 동물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생태계가 바뀌기 때문이지요.
남한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멸종된 따오기도 사실 이러한 자연 파괴와
생태계의 변화로 인하여 북한에서도 멸종됐다고 합니다.
북한의 수질 오염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평양 시내에서 배출하는 생활 하수와
서해 갑문 공사로 인하여 대동강의 수질이 많이 저하 되었는데요.
북한 당국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펴낸
'2003년 북한의 환경상태' 보고서에서는 대동강의 대장균 수가 기준치의 30배가 넘으며,
몇 가지 중금속 역시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강의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공장 폐수와 무분별한 간석지 개척으로 인하여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하네요.
이에 2008년부터 유엔과 북한이 공동으로 대동강 물을 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좀 더 근본적인 환경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날, 이상기후와 잦은 자연 재해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북한에서는 자연 보호에 대한 개념이 미흡하며,
심각한 환경 파괴 실태에도 불구하고 복구의 노력이 미미한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백두산 호랑이가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나기 전에
어서 그들의 보금자리를 복구 시켜주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빨리 통일이 된다면, 호랑이들이 살 수 있는 숲을 더욱 울창하게 가꿀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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