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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대장 김주헌! U.C.C(Unification Creative Club)를 말해줘!

  8기 통일부대학생기자단의 김주헌 기자는 일명 통일대장으로 유명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통일에 대한 열정과 갈증이 큰 그. 통일부대학생 기자로서의 김주헌에 대해서는 백상민 기자의 '통일리더를 꿈꾸는 통일대장, 8기 김주헌 기자' 에서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남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의 학회인 U.C.C(Unification Creative Club)의 학회장으로서의 김주헌에 대해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김주헌 U.C.C 학회장의 모습

 

 

Q1. 안녕하세요 통일대장님! 먼저 통일문제연구소 ‘U.C.C’가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A. 통일문제연구소는 1970 1 1일에 설립된 영남대학교 산하에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통일 분야 연구소입니다. ‘U.C.C’‘Unification Creative Club’의 약자로 2009 11 20일 통일문제연구소 산하에 설립되었습니다. 학부생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일과 북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U.C.C의 활동인원은 몇 명인가요?  지원 자격이 따로 있나요?

A. U.C.C의 지원 자격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일에 관련된 관심과 이를 지속할 만큼의 열정을 지닌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U.C.C는 정치외교학과 학생들 위주로 구성 되었지만, 최근에는 통일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학과의 학우들까지 총 11명이 함께하며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Q3. U.C.C에서 하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U.C.C4 28일 현재 제 73회 정기 세미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계, 동계 워크숍을 비롯하여 다양한 통일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일 포럼이나 모의국무회의 같은 통일 경연대회, 연구소 학술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통일에 대한 보다 다채로운  인식을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먼저 학회원들이 직접 발제를 준비해서 청중에게 15~30분 동안 발표를 합니다. 후에 질의응답 받고 다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마추어 단계로 성장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발전을 거듭해서 좀 더 학술적으로 전문적으로 깊이 있는 발표를 하고 싶습니다. 2016년은 제71회부터  82회까지의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일반적 세미나뿐 아니라 북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기도 하고, 통일문제연구소장이신 정병기 교수님의 강연도 있었습니다. 이번의 주제는 국가통일과 표준 통합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사소한 것에도 다 표준이 있듯이, 우리도 남한과 북한의 표준을 합의해 나가면서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통일문제연구소장님께서 직접 강의를 해주셔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친밀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강의 후에 식사도 하면서 통일,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시아 문제까지 다양한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정병기 교수님의 강의 현장

 

이러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는 1학기에 한번, 2학기에 한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을 모셔오기에는 영남이라는 지역적 제약이 있어서 아쉽습니다. 후배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은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또 지난 4 27에는 영남대학교 인문관에서 전국 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전대북협)’북한인권사진전이 있었습니다. 비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셨습니다. U.C.C. 학회원들과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북한인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향후 2학기에도 2번 더 개최할 예정입니다.

 

북한인권사진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Q4. U.C.C.에서 참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군요! 그런데 모의 국무회의가 무엇인가요?

A. 모의 국무회의란 실제 청와대에서 이루어지는 방식과 규정을 본 따 진행하는 가상 역할 회의로, 각각의 주제는 시대성을 고려해서 선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국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가 주최하고 있습니다. 작년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서는 통일 후 10년의 한국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모의국무회의에도 나갈 예정입니다.

 

Q5.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서의 수상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이 어땠나요?

A. 비수도권 대학으로서의 걱정과 염려, 대회장까지 가서도 느껴지는 위축감으로 많이 움츠러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께서도 인정하실 만큼의 자료조사,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팀원 간의 신뢰를 모아 비수도권 대학의 불리함을 타파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의 수상이 앞으로 후배들에게 학교의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본보기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3등(장려상)을 한 U.C.C.


 

Q6. ‘모의 국무회의준비과정의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값진 성취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A. 학부생으로서 실제적인 정책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 방대하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가기관 사이트를 참고하고 끝임 없이 노력했음을 자부할 만큼 집중했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이라는 설움 아닌 설움을 가졌던 우리로선 수상이 부담을 이겨낸 증표이자 자신감을 더욱 북돋우게 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중인 박영선 기자

 

 

Q7. U.C.C 활동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A. 장점은 그 무엇보다도 통일 관련 대학생 활동의 최전선이라는 것입니다. 통일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정기적으로 하는 일은 시간이 갈수록 통일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합니다. 또한 통일 미래에 대한 대응 방식을 고민하게 합니다. 이는 그 무엇보다 현 사회에 가장 필요한 인식 개선 활동의 선봉일 것입니다.

단점이라면 졸업 이후 통일 관련 분야에 진출한 선배가 소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통일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면 자연스레 개선될 것이라고 봅니다. 통일대장인 제가 그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Q8. 통일 관련 활동들을 통해서 얻을 이점은 무엇인가요?.

A. 인식 개선은 꾸준한 노출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일 관련 캠페인, 세미나, 강연은 현실성 있는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진행하며 거시적인 시각으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것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 경북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의 통일에 대한 바람이 다른 지역에 비해 거세지 않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통일에 대한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곳이기에 자연스럽게 통일 관련 활동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더 배우고 싶어서 통일부대학생기자단이나 다른 활동들을 통해 열심히 경험을 쌓으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코레일의 재정수익의 원천이 될 만큼(하하하) 뜨거운 열정을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진심을 U.C.C 학회원들이 알아주고, 또 닮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U.C.C에서 고려대 북한학 대학원에 간 선배가 있습니다. 저도 그 선배처럼 통일문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북한 인권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Q9. 통일 관련 활동을 진행하며 느끼는 한반도 통일의 선행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한반도의 통일에 있어 가장 시급한 것은 통일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통일을 해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면,  최근에는 통일을 자체를 아예 부정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민 전체의 관심과 의식 전환이 필요해 보이며, 사회적 풍토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부터 의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당장 대학생인 우리부터 모금이나 캠페인, 학술 행사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뷰 중인 양다혜 기자

 

 

 

Q10. U.C.C.가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 개선책은 무엇이죠?

A. 현재 대한민국은 창업의 기반이 불안한 나라로, 정부 정책의 핵심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는 다소 어려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라의 기반이 불안한 지금, 미래의 통일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와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는 침체된 경기와 국가의 외교적 위상을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통일과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를 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11. U.C.C.의 가까운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현재 모의 통일 국무회의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후 개최 될 통일박람회에 북학인권학생연대의 활동에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비록 지금 저는 4학년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회의 후배들이 통일박람회와 같은 행사를 경험함으로써 더 넓은 시각에서 통일을 바라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참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통일을 생각하는 김주헌 학회장

 

Q12. 현 시점에서 김주헌 학회장이 바라보는 통일은 무엇인가요?

A. 역설적인 말일 수 있는데 통일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생각 합니다. 북한은 비록 다른 방식이지만 어쨌든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남한도 나름의 방식으로 통일로 나아가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 참 많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통일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배려와 양보를 통해 평화를 구축하고 나아가 정말로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Q13. 김주헌 학회장에게 U.C.C.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들어오기 전에 기숙사에 함께 살던 정치외교학과 친구가 통일대장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 친구도 예전에 U.C.C. 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우리 학회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U.C.C. 활동을 하면서 통일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 되었고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U.C.C.는 저의 고향 같은 존재입니다.



15년도 추계워크숍에서 U.C.C. 학회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지금까지 김주헌 학회장과의 인터뷰였는데요, 어떠셨나요? 통일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저희는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나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사진전, 모의 국무회의 참가 등을 통해 통일을 이끄는 김주헌 학회장. 그가 있기에 U.C.C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U.C.C 학회장으로서 열심히 통일과 함께 달리는 김주헌 학회장의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양다혜, 박영선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