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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최대 명절은?

 

 안녕하세요? 앞으로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통일부 상생기자단 4기로 활동하게 된 전동규입니다^^

5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과연 북한의 축제는 무엇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북한에서는 우리처럼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다양한 축제가 있지는 않고요.

 국가에서 정한 명절 또는 기념일을 하나의 축제로 생각하면 됩니다.

북한의 명절은 9대 국가명절과 4대 민속명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9대 국가명절

  설날 - 1월 1일

  김정일 생일 – 2월 16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 4월 15일

  조선인민군 창건기념일 - 4월 25일

  국제노동절 – 5월 1일

  조국해방일 – 8월 15일

  정권 창건일 – 9월 9일

  노동당 창건일 – 10월 10일

  헌법절 – 12월 27일

 

4대 민속명절

  구정

  한식

  단오

  추석

 

 

이중에서도 북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절은

김정일 생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이라고 하는데요.

김일성 생일(태양절)의 경우 1962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가 1968년 법정공휴일로 정했습니다.

 그 이후 김일성의 60회 생일인 1974년에 "민족최대의 명절"로 정했습니다.

한편 김일성 사망일인 7월 8일은 법정공휴일은 아니지만

실제 북한주민들이 매우 중요시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김정일 생일은 1975년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76년에 법정공휴일로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199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0회 생일을 맞아 '민족최대의 명절'로 지정되었습니다.

 

 

 

 (출처:네이버뉴스)

 

 

 앞서 언급한 날은 북한의 민족 최대의 명절로써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마음껏 쉴 수 있다고 합니다.

 배급제가 사실상 무색해진 북한도 이 날에는 아이들에게 사탕과 과자를,

가정에는 약간의 배급품이 지급된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배급품 지급이 안되는 다른 명절과는 달리

북한주민들은 김정일, 김일성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달리 북한에서는 고유의 민속명절보다는 국가명절을 더 중요시 여기는데요.

민속명절은 1967년 봉건잔재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철폐되고

양력 설 하나만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2년 추석을 맞이하여 성묘를 허용하는 등

전통명절을 부분적으로 부활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대다수 주민들은 민속명절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네요.

 

 

(출처:아시아경제신문)

 

 

 

민족의 문화와 얼이 들어있는 명절은 정작 이념에 밀리고,

한 사람의 생일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한을 보면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데요.

북녘 땅에도 유구한 한반도의 역사가 담긴 민족 명절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