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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밴쿠버 올림픽 출전 북한 국가대표는 누구?

 

 

얼마 전 막을 내린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종합 5위라는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아직도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올림픽이 잊혀 지지 않는데요.

 

비록 같은 나라의 국기를 가지고 대회에 나가지는 않지만,

한 민족으로서 북한 대표로 나온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북한은 아쉽게도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남한에서 깜짝 메달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북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선수인 고현숙(23)선수가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7초47로 전체 35명 선수 중 9위에 올랐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비록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의 꽃이라 불리는 500m 종목에서

세계 10위 안에 든 것은 북한에게는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북한의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 남자선수로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리성철 선수가 출전했는데요.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네벨혼 대회에서 11위로 올림픽 출전을 하게 된 리성철 선수는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영화의 주제곡인 '평양 날파람'을 배경음악으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쇼트프로그램에서 25위를 차지해

프리스케이팅 출전의 기회는 놓치게 되었는데요.

 

피겨스케이팅 포럼 FSU(Figure Skating Universe)에서는

리성철 선수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국제대회라는 리성철 선수에게는

부족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SBS 이계숙 리포터는 자신의 글에서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좋은 시설의 링크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지만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실력이 있음에도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다며

리성철 선수 역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코치가 없어 혼자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면서 연습을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수들은 국제적인 규칙에 대해 교육받지 못해 점수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북한의 특성상 북한음악만 사용하여야 하는 이유 때문에

심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려웠으며,

특히 일관성 없는 편곡과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는 관객과 심판들에게

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했다고 합니다.

 

 

 

 

(출처- 뉴시스)

 

 

반면, 대한민국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5위라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과 더불어 국가의 지원과 우리 국민들의 관심,

그리고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한적인 정보만을 접할 수밖에 없는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의 지원도,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남북한이 동시입장을 했던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달리따로 입장을 한 것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다음에 열리는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서는

남북이 동시입장을 하고,

남북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출처-연합뉴스)

 

 

 

 

                                                                                                          상생기자단 2기 오윤정 기자

                                                                                                              amelie_lov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