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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팀장으로서 1년을 돌아보며 5기 팀장들에게 조언


<2011.05 상생기자단4기의 워크숍>

벌써 상생기자단 4기의 활동 기간이 끝나갑니다. 아마도 이 기사가 저의 마지막 기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앞으로 5기를 이끌어갈 팀장들이 참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우선 상생기자단 4기는 단장(임재빈), 부단장2명(권해모리,양숙희) 그리고 4명의 팀장4명(1팀-임흥식,2팀-김보라,3팀-허솔,4팀-손지윤)과 조직국장(이병주)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1년 동안 1팀의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느꼇습니다. 상생기자단이 단기 활동이 아닌 1년 활동이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습니다. 저도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면 참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임원이나 팀장으로 일하실 상생기자단원은 꼭 참조하시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참여’

상생기자단이 10여 명 정도의 작은 그룹이 아닌지라 임원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단장이나 팀장급은 솔선수범하여 정기회의나 행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4기 상생기자단 임원들은 대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인지 1년동안 큰 탈없이 지내왔습니다. 대외활동이지만 나름 1년 동안 한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분들이 임원을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스펙을 위한 충동적인 지원은 가급적 삼가기 바랍니다. 그런 피해는 고스란히 팀원들에게 돌아가게 되니까요.

<2011.06 상생기자단4기의 첫 정기회의 - 정기회는 되도록 참석하도록 하자> 

상생기자단 활동은 1년동안 매월 정기회의가 있고, 몇 차례의 팀별기사도 써야함은 물론이며 1박 이상의 워크샵이나 탐방취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장이 솔선수범해서 참석하는 것이 팀원들을 독려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조금은 서먹해서 단체로 만나고 행동하는 것이 껄끄럽고 어색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팀장이 먼저 참여함으로써 팀원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백령도 탐방을 못간 것이 두고두고 아쉽기는 합니다. 

또한 상생기자단은 단장, 부단장, 조직국장도 각 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만큼 팀장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정기회의나 큰 행사는 단장이나 부단장이 주도하지만 공동기사나 팀별 단합은 팀장이 담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본인이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없지 않은 이상은 많은 참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팀원들 독려는 기본

상생기자단이 1년여 동안 활동을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행사 참여 확인이나 일정 선택을 위해 상생기자단원의 여론조사가 필요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솔선수범해서 즉각즉각 응답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다들 바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 참여도가 낮은 팀원들에게 연락을 취해주셔야 합니다. 

<김현우 기자와 함께 취재했던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

또한 항상 오프라인 취재거리는 페이스북이나 전체 문자로 공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팀원들을 독려해서 함께 취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팀원끼리 취재를 나갈 경우 호흡도 더 잘 맞게되고 기사도 더 빠르고 잘 쓸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우리 조원들과 같이 오프라인 취재를 나가서 저는 사진, 다른 팀원은 글을 써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사실상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느끼겠지만 온라인 상에서 기사를 쓰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품만 팔면 쉽게 쓸 수 있는 오프라인 기사가 기사 작성하는데 더욱 유용하답니다. 상생기자단은 무조건적으로 활동비가 지급되는 것이 아니고 활동 내역당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손쉽게 쓸 수 있는 오프라인 기사에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비결?! 이랍니다. 당연히 팀원과 함께라면 더 편하겠죠? 

3. 남는 것은 결국 사람

상생기자단 지원하시는 분들 모두 유능하시기 때문에 한 두가지 이상의 대외활동은 해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워크샵 가셔서 자기소개 시간에 엄청난 스펙과 열정에 기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별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다 같은 상생기자단 이름 하에 모인 사람들 이니까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워크샵때를 생각하면 참 손발이 오그라 듭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다들 열의에 불타오르지만 결국에 끝까지 함께 가는 것은 몇몇 돼지 않습니다. 아마 정기회의 때마다 급속하게 줄어드는 인원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문제점은 어느 대외활동이나 나타나는 것이지만요.

<2011.08 1조의 자체 엠티> 

그렇기 때문에 팀장은 나름의 책임감을 지니고 팀원들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저희 1팀은 운이 좋게도 인천-부천지역 팀원들 위주로 팀이 짜여졌습니다. 늘상 서울지역에서 놀다보면 지하철, 버스 막차 시간 염려하던 때와 달리 맘편하게 집 근처에서 자주 단합도 하고 기사도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임들도 누군가 주도하고 이끌어 줘야 가능합니다. 그런 역할을 팀장이 해줘야 합니다. 1년간의 상생기자단 활동 뒤에 북한에 대한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괜찮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또한 하나의 갚진 결과물 이었습니다.

이상이 상생기자단 팀장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덕목?!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부족한 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5기 팀장들은 더욱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이건 참고사항인데, 상생기자단 역사상 단 한 번도 커플이 맺어진 경우가 없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팀장님들께서 다시 한 번 커플메이커의 역할을 하셔서 역사를 다시 한 번 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생기자단 5기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