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 방송부의 팀빌딩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팀빌딩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김시온 부장의 추진력으로 통일부 기자단답게 북한음식 먹방 체험으로 결정!
그럼 함께 '북한음식 먹방의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북한 음식 먹방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김지민(좌), 김시온(우) 기자
능라밥상은 종로3가에 위치하고 있는 북한 음식 전문점인데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남북한 통일은 밥상에서부터” 라는 문구가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북한 음식은 과연 남한 음식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해 하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능라밥상 문 앞 간판 문구 "남북한 통일은 밥상에서 부터"
△북한 음식 전문점 능라밥상 메뉴판
능라밥상에서는 식사류 뿐 아니라 여러 안주류 또한 먹을 수 있었는데요. 무엇을 시킬지 고민하다가 심사숙고 끝에 저희가 먹기로 정한 첫 메뉴는 '돼지발쪽찜' 이었습니다. 돼지발쪽찜은 남한의 족발과 비슷한 음식인데요. 메뉴판에 나오듯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여 만든 북한고위 간부들의 술안주 요리라고 합니다. 맛에 대한 평가는 뒤이어 이어질 기사에서 신명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할 것이지만 돼지발쪽찜의 맛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저희가 먹고 한 접시 더 시킨 맛”이었습니다.
△능라밥상 식사메뉴, 돼지발쪽찜
두 번째로 시킨 메뉴는 녹두지짐과 능라소갈비 국밥이었는데요. 능라소갈비 국밥은 갈비탕과 비슷하지만 갈비탕 보다는 살짝 기름지고 걸쭉하면서도 일반 국밥 보다는 조금 더 묽은 갈비탕과 국밥의 절묘한 사이에 있는 맛이었습니다. 김시온 기자가 호로록 흡입했다는 것은 안 비밀...
△능라밥상 식사메뉴, 녹두지짐
△능라밥상 식사메뉴, 능라소갈비 국밥
다음 메뉴는 아마 우리들에게 제일 익숙한 북한 음식인 평양냉면이었습니다. 평양냉면은 평양 4대 음식 중 하나라고 하는 데요. 함흥냉면 보다는 덜 쫄깃쫄깃 하긴 했지만 부드러운 면의 고유의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평소에 먹는 냉면보다 면이 잘 끊겨서 조금 실망했었는데요. 그래도 4대 음식답게 자꾸 먹다 보니 계속 찾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능라밥상 식사메뉴, 평양냉면
다음으로 저희가 먹은 메뉴는 감자만두와 돼지고기 편육이었는데요. 아래 사진에 나온 깻잎은 장식용이 아니었고, 실제로 만두를 깻잎에 싸서 양념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처음 맛보는 맛이라 낯설기는 했지만 이상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돼지고기편육은 사장님이 우리가 오자마자 꼭 먹어야 한다고 강력추천 해주셨던 “사장님 강추 메뉴” 였는데요. 남한의 보쌈과 비슷한 메뉴였습니다.
△능라밥상 식사메뉴, 감자만두
△능라밥상 안주메뉴, 돼지고기 편육
마지막으로 시킨 메뉴는 요즘 금주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정은영 기자를 위한 맞춤 메뉴인 남새된장국수인데요! 이 메뉴도 사장님 특별 추천 메뉴였습니다. 된장국물과 국수 소면을 함께 먹는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면이 옥수수로 만들어 져서 피부에도 좋고 저칼로리인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렸던 메뉴 중에 제일 안 느끼해서 임은빈 기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먹었던 메뉴였습니다!
△능라밥상 식사메뉴, 남새된장국수
정신없이 먹는 데만 열중 하다 보니 방송부원들 전체 사진은 찍지도 못했고 남아있는 사진이라고는 김시온 부장의 돼지발쪽찜 먹방 사진밖에 없었습니다... 돼지발쪽찜의 처참한 뼈다귀들과 계란만 달랑 남은 평양냉면 그릇이 방송부원들이 얼마나 북한 음식을 즐기고 왔는지 증명해주는 듯 하네요.
△돼지쪽발찜을 흡입하는 방송부 부장 김시온 기자 (21세)
능라밥상에서 접해 본 북한 음식의 전반적인 총평은 "대체적으로 남한 음식보다는 기름지고 중국 음식보다는 덜 기름진 남한과 중국 그 사이에 있는 맛"이었습니다. 뒤이어 이어질 2부 후속 기사에서는 별1개(★☆☆☆☆)에서 별5개(★★★★★)까지 각 메뉴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북한 음식 먹방을 체험하고 느낀 소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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