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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한반도 국제포럼 - 개회



2016년 11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반도 국제포럼 2016>이 개최되었습니다. 11월 14일, 15일 양일 간 진행되는 한반도 국제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통합적 접근"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학술, 정책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정세와 통일 문제를 논의하였습니다. 1일차에는 아침 9시 30분에 대회가 시작되어, 이우영 북한연구학회장이 개회를 맡고, 서정민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장이 환영사를,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맡았습니다. 뒤이어 10시부터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10시 40분부터는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이라는 주제로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아,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교부 장관,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12시 10분부터 점심시간을 가지고, 13시 30분부터는 "북한의 변화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장달중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아,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황태희 연세대학교 교수, 루안 종저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존 에버라드 전 북한주재 영국대사, 프랑수아즈 니콜라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아시아연구센터장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15시 40분부터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동북아 협력"이라는 주제로 최대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유성옥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레온 시걸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안보협력프로젝트 국장, 리카이셩 중국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학교 현대한국연구센터장, 글렙 이바센초프 전 주한 러시아대사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전체 사회를 맡은 KBS 정지원 아나운서


개회사를 맡은 북한연구학회 이우영 회장은 "금번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이루어져,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산출되었으면 한다. 올해 대회의 질적 수준은 작년에 비해 제고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회의가 올바른 대북 정책의 출발이 되는 동시에 실질적 통합의 기초가 되어 북한 연구의 질적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실용주의의 심화라는 사회적 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연구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회의의 성공적 진행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우영 북한연구학회장


연세대 통일연구원 서정민 원장은 "95년 통일연구원이 만들어졌을 때 통일에 대해 낙관적 시간이 있었고, 2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거듭되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 몇몇 분은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21년 동안 위기는 있었으나 관리되어 왔다. 지금도 위기가 있고 자칫 조금만 잘못하면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쉬지 않고 노력했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업적이 있을 수 있었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 덕분이다"며 환영사를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


축사를 맡은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은 "연세대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 선생은 연세대학교 부지를 구입할 때 그 앞에 철길이 유럽까지 간다고 했다. 연세대학교는 출발부터 유럽과 연결되는 국제학교로, 분단으로 막혀있는 길을 뚫어야 하는 민족적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에는 4차 산업 혁명과 장수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통일준비와 논의도 과거의 관점을 넘어서 미래지향적으로 논의돼야할 것이다. 보다 넓고 미래지향적 통일논의 부탁드리며 성공적 포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국제포럼 - 통일부 장관 기조연설"으로 이어집니다)


추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