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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8기 통일부 기자단 동계워크숍 그 현장 속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8기 영상부의 안정아, 조민지입니다. 이번 겨울 통일부 기자단은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2016년 1월 29일 금요일부터 1월 30일 토요일까지 동계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저희 영상부는 특히 이번 동계 워크샵의 전반적인 취재를 맡았는데요.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먼저 8기 대학생 기자단 영상부 소속 윤정후 씨가 만든 동계 워크샵 영상부터 봐주세요~



  이번 동계 워크샵 동영상 어떠셨나요? 워크샵 정말 재밌었는데 다 담기엔 영상이 짧아서 아쉬울 따름이이에요~ 그런데 영상만 보고는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했는지 감이 안오신다구요? 그렇다면 이제 워크샵의 요모조모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해요! 그럼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저희 기자단원들은 정부서울청사에 모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통일부 기자단원들이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안성 하나원이었습니다. 하나원 현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주요시설을 참관하였는데요.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단원들은 하나원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탈북자들과의 대화 시간입니다. 저희와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된 분들은 2명의 여자 탈북자 분들이었는데요. 이렇게 한 자리에 앉아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쉽게 가지기 힘든 것이기에 저희 기자단원들은 열을 다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습니다. 2분의 탈북자 분들은 쏟아지는 여러 질문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답변해주셨습니다.^^ 


Q : 수업 중에서 어느 수업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A : 직업, 진로탐색입니다. 수업 중 여러 분야를 체험해 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새로운 일을 배우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데 이 곳 남한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여러 직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Q : 탈북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하러 갈 예정인데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 남한과 북한이 같은 한글을 씀에도 불구하고 같은 말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화를 알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외래어를 많이 쓰기 때문인데요. 북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말이기에 저희도 외래어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탈북아이들 역시 외래어를 잘 모를 것이기에 가급적 이를 줄여주신다면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 취미생활이 무엇인가요?

A : 쇼핑을 좋아합니다. 어제 하나원 식구끼리 함께 나가 옷도 사고 신발도 샀습니다. 마트에 가면 정말 많은 물건이 있고 이를 구경하고 사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Q : 북한의 경찰 위상은 어떤가요? 

A : 북한의 경찰은 부정부패가 많은 편입니다. 경찰서에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배나 뒷돈 등 소위 뇌물을 주어야 사건이 종결되는 편이 많습니다. 


Q : 앞으로 사회에 나가게 되면 어디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A : 요리 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요리를 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또 자신 있는 요리도 꽤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의 역량을 더욱 키워 향후 요리사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탈북자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남북이 아직도 다른 점이 많고, 이러한 이질적 요소를 서로 수용하여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꿈을 가지고 이를 가꿔나가는 두 분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고, 두 분 모두 요리사가 꿈이라 하였는데 이를 꼭 이루길 기도해 드렸습니다. 질의응답을 가진 후 서로의 앞날을 축복해주며 대화를 마쳤습니다. 


  하나원에서 점심을 먹은 저희는 이제 기대하고 또 기대하던 스키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양지파인리조트로 출발~~! 저희는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후 빠른 속도로 스키 탈 준비를 끝마쳤고, 우르르 몰려 들어가 스키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스키장에서 스키를 처음 배우는 기자단원들은 따로 교육을 받았는데요~ 열심히 배움에 임하는 단원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스키를 탈 줄 아는 단원들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셀카도 찍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답니다. 


△ 양지파인리조트에 도착한 8기 통일부기자단원들△ 숙소에 도착한 김시온, 안정아, 정은영, 김지민 기자(왼쪽부터)

△ 리프트를 타고 스키를 타러 올라가는 단원들△ 리프트를 타고 스키를 타러 올라가는 안정아, 김정은 기자


 스키가 끝난 후 단원들은 양지파인리조트 인근 식당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때 단원들 앞에 놓여있는 건 바로 고기!!! 단원들은 고기를 구워먹으며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키를 타고나서 배가 많이 고팠던 터라 단원들은 허겁지겁 고기를 흡입하기 시작했는데요. 고기에 냉면까지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특히 밥을 먹는 도중에 동영상 속에서도 등장한 삼겹살로 인한 불쇼는 저희 기자단 사람들을 발칵 뒤집어놓았는데요!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여러 에피소드 때문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식당에 도착하여 고기를 기다리는 단원들△ 식당에 도착하여 고기를 기다리는 단원들


  맛있고 배터지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단원들은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과 짐정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후 얼마 있다 시작된 바로 그 시간~! 단원들간의 활동 평가 및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단원들은 각자의 숙소에서 한 데로 모여 치킨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단원들과는 안부를 묻고 자주 만난 단원들과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모두 근황토크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 치킨을 야무지게 뜯고 있는 단원들△ 치킨을 야무지게 뜯고 있는 단원들


   작년 봄부터 시작된 기자단 활동이 어느새 올해 1월까지 쉼없이 달려온 만큼 그동안 함께 쌓아온 추억과 경험들이 정말 많았던 터라 기자단원들 간의 대화는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여 멋지게 기자단 활동을 마무리 할 것을 함께 이야기 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함께 했던 단원들과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이렇게 치킨과 이야기과 함께 워크샵 첫날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즐거웠던 어제의 추억을 뒤로 하고 통일부 워크샵의 두 번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단원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1월 정기회의를 하러 한 데 모였습니다. 정기회의에선 팀별 활동경과를 보고하고 1월의 우수기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1월의 우수기사상은 신수아 기자, 우수기자상은 김명종 기자에게 돌아갔는데요. 열심히 활동하여 우수기자가 되신 두 분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 기대할게요!


   1월 정기회의를 마치고 '통일의 인문학적 이해'에 대한 특강을 들었습니다. 특강은 통일교육원의 김진환 교수님이 해주셨습니다. 이 특강을 통해 개인적으로 통일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들과 잠시 자신을 되돌아 보고 통일이 무엇인지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인상깊었던 특강을 끝으로 제8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동계 워크샵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동계 워크샵은 재미는 재미, 지식은 지식대로 모두 챙기고 경험도 쌓는 아주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9기로 활동하실 분들도 이런 워크샵을 포함하여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통일부 9기 대학생 기자단 많이많이 지원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