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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9기 대학생 기자단 1팀의 품격 있는 첫 번째 활동 들여다 보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9기의 1팀 '금요일에 만나' 입니다! 저희 팀은 7월 7일 칠석날을 기념해서 특별한 첫 번째 팀 활동을 했답니다. 저희만의 특별한 만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 싶은데 어떠신가요?


그럼 저희 1조와 함께 즐거웠던 활동 현장으로 출발해 볼까요?


 먼저 출발하기 전에, 팀 이름이 왜 '금요일에 만나'인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팀 이름이 나오게 된 이유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에 대한 내용이라 너무 쑥쓰럽긴 하지만 아무래도 궁금한 건 참기가 힘들겠죠? 솔직하게 털어 놓겠습니다! 

     

 팀원이 정해지고 며칠이 지난 6월 9일, 저희 팀은 팀장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지금 팀장이 된 황주룡 기자(본인)가 지원을 한 다음 모든 분들이 찬성해 주셨답니다. 이렇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깔끔하게 끝날 줄 알았는데!!

     

팀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따라 황주룡 기자는 팀장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을 거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짧게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한 황주룡 기자는 착잡한 마음을 안고 어떤 노래를 부를지 고민해 보았답니다.

그래서 황주룡 기자는 정기회의가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열린다는 것을 생각하여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라는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팀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팀명 후보들은 대부분 '금요일에 만나요'와 비슷했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금요일에 만나' 팀이 되었습니다. 


 이제 눈물을 머금은 채 기자단 9기 1팀의 특별하고 품격있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저희의 첫 활동은 이북 음식을 체험해 보고 맛을 평가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블로그에서도 유명한 합정동의 '동무밥상'에 가기로 했답니다. 동무밥상은 함경도 출신인 윤종철 요리사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윤종철씨는 이북 지역에 있을 때 평양의 유명한 음식점인 '옥류관'에서 교육받은 요리사라고 합니다. 옥류관은 2016년 상반기에 방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도 언급된 유명한 음식점이랍니다. 유명한 옥류관 출신 쉐프가 차려주는 음식은 어떤 맛일까요? 벌써부터 궁금해 지는데요?


 저희가 팀 활동을 하기로 한 날짜는 투표를 통해 7월 7일 목요일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동무밥상은 브레이크 타임이 다섯시 반까지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오후 다섯시까지 합정역에서 모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활동을 하기로 한 날이 하필 장마 기간이라 비가 올 수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활동 당일 오후까지 비가 왔지만,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저희가 모이는 시각에 날이 맑게 개었답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저희 팀의 첫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이 사진은 동무밥상으로 가는 길에 팀원들끼리 찍은 사진인데요, 사실 동무밥상으로 출발하기 30분 전에 합정역 설빙에서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가 나왔답니다. 이 날 참석한 팀원은 총 네 명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황주룡 기자, 유수연 기자, 유진 기자, 신동한 기자입니다. 만난 기념으로 음식점으로 가는 동안 합정역 근처 거리에서 사진 한 장(사실 여러 장) 찍었답니다~!

▲ 동무밥상 위치, 합정역 7번출구 근처에 있음.

위치는 합정역에서 걸어서 가도 5분 내에 도착할 만큼 정말 가까운 곳이었답니다.

     

음식점 앞에 도착해서 기대감에 가득 찬 팀원들의 뒷 모습! 어떤가요, 여러분들도 들어가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북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동무밥상으로 들어가 봅시다!

안에 들어 온 모습이에요. 맛있는 음식에 영혼을 담아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어 있는 1팀 기자들! 우선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냉면(평양냉면)   9,000원

오리국밥   8,000원

오리국수(온면)   8,000원

평양찐만두   8,000원

평양만둣국   8,000원

오리불고기(반마리)   18,000원

쇠고기회(수육) 무침   12,000원

찹쌀순대   12,000원

돼지껍데기볶음 6,000원

명태식해   6,000원

신선로(하루 전 예약)   70,000원


 보통 평양 냉면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들 먹어보지 않나요? 그래서 저희 조는 평소에 먹어보지 못하는 것들을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리국수, 평양만둣국, 찹쌀순대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여름에는 오리국수와 평양만둣국을 주문할 수 없다고 하셔서 오리국수 대신 오리국밥, 평양만둣국 대신 평양찐만두를 주문했답니다! 동무밥상에 대한 자세한 기사는 곧 발행될 유진 기자의 카드 뉴스를 참고하세요!

 이건 오리국밥인데요, 전반적으로 고기 육수 맛이 느껴 진다는 평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약간 삼계탕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한 것 같아요. 고기 맛도 비리지 않고, 먹기에 대체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건 찹쌀순대인데, 우리가 평소에 먹던 순대와는 조금 다른 맛이 독특했어요. '쫄깃함', '고소하고 찹쌀 맛이 강함', '순대 간 맛', '강한 고기 맛' 정도로 요약되는 맛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다만 평소에 먹던 순대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12,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평양찐만두라는 음식인데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신동한 기자가 '만두 속이 꽉 차서 마치 만두의 산란기를 보는 것 같음'으로 표현했는데 참신하지 않나요? 말 그대로 만두 속은 정말 꽉 차 있었고, 그런 점은 꽤 만족스러웠답니다. 담백한 맛에 꽉 찬 속이 보기 좋긴 했지만, 조금 싱겁다는 느낌도 있었답니다. 제가 남쪽 지방인 부산 출신이라서 이북 지역 음식이 싱겁게 느껴졌던 것일까요?

사실 도중에 움직이는 GIF 파일로도 만들어서 올리려고 시도도 해 보았으나! 순대를 먹다 뱉는 이상한 장면이 연출되어 버리는 바람에 핸드폰 속에 고이 모셔 두게 되었습니다.

다 비슷한 사진 같지만, 이번 사진은 2차 겸 뒷풀이(?) 장소로 향하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2차 장소는 홍대에 있는 유명한 치킨집 '옥상달빛'인데, '낭만적인 치맥파티'가 주제인 분위기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럼 저희도 낭만적인 치맥파티를 하러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대를 향해 길을 걸어가는 신동한 기자의 도시적인 모습! 

     

길을 가다가 그냥 지나치고는 갈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서 인사도 나눴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이곳! 겉모습만 봐도 분위기 있는 곳일 거라는 추측이 가게 합니다. 

     

어떤가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저는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메뉴는 일반 치킨인 달빛 치킨과 마늘고추치킨이에요. 정말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마늘 치킨을 시킬 때 특이했던 점도 있었어요! 치킨 위에 불을 붙여 주셨는데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신기했답니다. 치킨이 활활 타오르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먹기 전과 먹는 도중에 또 찍었던 사진이에요! 저희 정말 재밌게 잘 놀지 않나요?


 치맥파티를 끝으로 저희 1팀은 7월 1분기 팀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비록 동무밥상에서 식사를 한 후 바로 치킨을 먹었기 때문에 배가 불러서 음식이 남긴 했지만, 음식을 천천히 먹은 만큼 그 사이의 공백은 많은 대화로 채워 졌기 때문에 꽤나 훈훈했답니다. 여러분들도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 오시면 이렇게 재미있고 훈훈한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분기에도 품격 있는 1팀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