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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목란언니>를 통해 보는 통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올해도 쓸쓸하다못해 옆구리에 서리가 끼신다구요??? 목란언니가 당신의 옆구리를 따땃~하게 채워줍니다..


<목란언니>라는 연극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작품은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지원 아티스트인 김은성과 전인철 연출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2011년 두산아트랩에서 낭독공연으로 선보인 후 2012년 두산아트센터 경계인 시리즈로 소개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이으뜸, 김형정 기자가 여러분들께 소개하려 합니다.



이 작품의 경우 남북한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요, 김은성 작가의 세밀한 묘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2 ‘대한민국 연극대상’의 작품상, 2012 ‘동아연극상’의 희곡상(김은성)과 유인촌신인상(정운선), 2012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2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알아볼까요?

연극 <목란언니>는 남북한의 이념과 현실의 경계를 담은 작품으로, 평양예술학교에서 아코디언을 전공한 조목란은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려 한국에 오게 된다. 북에 있는 부모를 서울로 데려와 준다는 브로커에게 속아 정착금과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까지 사기를 당한 목란은 한국에서의 삶에 회의를 느긴다. 그때 청진에서 온 탈북자로부터 공훈예술가인 부모가 수용소에서 추방되어 지방 예술단체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내용입니다. 탈북 여성 조목란을 통해 끊임없이 떠도는 탈북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홀에서 11월 1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상영됩니다.

<목란언니>는 북한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한 '조목란'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큼 북한 노래와 율동 그리고 멋진 아코디언 연주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스토리 또한 매우 탄탄하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목란언니>는 우리나라에 정착하고 사는 탈북민들과 전 세계 어딘가에서 남한으로 오기위해 정처 없이 떠도는 탈북민들,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연극으로, 극적 요소 외에도 현실적인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든 권하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서 이 같은 작품은 우리 대학생들이 꼭 관람해야 할 작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사회 곳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고 앞으로 그것을 해결해야 할 주인공들이 바로 우리 대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목란언니>를 보러가는 모습이 멋지지 않을까 상상하며,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으뜸, 김형정 기자였습니다. 


 #이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