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도 감탄한 절경, 북한의 `박연폭포`
여러분은 송도삼절(松都三絶)에 대해 아시나요?
송도삼절 이야기를 하려면 황진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황진이의 매력 앞에 30년 벽만 보고 수도했던 사람도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황진이에게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던 사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화담 서경덕입니다.
화담 서경덕은 그녀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혹 당하지 않은 절개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500년 전 송도(松都, 지금의 개성)의 황진이는 당시
송도의 3대 명물 중 하나로 뛰어난 미모와 끼를 겸비한 자기 자신과
고매한 인품과 절개를 지닌 서경덕을 꼽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럼 그런 황진이를 놀라게 한 또 하나의 3대 명물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그 화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박연 폭포'입니다.
오늘은 송도삼절 중 하나인 '박연폭포'를 함께 살펴보아요~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위의 사진이 북한 개성에 위치한 `박연폭포`로, 천연기념물 제388호입니다.
금강산의 구룡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한국 3대 명폭으로 꼽히기도 하지요.
박연폭포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박연'은 폭포 위쪽에 있는 연못이며, 이 박연에 담겼다가 떨어지기에
박연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로는, 퉁소를 잘 부는 박진사를 보고 용녀(선녀)가 반하여
그를 유혹한 후 박진사를 끌어안고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하여
박연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황진이가 자신을 포함한 송도삼절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사랑한 박연폭포 !
황진이가 박연폭포를 보며 지은 시 한 번 감상해볼까요?
박연폭포의 물줄기를 그려내는 듯한 유려한 표현이 돋보이지요?
송도의 기생이었던 황진이가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을 그 모습이 눈 앞에 선하네요^^
황진이의 박연폭포에 대한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박연폭포를 소재로 많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가 겸재 정선도 박연폭포를 화폭에 담아내었습니다~
<<금강전도>>, <<인왕제색도>>와 함께 겸재 정선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는
<<박연폭포>>의 그림을 통해서도 박연 폭포의 힘찬 물줄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겨울의 얼어있는 박연폭포)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도 장관이지만
떨어지는 물줄기가 얼어있는 박연폭포의 모습도 멋진데요?
사 계절 박연폭포의 모습은 제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지만,
오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아름다움은 변치않았나봅니다.
박연폭포의 아름다움, 통일이 되면 맘껏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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