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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상생기자단 (6)] 돌발질문! 북한여성과 결혼까지? : 박윤수 기자

상생기자단 5기에서 착한남자를 지목하라고 하면 당연 박윤수 기자일 것입니다. 응답하라 상생기자단 5탄! 오늘은 돌발질문과 함께 박윤수 기자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자기소개와 상생기자 지원 동기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박윤수라고 합니다. 나이는 24살이고,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북한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지금은 이중전공으로 경제학과를 공부하고 있고, 최근에는 탈북자의 경제적 자립에 대해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 상생기자단을 지원할 때에 동기는 ‘전국에 두 개 밖에 없는 북한학과를 나와서 무엇을 하고 살까?’, ‘통일은 나에게 무엇일까?’, ‘전공을 어떻게 살리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였어요. 6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어느 정도 답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매우 기쁘네요. 또, 마침 학과 선배가 통일부 상생기자단을 하는 걸 보고 이걸 통해 다른 학과에 다니시는 분들은 어떤 동기로 상생기자단을 지원했고, 북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알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상생기자단을 통해서 의문점들의 답을 찾아가고 있는 거네요. 그러면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 할아버지께서 6.25 전쟁 당시 15살이셨는데, 남한으로 오시면서 겪었던 이야기와 예전에 이산가족이 만나는 장면을 보고 안타까워하셨던 모습을 보고 북한에 대해, 그리고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통일에 대해 공부하는 북한학과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갖고 싶었습니다.


통일이 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어요?
 먼저 평양에 가보고 싶어요. 이른바 혁명의 수도라는 평양에는 지금 봐도 참 특이하다고 느낄만한 건축물, 상징물이 있는데 그걸 꼭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되겠지만 한국과 북한, 러시아, 중국, 유럽의 철도가 연결되어 기차 여행을 해 보고 싶네요. 물론 비행기로 가는 게 가장 빠르고 덜 힘들겠지만요.


돌발질문!!!

만약에 통일이 되고, 북한의 이성과 사귈 기회가 생길 경우 박윤수 기자의 이상형은?

 너무 많은데.(웃음) 저는 이성을 볼 때, 눈을 먼저 보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눈동자가 크고 맑은 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덩치가 있다 보니 여성분은 마른 체형이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이상형의 조건을 심각하게 따지진 않아요. 제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저보다 똑똑한 분을 좋아합니다.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북한의 여성을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여성과 결혼도 가능할지?

 물론이에요. 저야 감사한 거죠.(웃음)


우와, 대단합니다. 그러면 혹시 상생기자에 관심 있는 이성이 있는지?

 없다곤 못 하겠네요. 다들 출중하고 아름다우셔서.(웃음) 그래도 우선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급하다보니 많은 관심을 쏟을 수가 없네요.


솔직한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떤 통일 활동을 펼치실 건가요?

 아직은 제가 통일을 위해 큰 활동을 할 정도가 아니어서 준비를 하려고 해요. 매년 여름에 통일교육원에서 열리는 통일 강사교육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통일과 관련된 교육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일본, 유럽을 돌며 한반도가 왜 통일되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박윤수 기자의 꿈은 무엇인가요?

 마침 지금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외에 경제적으로 힘든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단체를 만들고 통합하여 다국적 기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이들을 돕고 경제적으로 이탈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 전에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만요.

박윤수 기자와는 통일원정대라는 모임에 함께 참석하여 통일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어느 곳에서든 성실하고 착한 사나이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돌발질문에도 기꺼이 답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 순수했습니다. 그리고 보다나은 자신을 위해서 고민하고, 그 고민의 해답을 찾으려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앞으로 깊은 생각에서 해답을 찾아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달려 나가는 박윤수 기자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