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영남대 U.C.C.팀과 함께한 통일모의국무회의 예선 밀착 취재기

2015년 5월 22일(금),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는 축제의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남대학교의 U.C.C.(Unification Creative Club) 팀은 전혀 축제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2015

대학생 모의통일국무회의' 준비 때문이었습니다.

저 또한 이 팀에 속해있어서 자연스럽게 밀착취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름처럼 통일에 대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반짝였던 U.C.C. 팀의 파란만장했던 예산가는 길, 사진과 함께 느껴보시죠!

 5월 22일(금) 저녁 11시 08분, 축제를 즐긴 인파와 함께 U.C.C팀이 이동하고 있다.

5월 22일(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3일째 밤이었습니다. 

단 하루도 축제를 즐기지 못해 힘들어하는 그들을 보면서 '통일 모의국무회의하는 이 기간이 우리의 축제'라고 서로를 다

독였습니다.

애써 웃는 그들을 보면서 마음 한편이 짠했습니다.


오후 11시 6분, 영남대역에서 동대구 버스정류장(동대구역)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피곤에 지친 영남대 U.C.C.팀의 모습을 찍으려고 하니 다들 피하더군요.....

 

 


5월 23일(토) 오전 0시, 드디어 동대구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틀 전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간대가 남아있지 않아 01시 30분차를 예약하였습니다.

팀원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대본 리딩 및 수정작업을 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통일모의국무회의가 당일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도 역력했습니다. 


5월 2일(토) 오전 05시 10분, 이른 아침식사를 하는 U.C.C팀 (장소 - 서울고속터미널 안 식당)

 

04시 40분, 드디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우등버스여서 그런지 저는 매우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친구들은 잠을 청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머나먼 통일교육원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4호선 수유역까지 약 40분,

수유역에서 택시를 타고 약 10분 정도 걸려 대회가 열릴 통일교육원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6.25전쟁으로 인해 개성에서 서울로 오신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통일모의국무회의를 하러 간다고 하니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남아 있네요!


5월 2일(토) 오전 06시 50분, 서울 강북구 통일교육원에서 사진을 찍는 U.C.C팀


가장 먼저 도착하여 승리에 대한 의욕에 불타있는 모습을 보이는 U.C.C.팀!!

전국 대학생 통일 모의국무회의에 오신 영남대 U.C.C.팀을 환영합니다! 

(저도 같이 찍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찍는 사람은 저였기에..)

 


5월 2일(토) 오전 10시 10분, 단체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대구에서 일찍 출발한 덕분에 실전처럼 연습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2번 정도 단체 리허설과 개인 대본 리딩을 하는 모습을 하면서 결선에 향한 강한 의지를 다집니다.

다른 대학에서 온 팀들을 보면서 다소 긴장한 듯 했습니다.

팀내 분위기 담당인 제가 파이팅을 외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5월 2일(토) 오전 11시 50분, 전투적인 모습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네요. 맛도 두배 감동도 두배!

 

꿀맛 같은 휴식입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네요.

이른 아침을 먹어서 그런지 다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오전에 쌓였던 긴장이 다소 풀린 듯 했습니다.


5월 2일(토) 오후 12시 40분  개인휴식을 취하며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기다리는 U.C.C팀! 대본리딩과 셀카에 빠져있네요!


 오후 1시, 오리엔테이션 이후 U.C.C. 팀은 1시 30분부터 100분 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월 2일(토) 오후 1시 15분, 결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사진을 찍는 영남대학교 U.C.C

 

U.C.C 팀은 통일 10주년을 맞이한 통일한국의 국무회의를 설정으로 한반도 북부지역의 권역별 발전 전략과 백두산 화산재

해 대응방안을 두고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이 안건에 대한 브리핑과 논의들을 중심으로 국무회의를 진행하는 내용이었

습니다.

(참고로 영남대학교 U.C.C팀은 정치외교학과 중심으로 결성된 동아리이지만 저처럼 타과생도 함께 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곳입니다!)

 

5월 2일(토) 오후 1시 20분, 심사위원님을 지긋이 바라보는 U.C.C팀. '결선가고 싶습니다!!'

 

첫 번째 안건은 국토부장관인 제가 이끌었습니다.

'통일 한국의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을 내세우며 발전에 따른 파급효과를 먼저 제시했습니다.

교통중심지와 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운송비용 감축 (전국적 파급효과)

각 지역 특성화 산업 개발로 인한 균등 발전

북부지역 인구 증가와 소득 증대로 인한 내수시장 활성화

에너지원 및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 산업 동력 활성화

그리고 북한 산업경제의 현황(발전소, 도로망, 산업단지)을 보여주면서 경쟁력 획득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역별 특징을 언급했습니다.

 중·남부지역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동고서저 지형과 고지대의 산림으로 인해 교통방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서해안에 인접한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는 평야가 발달해 있어 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것, 통일 전부터 산업과 도시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며 강원도, 양강도, 자강도의 경우 고지대에 위치한 산림으로 인해 산중국과 인접하여 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위치이지만 지형적인 요인으로 제약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함경도의 경우 태백산맥과 마식령산맥에 의해 내륙보다는 해안 쪽으로 발달하였고 최근 극동지역 개발이 활성화되고 유라시아 교통로와 북극항로가 개발되면서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5월 2일(토) 오후 1시 30분, 대통령 역할이자 영남대학교 U.C.C 수장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안상영 학우


 두 번째 안건은 환경부 장관을 맡은 학우가 최근 백두산 화산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접목시켜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백두산은 폭발강도를 나타내는 VEIVEI(Volcanic Expolosivity Index) 7에 속하여 1,000년에 한 번 분화하는 파괴력을 지닌 화산임을 국무위원들에게 강조하였습니다. 2002년 이후 지진빈도의 증가, 온천수의 수온상승, 화산가스 발생량 변화, 천지 하부 마그마방의 상승, 지형변화 사례를 예시를 들며 폭발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발규모 및 시공간적 영향 범위 파악의 필요성을 강구했습니다.

 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 분석과 대비책의 요구를 부탁했습니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용암류, 화산쇄설물, 가스 등으로 인해 인명 피해 및 촌락, 도시, 농경지, 식생 등을 파괴를 초래하며, 인명 피해의 경우 대부분 화산재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 발생에 대해 지진과 산사태로 인한 댐 붕괴, 용암류의 유입으로 인한 호수, 하천의 범람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5월 2일(토) 오후 2시, 문화부장관(남주은 학우), 국토부장관(통일대장), 복지부장관(박서현 학우)가 진지하게 모의통일 국무회의에 임하고 있다.

 

5월 2일(토) 오후 3시 10분, 통일교육원을 나가면서 결선진출을 위해 염원하고 있다.

 

'우리 결선 진출 할 수 있겠지?'

'우리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드디어 아침 6시 50분부터 지금까지의 통일모의국무회의 하루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들 피곤하지만 웃는 얼굴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 행복해보이면서도 한편으로 기특해 보였습니다.

서울로 이동하는 도중에 잠을 청하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낸 U.C.C팀! 

자유를 즐기기 위해 수유역으로 이동합니다.


5월 2일(토) 오후 3시 35분 수유역에 도착한 U.C.C팀! 자유의 몸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멀리 대구에서 올라온 U.C.C.팀은 간단한 회식을 하고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자정무렵 결선진출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게되면서 그들은 결선진출의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24시간 그들과 함께 다니면서 함께 통일모의국무회의에 참여한 저로서 피곤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최대한 역동적으로 취재를 하려했으나 생각보다 쉽진 않았네요.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결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쟁쟁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세 팀은 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우수한 실력을 뽐냈습니다. 

아쉽게도 영남대학교 U.C.C. 팀은 장려상인 3등을 수상하였습니다.

1등은 고려대학교 한맥, 2등은 북키스트(서울권 대학 연합팀)팀이 수상하며 통일모의국무회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방에서 왕복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한 영남대 U.C.C. 팀과 더불어 예선과 결선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열정에

진심어린 박수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5월 30일 U.C.C. 팀 결선때 사용했던 영상입니다.

안건을 제시한 후에 영상을 틀어서 안건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국토부에서 국토해양우주부로, 환경부에서 환경안전부로 바뀌는 등 명칭변화는 있으나

큰 수정이 없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영남대 U.C.C팀 '통일한국의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



▲ 영남대 U.C.C팀 '백두산 화산재해 대응방안'

     

▲ 영남대 U.C.C팀 '엔딩영상'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