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무용수의 공연>
안녕하세요?
제 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이정하 기자입니다.
오늘은 이번달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열렸던 탈북 무용수의 공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석예빈 무용수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지난 4월 16일 서울 서초구 국입국악원 우면당에서 김영순 무영수의 공연이 벌어졌습니다.
김영순 무용가는 2003년에 탈북한 무용수로 북한의 명문 예술대학 평양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한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북한에 있었을 당시 김정남의 모친인 성혜림의 친구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안무 고증을 맡았고, 직접 춤을 춘 무용수는 김영순으로부터 10년간 춤을 전수받은 석예빈 무용수입니다.
석예빈 무용수는 국립국악원의 무대에 여러본 서본 경험이 있고, 매번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분입니다.
최승희 무용수 (출처: 연합뉴스)
이번 공연은 북한 전설의 무용수 최승희의 춤을 재연한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최승희는 “초립동”과 “보살춤” 그리고 “진주무희”등의 춤으로 매우 유명한 무용수입니다.
“진주무희”라는 춤은 1950년에 북한에서 처음 선보인 춤으로, 남한에서 독자적인 무대를 꾸민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보살춤”은 불교의 불상을 보고 든 느낌을 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합니다.
양손을 통해서 보살의 모습을 재연하고, 무대 연출로 후광을 주어서 종교적인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춤을 선보이고 있는 최승희 무용수 (출처: 연합뉴스)
또한 봄날씨에 어울리는 “물동이춤”도 선보였습니다.
“물동이춤”은 날씨가 풀어진 따스한 봄날에 물동이를 인 여인의 모습을 담은 춤이라고 합니다.
춤을 선보이고 있는 최승희 무용수 (출처: 연합뉴스)
“도라지춤”이라는 작품또한 관객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도라지춤”은 조선인의 강인함을 담은 작춤으로, 최고 난이도의 어려운 동작으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리꾼 장사익씨와 함께 선보인 “아리랑춤”또한 멋진 재해석이었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분단의 현실 솓에서도 이러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는 같은 문화적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출처: 국립국악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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