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즐겁게 통일노래를 부르자♬ 통일노래부르기 경연대회


안녕하세요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윤재원입니다! 

저는 8월 26일에 조금 특별한 노래 부르기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통일 노래 부르기 대회'인데요,

이 대회는 통일부의 통일 교육원에서 주최한 2016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2016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는 통일노래부르기 부문통일음식만들기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희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임지영 기자가 쓴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제가 다녀온 통일 노래부르기 대회는 서울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본선 진출자들이 최종 결선에 가기 위해 경합하는 자리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의 실력이 모두 굉장했습니다. 그 열정도 대단했구요.

지금부터 그 열정의 장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통일노래 부르기 대회 서울지역 본선은 삼성역 인근에 있는 백암 아트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더웠던 날씨가 갑자기 시원하게 풀린 날이라, 무대에 올라가기 전 몇몇 참가자들은 건물 바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고 있었습니다.


대회에 앞서서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해주었고, 이어서 축사와 심사위원 소개가 있었습니다.

축사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말을 여러분께 짧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남북관계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통일'의 꿈을 계속해서 가지고 가야 합니다. 단순히 우리가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 통일을 자꾸 이야기하고 통일을 노래하고 온몸으로 표현해야 언젠가 통일이 올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신나는 방법이 통일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닐까 해서 통일노래 부르기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며 이 대회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된 후, 첫 순서는 초등부의 경연이었습니다. 초등부는 총 12팀의 개인, 단체 무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팽성초 솔빛어린이 합창단의 통일아리랑이었습니다. 

솔빛어린이 합창단은 아리랑의 곡조를 이용해 통일 노래를 불렀는데요,

가장 먼저 무대에 섰음에도 떨지 않고 노래와 다양한 율동을 보여줬습니다.   


 

다음으로는 그린나래팀이 '내친구 금강이'라는 노래를 불러줬는데요,

노래가 끝난 후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노래를 불렀냐는 질문에 몸을 베베꼬며 부끄러워 대답을 못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노래를 당차게 불러서 잘 못느꼈는데, 인터뷰 모습을 보니 정말 어리고 순수한 아이들이었네요!^^


'우리는 하나'를 부른 박예신 어린이 '통통통'을 부른 어깨동무 팀

'그날을 위해'를 부른 은혜원, 이서연 어린이 '그날을 위해'를 부른 리틀뮤즈 팀

당차게 혼자 무대에 선 참가자부터, 아이돌 그룹 수준의 호흡을 보여준 팀까지 정말 다양한 무대가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재밌게 봤던 무대는 소리열매중창단의 무대였습니다.

소리열매중창단은 '어흥어흥 호랑이 신나는 날'이라는 곡을 불렀는데요, 가사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호랑이 모습인 한반도가 지금은 허리가 아픈데, 통일이 되어서 허리가 다 나았고 그래서 어흥어흥 호랑이가 신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노래에 맞춰서 소리열매중창단 어린이들은 호랑이가 그려진 옷을 입고 호랑이 귀 머리띠를 했는데요, 정말 귀엽지 않나요?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초등부의 무대가 끝나고 난 후, 휴식 시간에는 깜짝 통일 퀴즈가 진행되었습니다.

진행자가 통일에 관련된 퀴즈를 내면, 관객들이 '통일'이라고 외치며 손을 들어 퀴즈를 맞추고 문화상품권을 받아가는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사진으로 그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목청껏 통일을 외치며 퀴즈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생각보다 모두들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과연 이 퀴즈들에 답을 하실 수 있으실지, 이때 나왔던 퀴즈 중 일부를 공개해보겠습니다.

정답은 이 글의 끝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Q1. 남한의 정식 명칙은 '대한민국'입니다. 북한의 정식 명칭은 무엇일까요?

   Q2.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6만여명이 수용 가능하다면, 그보다 더 큰 능라도 스타디움은 몇 명을 수용 가능할까요?

   Q3. 북한의 국화는 무엇일까요?

   Q4. 남한을 대표하는 개는 진돗개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을 대표하는 개는 무엇일까요?

   Q5. 북한의 영화에는 □□이 나올 수 없다?! 네모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자, 그러면 중·고등부의 경연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고등부는 총 6팀이 서울지역 본선에 올라왔는데요, 학생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실력자가 많았습니다.


윤정인 학생은 강산애의 '...라구요'라는 곡을 혼자 기타를 치며 불렀습니다.

윤정인 학생은 자신의 이름 앞에 닉네임처럼 '시인'이라는 단어를 붙였는데요,

그 닉네임처럼 정말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SSAM16팀은 교내 밴드 동아리였는데요, 드럼의 박자에 맞춰 '통!일!'이라고 외치며 인사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SSAM16팀은 무대에서 'Stand up for you'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고등부에는 밴드 참가자가 많았는데요, 이 팀은 Celsius라는 밴드로 'Yellow'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기타와 베이스의 연주력이 돋보이는 밴드였는데요, 단숨에 대회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등부까지 모든 무대가 끝난 뒤에는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초등부 수상자>

최우수상 : 엔크리스토 중창단 '평화통일 자전거'

우수상 : 소리열매중창단 '어흥어흥 호랑이 신나는 날'

장려상 : 꿈여울중창단 '하나가 되는 세상'

특별상 : 어깨동무 '통통통', 은혜원 이서연 '그날을 위해'

인기상 : 리틀뮤즈 '그날을 위해'


<·고등부 수상자>

최우수상 : Celsius 'Yellow'

우수상 : 이무진 '광야에서'

장려상 : 시인 윤정인 '...라구요'

특별상 : 이동욱 '가리워진길', 블루유니온 '아! 자유통일'

인기상 : SSAM16 'Stand up for you'



참가자가 많은 초등부는 최우수상 수상자와 우수상 수상자가 결선에 진출을 할 수 있고, 중·고등부는 최우수상 수상자가 결선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10월 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있을 최종 결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시에 시작된 통일노래 경연대회 서울지역 본선은 마지막 팀까지 장장 3시간에 걸쳐 신나는 무대들이 펼쳐졌습니다. 대회라기보다는 정말 축제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통일'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신나게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통일세대가 될 참가자들이 오늘의 이 대회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뽐낸 것 처럼, 앞으로도 통일을 즐겁게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윤재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통일퀴즈 정답!☆

Q1. 북한의 정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Q2. 능라도 스타디움은 15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이라고 하네요!

Q3. 북한의 국화는 목련입니다.

Q4. 북한을 대표하는 개는 풍산개입니다.

Q5. 북한의 영화에는 귀신이 나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