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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 (1) - 창원남고등학교를 찾아가다.

안녕하십니까.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조나리 기자입니다. 푸르른 5월도 지나 어느새 더운 여름이 시작 되는 가운데통일부 통일 교육원이 주최하는 통일교육주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통일교육주간 포스터 사진 - (이미지출처 : https://www.facebook.com/uniedusns?ref=ts&fref=ts)△ 통일교육주간 포스터 사진 - (이미지출처 : https://www.facebook.com/uniedusns?ref=ts&fref=ts)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2013년부터 5월 넷째 주까지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통일을 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통일의 비전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통일교육주간은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2015526()부터 31()까지 진행되었습니다.

 

 

 

△ 창원남고등학교 사진 (이미지출처 : doopedia.co.kr)△ 창원남고등학교 사진 (이미지출처 : doopedia.co.kr)

 

  저는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외동에 위치한 창원남고등학교(이하 창원남고)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또 통일에 대한 꿈을 그리고 왔습니다. 창원남고(교장 김준태)는 전교생 약 1070명의 인문계 고등학교로 창원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함께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배출되는 명문 고등학교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학교로 일반 교과 뿐 아니라 종교 과목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원남고 종교 선생님과 선교문화부 선생님의 도움으로 설문을 진행 할 수 있었는데요. 설문은 창원남고 학생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석식시간을 이용하여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각 질문에 따라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내 행사와 모의고사 등 여러 일정들로 바쁜 와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요, 첫 번째 '평소 통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었나요? 아니면 부정적이었나요?' 의 질문에 총 285명이 답하였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에 129표로 약 45%, 부정적으로 생각한다에 156표로 약 54%의 응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설문을 진행하는 중에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벗어났으면 좋겠다’, ‘경제력 상승’, ‘통일 시 많은 일자리 창출등을 말하였고, 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경제 약화’, ‘필요성을 못 느낀다’, ‘세금 부담등을 말하였습니다.

 

 

△ 통일에 대한 응원을 쓰고 있는 학생들 - 이미지 출처 : 조나리 기자△ 통일에 대한 응원을 쓰고 있는 학생들

 

△ 통일에 대한 응원을 쓰고 있는 학생들 - 이미지 출처 : 조나리 기자△ 설문지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창원남고등학교 학생들

 

 두 번째로 '전에 통일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받았나요?' 라는 질문에는 '받은 적이 있다'가 243표로 85%, 그리고 '받은 적이 없다'가 42표로 14%의 응답을 보였습니다. 또한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 중 교육을 받은 시기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121표와 85표로 교육받은 적 있다의 약 72%인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 설문 1. 평소 통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었나요? 아니면 부정적이었나요? - 이미지 출처 : 조나리 기자△ 설문 1. 평소 통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었나요? 아니면 부정적이었나요?

 

 

△ 설문 2. 이전에 통일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받았나요? - 이미지 출처 : 조나리 기자△ 설문 2. 이전에 통일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 받았나요?

 

 세 번째로 통일 교육주간 기념으로 통일에 대한 응원 한마디씩 받았습니다.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꼭 벗어나길!’, ‘평화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남북이 어서 통일이 되길 기원합니다’, ‘통일은 대박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많은 응원들을 보내주었습니다.

 

 

△ 설문 3. 통일 교육주간 기념 통일에 대한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 이미지 출처 : 조나리 기자△ 설문 3. 통일 교육주간 기념 통일에 대한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설문조사 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각을 더욱 알아보기 위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인터뷰는 창원남고 1학년 학생인 김성헌 학생과 함께 하였습니다.

 

 

△ 1학년 김성헌 학생

 

Q. 통일에 대해 평소,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나요? 아니면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긍정적으로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세 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북한에는 수 없이 많은 자원들이 묻혀있으니 통일을 한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더욱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유럽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설치함으로써 비행기를 타지 않고 육지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통일대한민국의 국력이 엄청 올라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인구수와 남한의 인구수를 합치면 대략 7천 5백만 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Q. 초·중·고등학교의 학교생활 동안 통일에 대한 강의나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A. 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교육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통일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통일에 대한 준비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요?

A. 준비를 한다라고 하면 통일 후에 바로 북한쪽에 땅을 사는 것? 이 준비라고 할 수 있을까요?(하하하) 

Q. 통일 교육주간 기념으로, 통일에 대한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A. 우리는 갈라져 있지만 한민족입니다. 통일을 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줍시다!  

   

이상으로 창원남고 학생들을 통해 인문계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통일에 대해 기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많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었던 반면, 통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또 통일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특히나 통일교육은 받았으나, 통일에 대한 필요와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여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상 제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조나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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