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일성 - 김정일주의 청년동맹'이 무엇인가요?
김일성 - 김정일 주의 청년동맹은 북한에서 중요한 정치 및 사회 단체 가운데 하나로,
줄여서 청년동맹 혹은 청년당 등으로 불립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름에 청년이 들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가입 대상은 조선로동당 당원이 아닌 만 14세 부터 30세 까지의 공민들 입니다.
북한의 기나긴 징병 기간 때문에 대부분이 학생과 군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근로자의 경우에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과도 같은 타 단체에 가입하게 되어있으나,
만 30세 이하인 경우에는 북한이 정치적, 사회적 집단임을 반증이라도 하는 듯
의무로 청년동맹에 소속되어진다고 합니다.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개칭 전 깃발
북한의 여느 단체들 처럼 역시 간부직은 모두 조선로동당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년동맹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직속단체이기도 하며 현재 청년동맹 위원장은 전용남입니다.
조직구조를 살펴보면,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부, 국제부, 소년단사업부, 학생청년부, 체육부, 로동청년부, 재정경리부,
선전선동부, 간부부, 사적자료부, 대학생청년부, 총무부, 속도전청년돌격대지도국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방과 대학, 학교, 공장, 농장등에도 별로의 위원회가 체계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9차 청년대회 참가자
2. 탄생 배경은 무엇인가요?
북한의 청년동맹의 시발점은 1926년 김일성이 조직한 '타도제국주의동맹'의 주요 인물들이
1927년 8월 28일에 결성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일성은 해방 이후 소수의 공청 소속 청년들 만으로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청년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하는데요.
그로인해 '북조선 민주청년동맹'이 결성되기에 이릅니다.
6.25 전쟁 이후에도 계속 같은 이름을 유지하다가,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고
이 때부터 김일성을 위한 사조직으로 전락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김일성 사후인 1996년 1월 19일, 사로청 창립 50주년 겸 김일성 우상화를 위하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 내막에는 동구권과 소련의 붕괴, 그리고 고난의 행군이라는
참으로 암담한 사회적 상황에서 청년들의 마음을 더욱 확고히 결속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2016년 8월에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바꾸면서 '사회주의'의 명칭을 삭제해버렸습니다.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개칭 후 깃발을 건네는 김정은 국방위원장
3. 역할은 무엇인가요?
조선로동당규약 제 9장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을 두고 한 문장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조선청년운동의 개척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몸소 무어주신 주체적인 청년조직이며 주체혁명 선군혁명의 대를 이어 나갈 당의 정치적 후비대이다."
말은 번지르르 하지만, 결국 김씨왕조를 위해서 일하고 존재하는 단체라는 것입니다.
당의 사상체계로 세뇌시키고 무장시킨 청년들을
인민들에게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게 하는 것입니다.
또 천리마 운동 전개, 일탈주민에 대한 단속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당의 후비대로서 군대·공장·기업소 및 농어촌에서 당의 지주역할을 하면서 예비당원을 양성하고
경제계획의 조기완수를 위한 노력지원에 앞장서는 등 수령을 옹호 보위하는 전투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맹원수는 500여만명으로 추산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단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청년동맹의 문제점?
김씨왕조를 위해 일하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다 보니, 착취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이 단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청소년 강제노역 입니다.
60년대에 김정일이 권력의 축으로 등장함과 동시에 청년동맹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사상전파의 역할만 맡은 것이 아니라 성인도 힘든 건설 업무까지 동원되었다는 것입니다.
청년동맹은 70년대 중반부터 '속도전청년돌격대'등의 형태로 지하철이나 평양의 각종 건축물 공사에까지
동원되어 강제노역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가 시공을 하니, 부실공사가 판을 치고 있으며, 안전조치가 미흡하여
노동 중 사망사고가 비일비재 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동원된 도로나 철도 노선, 역에는 대부분
'청진청년역' , '평양-남포 청년영웅도로'등 청년이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김일성, 김정일까지 모자라 김정은까지 대를 이어 권력에 자리에 앉아,
사상과 주의로 허울삼아 북한 청년들을 자기 노예로 삼고 있는 이 행태.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져 이러한 청년인권탄압과
비상식적인 상황들이 타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 출처>
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53236&cid=46629&categoryId=46629 3. http://www.rfchosun.org/program_read.php?n=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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