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도시계획
(사진 출처 : http://durl.me/ej4pp)
도시계획이란?
도시계획구역과 그 구역 내에서 도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의 안녕질서와 공복리의 증진을 위한 토지이용·교통·산업·보안·국방·후생 및 문화에 관한 계획을 말합니다. 도시계획은, 도시를 설계함에 있어 중요합니다. 만약 도시계획을 하지 않고 개발만 하게되면 도로도 엉망이고, 도시의 미관에도 악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녹지율을 확보하지 않게 되면 공기도 탁해지게 되어 생활 환경 또한 열악하게 됩니다. 그만큼 도시계획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도시 계획은 어떨까요?
북한의 도시와 건축을 말할 때에는 평양시만 언급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평양에 모든 건설역량이 집중되어 있고, 다른 지방 도시는 검소하다 못해 초라하기 까지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지하철 또한 평양에만 있다는 점에서도 평양에 모든 건설 역량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v.daum.net/link/15844089)
아름다운 자연조건을 가진 평양은 전시효과의 성격이 강하지만 국제도시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회주의적 도시계획 개념에 의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전시효과가 강하다는 것은, 실제 사용하는 것 보다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써의 화려함을 갖추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어스, 평양시 껌공장)
위의 사진은 평양시에 위치한 껌 공장입니다.
자본주의 도시, 즉 남한의 공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기 보다는 지방도시나 교외에 위치해 있음과 비교해 볼때, 사회주의 도시, 즉 북한의 공장은 주택과 근접시켜 있고, 생활필수품을 공동생산, 공동 소비하는 유통시설을 주택단지에 입지시킴으로써 노동자 계급의 복지를 증진 시킴을 도모합니다.
사회주의 도시계획의 본질 은 토지, 자본, 자원 등이 사회공유인 국가소유로 되는 이상
도시 내의 자원을 계획, 배분하는 계획이야말로 사회주의 기본이념입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도시계획 이념
(마르크스와 엥겔스 : 사외주의-공산주의의 창시자)
1. 반(反)대도시 : 도시의 적정규모 유지. 계급성이 없고 도․농의 구별이 없는 작은 도시 지향
2. 도시재개발 비판 : 재개발은 도시자본가들의 이익만 충족시키고 공간적으로 평면확산을 가져와 노동자들의 직장거리를 더 만들어 고통을 준다.
3. 도농 통합 지향 : 도․농이 종속이 아닌 수평적 보완관계가 되어야 한다.
4. 도시의 계획적 성장 강조
5. 국가의 개입과 규제를 강조
북한에서의 도시개발이나 주거단지 개발은 사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도시나 마을의 배치계획은 사회주의 사상교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집니다.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4071&logNo=130006356071)
중심부에는 광장이 있고 인접하여 김일성과 관련된 시설이 있어야 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가 이루어지는 형태인데 1970년대 이후 특히 강화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durl.me/ej4h2)
평양의 특징은 도시축의 개념이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점입니다.
도시축이란, 도시의 건축조형을 묶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또한 도시는 지역단위가 아니라 거리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몇 블럭 뒤에서 만나자, 라는 개념으로 사용하듯 말이죠.
이러한 축과 거리중심의 구성으로 인해 도시는 사회주의 상징성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상징성은 김일성과 관련된 조형물로 연결됩니다.
평양에는 혁명 사적지와 기념비건축, 대규모 전시용건축, 그리고 체육시설, 고층 아파트가 아름다운 대동강의 자연과 함께 중요한 도시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건축은 시대와 지역 사회체제와 이념을 가장 잘 반영합니다.
분단 이후 전개왼 북한의 현대건축을 살펴보고 남한의 것과 비교해보는 것은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내용 참고 출처 :김정신(단국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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