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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상생기자단이 내게 남긴 것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4기 3팀 팀장 허솔기자 입니다.

상생기자단을 하면서 얻은 것도, 경험한 것도, 배운 것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얻고, 경험하고, 배웠는지, 설명해 드려서 여러분들도 많이 얻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상생기자단 하면, 최고 대우 기자단으로 유명한데요. 말로만 최고 대우가 아닌, 정말 최고 대우라는 것을 지금부터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상생 기자단이 되어 발대식 현장에 갔을때 받은 텀블러 입니다.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정말 많이 활용했구요, 시험 결과 또한 좋았습니다!ㅎㅎ

USB 또한 발대식날 받은 선물 입니다. 지금도 참 잘 활용하고 있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북한 자료 센터라고 아시나요?

일반인에게 북한에 대한 정보가 열려있지 않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북한에 대한 정보를 무궁 무진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 자료 센터에 가보면, 그들이 초등학교때 배우는 책, 대학생때 배우는 전공 서적 같은 것 등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머그컵은 북한 자료센터 11월 행사를 통해 받은 것 입니다.

그리고 매달 있는 통일부 상생기자단 정기회의! 회의 때마다 센스있게 준비해 주시는 우유와 샌드위치는 허기진 배를 달래 줍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우리 팀원들~ 다른 팀원들~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 주었구요, 무엇보다 상생기자단을 하면서 운이 풀렸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도 하고 대외 활동이나 시험에서 합격도 많이 하고 말이죠! 저도 상생 기자단을 하고나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었습니다^^

잊지 못할 경험. 국가정보원 견학. 살면서 국정원에 가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제 주변에도 다녀온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 또한 국정원에 가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조차 못했었고, 때문에 관심 밖의 공간이었던 국정원을, 상생 기자단이 데려가 주었습니다.

빵야빵야 총도 쏘고 국정원에서 밥도 먹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죠.

'국정원에 가면 우린 절대 시계를 받을 것이다.'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있던 기자 단원들은 다소 실망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지금은 학교와 집에서 모두 잘 활용하고있는 담요와 손톱정리 세트가 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경험 두번째, 백령도 안보 현장 체험 교육

인천에서 배로 4시간을 타고 들어가야만 하는 백령도.

여행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그 배 안에서 어찌나 심심하던지 4시간 동안 잠만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도 어찌나 잠을 잘 자던지.. "너희 둘은 그렇게 자도 잠이와?" 라며 핀잔을 듣기도 했습니다.

잊지 못할 경험 세 번째, 라디오 방송 출연

인터넷 통일 방송이라고 아시나요? 예쁜 아나운서님과 잘생긴 리포터, PD님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인터넷 통일 방송에 출연하는 경험을 3번이나 얻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나 라디오 방송 출연하니까 들어봐!" 라고 소개해줘서 라디오에 출연하는 경험도 공유하고~ 내가 직접 작성한 기사도 소개하고~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라디오 통일방송에 출연하면, 우산도 받고~ 수건도 받고~ 통일송 CD도 받고~ 텀블러도 받고~ 세상에나 받는게 정말 정말 많습니다. 좋은 경험! 선물! 그리고 기사 홍보! 1석 3조의 혜택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죠~ 통일부 기자단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혜택이며 경험입니다!

잊지 못할 경험 네번째, 동계 워크숍.

인턴을 하던 때라, 일 끝나고 가야했기에 늦게 도착했고, 또 아침에 출근을 해야했기에 일찍 나와야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올 해엔 어디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도저~~언!

 

그리고 마지막. 제가 기자단을 마무리 하면서 꼭 하고 싶은 말 입니다.

상생기자단을 하게 되면 통일과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기자단을 시작할 때, "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고구려가 신라와 백제를 삼켜 삼국을 통일한 후 수세기가 지나 지금의 대한민국의 역사가 된 것 처럼, 대한민국이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대한민국은 일본의 한 역사가 되어 있었을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처럼 남과 북이 분단된 상황으로 수백 년이 지나게 되면 각각 다른 나라가 되겠지요. 그것을 막고싶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의 생각은, 이제 남과 북이 분단되는 상황을 몸소 겪었던 어르신 분들이 많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이를 피부로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사라졌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때문에 분단의 현실을 몸소 겪은 것이 아닌,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젊은이들에겐, 통일에 대한 생각과 중요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그들에겐 통일 문제가 해야한다 안해야 한다가 아니라 관심없는 분야로 전락한 것이 두려웠습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더 그럴 것 입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더욱 더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통일 문제, 이렇게 되면 남과 북이 나뉘어진 상황에서 수백년이 흐르는건 어렵지 않고, 그때엔 정말 이웃나라가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통일 문제는 단순히 나라가 갈라짐에 대한 문제만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제게 와 닿았던 더 큰 문제는 북한 사람들의 인권이었습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직업병? 같은게 생긴게 있다면, TV채널을 돌리다가도 북한 관련 방송을 하면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는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정보를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자단 안에 북에서 온 학생들도 있어 그들에게도 듣고, 안보 교육이나 여러 교육들을 통해서도 북한의 실상을 듣게 되니 그 문제는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도움이 되고 싶어졌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 땐 "아니 왜 우리나라 사람들도 못먹고 못사는 사람이 많은데, 왜 북한을 도와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제겐 북한은 적이었는데 말이죠.

요즘 방송중인 드라마 '더킹'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60년동안 적이다 빨갱이다 절대 믿지마라 하면서 세뇌시킨게 누군데!" 맞습니다. 제가 어릴 때에도 '북한 사람은 다 빨갱이다.' '북한은 적이다.' '절대 믿지 말아라'라고 배웠습니다.

물론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고 노래는 배우면서 말이죠. 참 모순적인 교육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통일부의 노력으로 통일 관련 수업도 생겼고, 그 수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겠죠?

북한 사람들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인권과 생명은 등급을 매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한 사람도 미국 사람도 일본 사람도 북한 사람도, 모두 생명은 하나이고 인권은 존중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권이란 것을 가지지 못합니다. 밤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공부를 하지 못하거나 촛불을 켜놓고 공부를 합니다. 최첨단 시대인 21세기에 말이죠. 

물론 북한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의 지도층들은 주민들과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우리 모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통일의 길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