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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에 미신이 급증하고 있다?

북한에 미신이 급증하고 있다?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세계 1위의 종교 탄압국인 북한에서, 점이나 사주를 보는 미신행위가 갈수록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점이나 손금을 보는 것은 물론이고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가 하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결혼 날짜,

승진 날짜까지 알려주는 등 미신이 주민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탈북을 결심하는데도 미신행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종교를 탄압하니 미신행위가 성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주체사상 속에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은 오랜 기간 사후세계가 없다고 세뇌되어 왔습니다.

영적인 영역에 대해서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은 것이지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 말하는 사회주의 종교이론의

기본 정신에 입각하여, 수령만이 정치적 생명을 주는 존재이며 그 생명은 자손만대에 길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북한에서 점이나 손금을 보는 행위는 반사회적 일탈행위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리 의존도가 높아진 까닭은 무엇일까요?

  주민들을 통제하는 구실로 삼고 있는 ‘자본주의 퇴폐문화’에 포함되는 미신.종교행위가 성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북한 당국과 주민들의 경제난이 장기적으로 심각해져가면서 삶의 형통을 위해 미신행위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점차 확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장사의 득과 실', '우리 집 풍수', '오래 살기 위한 비법' 등으로 담론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무종교 사회이다 보니

성행하고 있는 미신행위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대단히 빠른 속도로 전파되어가고 있습니다.

 밀수꾼들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운세나 관상, 사주에 관한 책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일반 주민들속에도 미신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책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책을 베껴서 볼 정도로 관심이 크다고 합니다. 

 

 

 

▲김일성 동상

 

 

일반 주민들이 한번 점을 보려면 천원단위 부터 몇 만원이 훌쩍 넘게 드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주민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액수이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운세나 관상, 사주를 보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결혼식을 치룰 때는 김일성의 동상에 꽃다발을 정중히 드려야하고, 반드시 '손없는 날'에 해야 

가족들에게 해가 없다고 합니다. 또 사업을 같이 하려는 사람은 띠와 운을 봐가며 고르고, 집안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는 등

일상화가 되어있습니다. 운전석 옆에는 반드시 남자가 타야하고, 바다에 나갈 때 배에 절대로 여자는 태워선 안되고,

장사하기 전에 장애인을 보면 불길한 징조라고 생각하는 별의별 미신이 다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북한 사회에 미신을 퍼뜨리면서 인민들을 사상정신적으로 타락변질시키고 자본의 영

원한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미신행위를 배격해야 한다고 선전했습니다. 헌데 왜 이런 행위들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까요?

 

 

 

▲북한주민들

 

그 이유는 미신행위를 통제해야할 단속자나 고위급 간부들 역시 미신을 믿고, 점을 보기 때문입니다.

중앙당 고위간부들까지 드나들었다는 평양시 어느 점집여인을 조사한 결과, 주로 그들은 자신들의 앞 날을 걱정했고

이는 당과 수령을 믿지 못하는 반당적 행위로 해당되어 관련자 모두가 강도 높은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정책으로 미신행위를 통제하라는 명령이 하달되더라도, 통제보다는 무속인들에게 단속날짜와 시간을 미리 알려주어

대피시키거나 아닌 것처럼 위장하게 하는 등 서로 상생공존 한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종교탄압국으로 알려진 북한은 종교에 의지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이 미신행위에 기대면서

이제는 주민들의 탈북까지 점쟁이들이 결정하는 세계 제1의 미신 숭배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제는

점점 '개인주의'를 택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마음속에 일종의 생활종교가 파고드는 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출처> 

 

1. http://blog.naver.com/dfgiyo/220427633760

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787502

3. http://unityinfo.co.kr/sub_read.html?uid=15626&section=sc6&section2=

4. http://www.rfa.org/korean/in_focus/religion-111020110953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