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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5조의 나들이 '로이터 사진전' 그 안에서 찾은 통일


5조의 첫 조별활동 '로이터사진전'

그 안에서 찾아본 기자의 자질과 '통일'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9기 5조입니다. 저희 팀의 첫 활동이자 기사인만큼 팀 소개를 하고 시작하려 합니다. 저희는 통일은 꼭 온다는 의미를 담고있음과 동시에 저희조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자 '통일은오죠' 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의미있는 활동과 적극적인 통일 알리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저희의 첫 조별활동을 들여다볼까요?


( ▲ 출처 로이터사진전 공식홈페이지)

바로 이것입니다. 사진만으로는 다소 충격적(?) 일 수 있기에 사진 속 제목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로이터사진전' 입니다.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우리 조원들이 기자의 자질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세계가 보고있는 북한과 통일은 어떤것일까? 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로이터사진전관람을 조별활동으로 선정했습니다. 

기사의 구성은 로이터 통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사진을 통해 보고, 북한과 통일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전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능 했습니다. [Unique] 존과 저희 5조의 단체사진 외 사진은 타 사진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출처 참고)


(▲ 사진전 입구의 모습 '5'를 외치며 인증사진 후 입장)

먼저 로이터 통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입니다. 1851년에 로이터(Reuter, P. J. von)가  설립한   영국의  국제 통신사이며   세계에  통신망을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통신사입니다.

(▲ 출처 네이버블로그Piiin [로이터 사진전-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

입구 초입에 있는 기자소개란에 자랑스럽게도 한국인 전속기자가 두 분이 계셨습니다. 왠지 모를 자부심이 밀려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로이터사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Reuters Classic] [Emotion] [Unique] [Travel on Earth] [Reality] [Spotlight] [Epilogue] 로 구성되어 있어서 'REUTERS' 즉 로이터의 영어 이니셜에 따라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 영역별로 의미를 알 수 있는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속에서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전의 묘미를 저희가 다 뺏어버리면 재미가 없겠죠?  저희가 위에 언급드렸던 기자로서의 자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문구들과 사진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2008년 퓰리쳐상 수상작 [거리에서의 죽음] )


로이터통신의 기자인 아드리스 라티프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 해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을 모은 퓰리쳐상을 2008년에 받았습니다. 뭔가 특별한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저 사진은 미얀마의 시위현장의 사진입니다. 사진의 정중앙에 누워있는 한 남성이 보입니다. 저 남성은 일본인 기자인 나가이 겐지입니다. 부상당해 쓰러진 순간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저 기자는 안타깝게도 끝내 사망했습니다. 

사명감 있는 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하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아드리스 라티프의 말 한 구절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미지는 매번 변한다. 솔직하게 일반 대중에게 닿는 순간이면서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아드리스 라티프-

(▲ 출처 로이터사진전 공식 홈페이지)

왼쪽의 사진은 우리가 잘 아는 오른쪽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오른쪽에 담긴 그림의 의미를 왼쪽 사진과 연결하여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 사진은 기자의 의도에 잘 부합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진은 눈으로 보고 찍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마음에 담은 의미가 있어야한다." 

-무함마드 살림 (로이터 전속기자)-


그렇다면 로이터가 말하는 기자의 의미는 모두 이런 것 일까요? 시의성이 담겨 있으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장식되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사건만 다뤄야 하는 것 말입니다. 그에 대한 의문은 오래지 않아 바로 풀릴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사진을 주목해주세요.

(▲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단체전 미국(왼쪽), 호주(오른쪽) 팀의 엇갈린 희비 )


[Emotion] 영역에는 사람들의 감정 하나하나에 주목하는 사진들이 있었습니다.그 중 저희 5조 조원들이 특히 좋아했던 사진입니다. 이 외에도 복싱경기의 승리를 듣고 펄쩍 뛰는 선수,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하나하나 생동감 있게 반응하던 독일 총리의 모습, 장례식장에서 서글프게 눈물을 떨구는 여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사진들도 하나의 기사가 되기 충분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 운동경기를 취재할 때 나는 동작보다 반응에 주목한다. 선수들의 반응이 경기의 긴장감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 무라드 세제르-


나아가 단순한 일상의 사진이지만 특별한 느낌을 받는 사진도 있습니다.


(▲ 출처 로이터사진전 공식홈페이지)


로이터 사진전의 사진들에서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것은 사진에 설명 외에 기자가 의미를 부여한 것을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사실을 생동감있고 정확하게 전달하지만 해석은 독자에게 맡기고 있었습니다. 우리 조원들도 이 사진을 보며 각각 비슷한 또는 서로 다른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 [Unique]존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허가되는 장소여서 단체사진 한 컷)


사진촬영이 허가되는 Unique 존입니다. 첫 번째 사진에 보시듯이 일상을 재밌게 꾸며나가는 세계 각지의 사진들이 있고 데칼코마니 형식으로 양 옆을 대칭으로 이루고 있었습니다. 다양하고 재밌는 사진이 많으니 직접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저희가 이 사진전에서 찾은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통일'에 대한 신호를 찾아 더 안쪽으로 이동해봤습니다.


(▲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출처 구글)


전시관 곳곳에는 TV가 있었고 그 TV에서는 사진이 슬라이드 형식으로 바뀌어가며 해당 영역의 특정 사진들을 넘겨주는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사람들이 꽤 몰려있는 TV 앞을 가보았습니다. 

거기엔 평양에 위치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 나와 있었고, 그속에서는 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아이들의 준비과정이 담긴 사진들이 차례로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로비이자 슬라이드의 첫 장면을 장식한 사진이었습니다. 이어 나오는 사진에는 가야금, 무용 등을 준비하고 공연하는 과정이 담겨있었습니다.

해맑아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곧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공연임에도 객석에는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객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공연에 입고 나간 아이들의 의상 곳곳에는 '조선인민군' '해방군'이라고 적힌 머리띠와 허리춤에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어 그 슬라이드의 옆에는 다음 사진 두 장이 연달아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 평양 시내의 건물에 붙은 김일성의 사진) 2011.10.05

(▲ 황해도 해주의 병원에 영양실조로 입원한 아이) 2011.09.30


첫 번째 사진은 불이 다 꺼진 평양시내에 걸린 김일성의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아직까지 북한은 밤에 불을 잘 켜지 못합니다. 하지만 김일성을 붙여놓은 사진에는 불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2011 큰 가뭄으로 영양실조를 앓고 입원한 아이의 사진입니다. 사진 기사에 붙은 설명을 인용하자면 원조 식량을 유용(사용) 하거나 군축회의에 참여하려는 발전이 없는이상 식량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유엔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가장 빛이 나야할 나이의 아이들이 한쪽에서는 선전의 도구로 한쪽에서는 빛을 잃어가는 희생양으로 고생하고 있음에도, 빛을 잃지 않는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들이 걸려있는 [Spotlight] 존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인권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독재자의 치하 아래 고생한 시민, 난민, 군인에 의해 억압받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 출처 로이터사진전 공식홈페이지)

너무나 유명한 이 사진은 사진전 입구에 있었지만 북한에 대한 사진을 보고 난 후 갑자기 다시 한 번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장벽을 무너트리고 건전한 방향으로 하나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해봅니다.


이렇게 사진전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서 야외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빼놓을수 없는 필수코스가 있죠?
바로 맛있는 식사시간입니다. 예술의 전당 근처 돈가스집을 찾아 4명이 맛있게 밥을 먹었는데요. 

이렇게 많았던 밥을.....


이렇게 깨끗이 비우는 것으로...


이렇게 식사까지 마치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보람있던 시간이었던만큼 식사도 맛있게 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소개한 '로이터사진전' 잘 보셨나요? 


기자로 첫 발을 내딛고 있는 저희 조원들에게 기자로서의 의미 그리고 통일에 대한 의미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유익한 활동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할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