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색다른 예술을 경험하다, ‘평양아리랑예술단'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통일시대를 꿈꾸며 공연을 하고 있는 예술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평양아리랑예술단’입니다.

‘평양아리랑예술단’은 단원들이 모두 탈북예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북한전문예술단체입니다. 본 예술단은 남북의 문화적 충돌을 방지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고 공유 할 수 있는 통일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2009년 10월 15일에 창단되었습니다.

 

 

‘평양아리랑예술단’의 단원들은 각각 무용, 노래, 악기, 진행을 전문적으로 담당하여 각종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데 TV와 라디오, 지역축제 및 기념일, 국가행사 등 여러 곳에 출연하여 북한의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평양아리랑예술단’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단원들이 모두 북한에서 전문예술을 전공하여 활동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북한 특유의 다채로운 종목들과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을 널리 알리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평양아리랑예술단’이 최근 통일교육원을 방문했습니다. ‘평양아리랑예술단’은 지난 7월 17일 수요일에 서울 수유동에 위치한 통일교육원 교육관에서 여러 가지 공연을 선보였는데, 교육생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때 예술단 관계자는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이 무대가 마치 7080무대”인 것 같다고 했으며, “이 공연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어 통일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반갑습니다’라는 합창으로 시작하여 ‘장고춤’, ‘쌍무’, ‘굴 캔 처녀들’, ‘물동이춤’ 등 여러 가지 북한 무용들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북한의 국민악기라고 불리고 있는 아코디언 독주로 ‘써커스렌즈’라는 곡과 ‘이별의 부산, 이별의 인천항’이라는 곡을 연주했고, ‘마술춤’이라는 아름다운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는데, 공연진이 전부 무대로 나와 통일을 갈망하며 노래를 하였고, 지켜보던 관객들도 서로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한반도의 통일을 소망해보았습니다. 서로가 하나 되어 통일 미래를 상상해 보았던 귀한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공연을 마치고 난 후, 예술단 관계자는 “6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 예술단원들이 공연을 했는데, 여러분들을 만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앞으로 언젠가 통일은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그 순간이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통일은 우리에게 꼭 다가올 것입니다. 남북의 청소년, 청년들, 장년들 이렇게 모두가 함께 할 그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라고 하면서 관객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대학원생 박사라씨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 예술 공연을 처음 접해보았다. 직접 듣고 보니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무엇인지 알 정도로 감명 깊었다. 무용할 때의 어깻짓도 타 무용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서의 경험과 재능을 살려 남한에서 잘 활용하며 정착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고, 팬으로서 계속 응원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함께 관람한 북한이탈주민 이희성씨는 “많은 관객들이 우리 북한예술을 보고 즐기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 공연을 통해서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통일 후에 북한에 대한 문화적인 이질감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희성씨의 말대로 우리의 전통예술 속에서 남과 북의 감정이 교류할 때 비로소 분단의 이질감이 해소되고 민족의 동질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통일교육원에서 열렸던 이번 공연은 참여한 많은 관객들에게 통일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어 뜻 깊었습니다.  한민족의 색다른 예술을 보여주고 있는 ‘평양아리랑예술단’, 앞으로 ‘평양아리랑예술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통일 미래의 꿈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첫 번째 사진: http://blog.daum.net/weweland/8788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