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심각한 지구 온난화, 북한에도?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는데 북한에도 영향을 끼칠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직후인 2007년 수단 다르푸르 내전을 “세계 최초의 기후변화 분쟁”이라고 불렀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홍수, 가뭄, 토양 침식, 기근, 식수 부족 등이 가난과 갈등을 악화시켜 내전, 테러, 불법 이민, 국경 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하랄트 벨처는 “미래의 전쟁은 기후전쟁”이라고 단언했다.


기후 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지구 온난화를 꼽을 수 있다.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지구 온난화 현상은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지적되었으며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포함하기도 한다. 지구에 들어온 열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이 만든 보이지 않는 벽(?)에 의해 나가지 못해, 지구가 자꾸 따뜻해지는 현상이다. 지구가 따뜻해지면 좋은 거 아니냐구?  아래 글을 읽어도 그런 생각이 들지, 심각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와 북한에 생긴 변화를 짚어보도록 하자. 


 

 

북한, 100년 전보다 평균 온도 1.9℃ 상승



  전세계는 지난 100년 전보다 평균 0.75℃ 따뜻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의 2배에 해당하는 1.5℃ 상승하였으며, 북한의 경우 우리보다 더욱 높은 1.9℃가 상승하였다. 북한은 “1와트의 에너지는 한방울의 피와 같다”는 구호가 나붙을 정도로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추운 지역에서 잘 자라던 농작물 등이, 이제는 따뜻한 기후로 인하여 원만히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 사례 역시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북한은 현재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의 온도 상승 폭이 매우 두드러져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수량은 증가하는 추세

 

 

또한 북한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정체 전선의 영향을 자주 받아 강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주 강수 시기는 압록강 유역은 3회(5~10일, 19~23일, 26~30일), 황해도 지방은 2회(10~15, 23~29일)를 기록했다.

 

 

 

 

 

 

 

재해성 이상기후의 빈발

 

 

이와 같은 환경 변화는 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는 재해성 이상 기후로도 살펴볼 수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더욱 심해진다고 가정할 경우 점점 발생 간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1.01.16. 평양에서 일 최저기온 -26.5로 1950년 이후 최저,

2001.10.10. 원산에서 12시간에 347 mm 기록 등 호우 빈발,

2006.07.14. 양덕에서 1일 강수량 320 mm 기록.

 

 

 

 


 우리의 경우 현 정부 들어 이러한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 타개해나가기 위하여 탄소 배출과 같은 녹색 성장, 녹색 에너지, 기후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선두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의 문제 속에서, 환경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남과 북이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함께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이
어떤 노력과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지, 그로 인한 해결책은 어떻게 수립되어야 할 지도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