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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生生토크 통일콘서트 (1) 통일전문가들의 통일 생각

2012년 5월14일 부산 해양대학교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生生토크 통일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나에게... 통일이란?’이라는 주제로 통일문제에 대하여 사회, 예술 등 통일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멘토들간의 대담과 청년들과의 대화, 밴드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통일전문가들과 청년들이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두 파트로 나누어서 ①통일전문가들의 통일 생각,②대학생들의 통일 생각으로 각각 담아보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된 대한민국 헌법기관입니다.

生生토크 통일콘서트는 한국해양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하여 멘토들간의 대담을 지켜보았으며, 청년들의 질의문답으로 이어졌습니다.

<해양대밴드 Sea-Monster,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오프닝으로 한국해양대 밴드 Sea Monster의 공연과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특히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는 ‘아리랑 소나타’라는 곡을 쳤는데요. 이 곡은 김철웅씨 자신의 인생의 한과 북한주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생각하며 직접 편곡하여 탄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먼저 멘토들간의 대담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총 5세션으로 통일의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멘토 대담의 사회는 남성욱 민주평통 사무처장께서 맡아주셨고, 피터벡 아시아재단 대표,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백제예술대 교수,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영종 중앙일보 기자 등이 멘토로 오셨습니다.

이번 멘토 대담은 1.북한 실상, 2.나에게 통일이란, 3.통일 비용, 4.통일 편익, 5.통일 준비 등의 5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세션1. 북한 실상
지금 북한은 어떻게 살고 있고, 지금 김정은 체제가 나아갈 방향의 대하여 멘토들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피터 벡

언제까지 김정은 정권이 유지될지 잘 모르겠지만 미국인이 보기엔 웃기고 민망하다 김정은은 어리다. 김정일이 갑자기 죽은 뒤 바로 정권을 잡았다. 북한주민들은 어린 김정은을 잘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김철웅

북한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은 김정은 체제에 비난적이고, 살 길이 바쁘기에 김정은 체제에 대하여 신경을 안 쓴다고 한다.

김광진

북한 체제 자체가 끝나야 통일이 될 수 있다.

이영종

북한은 지구상에 하나 밖에 없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다. 28살의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처럼 무엇을 내놓을 것이 없다. 김정은은 조기 유학과 병역비리가 있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대장이 되었다.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한데 있어서 주민들이 믿고 따를만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세션2. 나에게 통일이란
멘토들에게 통일은 무엇일까요? 멘토들은 각자 통일의 꿈을 말해주었습니다.

 

남상욱

나에게 통일이란 사업이다-통일이 되면 개마고원에 친환경 스키리조트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황해도 진흙 머드팩장을 만들고 싶다.

피터 벡

나에게 통일이란 이산가족이 재결합하는 의미가 있다-나의 아내는 한국 사람이고 아내의 부모님은 황해도에서 내려오신 분들이다.

김광진

나에게 통일이란 잃은 것을 다시 찾는 것이다-고향에 갈 수도 없고, 형제, 친구들을 만날 수도 없고, 학교, 집 등을 찾을 수도 없다.

김철웅

나에게 통일이란 향수와 그리움이다-평양은 추억과 그리움이 있는 곳이다

이영종

통일준비가 필요하다-통일되고 나서 할 일이 많다

지금 세션2까지 북한 실상과 멘토들 각자 통일의 꿈을 이야기했는데요. 다음 3~5세션부터 어떻게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비용을 얼마나 필요하며 통일을 하면 어떤 통일 편익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션3. 통일 비용
통일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통일비용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피터 벡

통일이 되면 엄청난 큰 고난이 올 것이다. 통일을 해야 하지만 마냥 즐겁진 않다.

김철웅

지금부터 통일비용을 차곡차곡 쌓아가면 통일이 되었을 때 더욱 잘 살게 될 것이다.


세션4. 통일 편익
북한이탈주민인 김철웅교수와 김광진연구원, 언론인 대표 이영종 기자가 통일이 되면 어떤 편익이 있을지 알려주셨습니다.

김철웅

통일이 되면 드라마, K-POP이 더욱 알려질 것이다. 북한에는 아름다운 가곡이 많은데, 가사에 선정저인 내용이 많아서 문제다. 북한의 클래식 수준은 높다. 2009년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갔을 때, 같이 합동공연을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한다고 했다.

김광진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이 자유 민주주의 새로운 세상을 느끼며 살 것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50년 통일한국의 GDP가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섬이다. 통일이 되면 대륙성을 회복한다. 그리고 젊은 세대의 일자리가 많아지고 기업이 많아질 것이다.

이영종

머리 뚜껑이 열릴 것이다. 통일이 되면 열차를 타고 대륙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세션5. 통일준비
마지막으로 통일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피터 벡

장기적인 사업이다. 마음으로 준비해야한다.

김광진

독일 통일할 때 두 가지의 이유로 통일이 되었다고 한다. 그 두 가지 이유가 국가 정체성과 국가 자긍심이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기 위해서 국가 자긍심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멘토들이 생각하는 통일 생각을 보셨는데요. 김광진 선임연구원이 말씀하셨듯이 대한민국이 갑자기 열이 올랐다가 바로 식어버리지 않길 바라는 멘토들의 열띤 대담 현장이었습니다.

다음 기사는 ②대학생들의 통일생각을 통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통일과 멘토와 청년들의 대화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출처,참고문헌>
서부 뉴잉글랜드 선교 합창단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 cd 표지’
http://cafe.daum.net/Missionchoir/2nQb/13?docid=1EX25|2nQb|13|20081214005020&q=%BE%C6%B8%AE%B6%FB%BC%D2%B3%AA%C5%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