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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프랑스도 반한 북한 민요! 프랑스에서 발매된 북한민요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선한 가을바람에 마음까지 쾌청해지는 날씨와 단풍잎도 예쁘게 물들고 있는 요즘 좋은 음악을 찾아 듣게 되지 않나요? 재즈나 클래식, 발라드도 좋지만 오늘은 프랑스에서 앨범을 발매한 북한민요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북한에서...프랑스에 앨범을 발매했다고요? 

 

놀라울 수도 있지만 프랑스 국영방송 산하 월드 뮤직 전문 음반사인 '라디오 프랑스 오코라(Radio France Ocora)'라는 회사가 북한 전통민요를 복원하여 음반을 냈다고 합니다! wow!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남한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북서지방의 전통 민요들을 복원했다고 하네요.

<강서대묘의 백호도 이미지를 담은 유지숙 명창 음반표지>

 

라디오 프랑스 오코라는 "오늘날 북한 영토인 한반도 북서 지역의 전통적 노래를 통칭하는 서도소리의 유지숙 명인이 이 음반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은 노래와 더불어 삶에 근원을 둔 역동적인 노래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답니다.    

이 음반은 지난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프랑스 세계문화의 집이 공동주최한 프랑스 상상축제개막공연에서 유지숙 명인의 공연을 접한 라디오 프랑스 음반 프로듀서 세르주 노엘하나이보가 제안하여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음반제작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지원했다고 하니 남북한이 힘을 모아 앨범을 발매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유지숙 명인의 앨범은 프랑스의 음반사인 아르모니아 문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음반시장에 발을 내딛는다고 하는데요, 아마존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민요를 부른 유지숙 명창은 서도소리의 정석이라고 불릴 만큼 북한의 서도소리를 연구한 명인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북한의 전통연희 '향두계놀이'를 복원해서 향두계놀이가 2011년 평안도무형문화재 제2호에 지정되는데 기여한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서도소리 유지숙 명인>

 

북한의 전통민요를 모으는 일은 쉽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2005년부터 MBC가 북한에서 수입한 352곡의 민요원본을 가공해 '북한민요전집'으로 발매하면서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번 앨범에 실은 전통민요들은 1970년대부터 1983년까지 북한의 음악연구자들이 수집한 것을 녹음했다고 하니 북한 음악 연구자들의 열정과 정신도 깃들어 있겠네요.

프랑스에서도 북한민요를 아름답게 생각하고 앨범까지 만든다고 하니 정말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프랑스마저 반한 우리의 민요!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클릭하시면 유지숙 명창의 서도민요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출처>

 유지숙 서도소리 세계가 인정, 프랑스 음반사 '북한민요' 앨범

유지숙 명창, 라디오 프랑스서 '북한의 민요' 음반 발매

국악명가 - 피리 최경만, 서도민요 유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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