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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통일 레시피] 10월의 북한요리 : 미꾸라지 호박탕, 새우흰찬묵

 

   그렇게 덥던 여름이 가고 이제 시원한 가을이 왔습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이제는 조금 ‘날씨가 쌀쌀하다’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서 배는 항상 든든해야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먹방의 계절인 가을, 휴일도 많고 시험도 많은 10월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이달의 먹으면 좋을 북한음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미꾸라지 호박탕 (출처 : CNC 북한요리 DB)

 

1) 쌀쌀해지는 가을에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미꾸라지 호박탕

   점점 쌀쌀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 어떻게 하면 피부에도 좋고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미꾸라지로 만든 요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남한에서는 미꾸라지로 먹는 대표적인 요리는 추어탕인데요. 추어탕은 여름 최고의 보양식이었습니다.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미꾸라지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미꾸라지 호박탕은 더욱 깔끔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이 달에 요리로 뽑힌 미꾸라지 호박탕의 통일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통일 레시피] 미꾸라지 호박탕

<재료>

미꾸라지 500g, 호박 200g, 소금 2g, 간장 5g, 고추장 20g, 기름 10g, 파 10g, 마늘 5g, 풋고추 20g, 후추가루 0.5g

<만드는법>

① 미꾸라지는 해감을 한 뒤 다음 냄비에서 볶다가 물을 붓고 푹 삶아 뼈를 추려낸다.

② 미꾸라지 국물에 나박모양으로 썬 호박을 넣고 끓이다가 엇썬 풋고추와 파, 소금, 간장, 고추장을 넣고 다진 마늘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 요리Tip!

미꾸라지를 요리할 때는 넓은 그릇에 미꾸라지를 넣고 소금을 뿌리고 덮은 후 미끈한 기를 없앤 후 요리해야 한다.

 

 

▲ 새우흰찬묵(출처 : CNC 북한요리 DB)

 

2) 쫀득쫀듯 감칠맛이 좋은 새우흰찬묵

   새우를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새우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새우가 10월에 가장 맛있다는 사실도 아시나요? 10월의 새우는 살이 더욱 쫀득쫀득하고 감칠맛 있다고 합니다. 남한에서처럼 북한도 새우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화려한 연회요리에 가장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새우흰찬묵은 새우의 쫄깃한 맛을 더해주고 그 맛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침이 꼴까닥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새우흰찬묵의 통일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통일 레시피] 새우흰찬묵

<재료>

왕새우 1kg, 계란 3개, 절인오이 100g, 완두콩 200g, 토마토 200g, 송이버섯 5g, 레몬 1개, 생크림 100g, 소금 5g, 파 20g, 후추가루 0.5g, 생강 10g, 겨자가루 2g, 젤라틴국물 200g

<만드는법>

① 왕새우는 삶아 껍질을 벗겨 토막으로 썰고 삶은 계란은 편으로 썬다.

② 왕새우살에 같은 크기로 썬 오이, 레몬즙, 소금, 겨자가루, 후추가루, 파, 생강, 생크림과 젤라틴국물을 두고 무친다.

③ 그릇에 젤라틴국물을 바른 계란편을 붙이고 왕새우무침을 담아 식힌다. 굳어지면 썰어 접시에 담고 그 옆에 토마토, 완두콩무침, 송이버섯을 놓는다.

 

  벌써 입맛이 당기지 않나요? 남과 북의 음식을 서로에게 해주는 날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남북의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고 소망하는데요. 음식과 문화의 차이가 좁혀지는 그날까지 통일 레시피는 계속됩니다. 이상 통일부 대학생 이수진기자였습니다.

 

자세한 요리정보는 http://yescnc.com/main.aspx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