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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응답하라, 상생기자단 (5)] 임정민, 그녀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5기 최가현 기자입니다.

저는 이번에 '임정민' 기자를 인터뷰 하고 왔는데요. 그녀의, 그녀만의, 그녀에 의한 '임정민'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1. 통일미래의 꿈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통일 미래의 꿈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상생기자단 5기의 4조 팀장을 맡고 있는 임정민입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법학부 제 44대 법대 부학생회장과 싸이월드 2012 TOP100 블로거로, 그리고 5기 상생기자단으로 마지막 남은 대학생활을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정말 바쁘게 보내고 있네요. 임정민 기자, 무엇을 하는 학생인지 더 궁금해 지는데요.


2.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평소 전공과 통일의 연관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오셨나요?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통일이 된 후에도 가장 중요한 사회적 시스템의 부분이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으로 유입되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는 사회이지만 아직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탈주민의 법적 지위나 그들의 사회정착을 위한 복지제도적인 면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아직 미비한 부분도 있고, 이러한 제도적 정착이나 마련에 있어서 ‘필요성’에 대해 반문하면서 반감을 갖는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개인적으로 기자단활동을 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추상적이고 모호한 해석의 적용으로 ‘정의’ 잃어가는 법과 제도에 대하여 ‘법이 사회를 바꿀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법과 제도’가 올바르게 서면, 사회가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통일을 준비하는 지금의 과정에서 ‘올바른 법’적 시스템의 정착이 정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비록 법학도에 불과한 저의 신분이지만 많은 법조인들이 통일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문제에도 관심깊은 임정민 기자의 캠페인 활동)

아하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군요. 법학과 학생이 바라보는 북한이탈주민. 제도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법학과 학생이 어떻게 상생기자단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죠?


3. 상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자신만의 이유가 있나요?

저는 대학에 들어와서, 2년 정도를 ‘무엇을 위하여 대학에 왔는가’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어린 학년부터 꾸준히 대외활동을 하면서 대학생으로서의 열정과 시간을 알차게 꾸린 친구들도 많지만 저는 작년에 교양 과목으로 ‘시민교육’이라는 과목에서 다문화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지적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에 관련하여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대학생으로서의 열정과 지식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하고 있는 파워블로거 와 법학대학 부회장 활동들을 시작하게 되었죠.

하지만 뭔가 늘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공허함을 주었는데 우연히 상생기자단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상생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다면 통일에 대한 ‘편견’과 미숙한 시각에 대하여 내가 가진 블로거로서의 트렌드에 맞춘 글재주와 안목 그리고 대학에서 배운 인문학적인 지식을 결합하여 재미있는 기사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파워블로거 활동의 성과!)

이렇게 시작한 상생기자단과 그녀의 이야기로 이어가 볼까요?


 4. 상생기자단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 대해 성취한 점이 있나요?

 일단, 저는 전공이 이쪽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통일에 대하여 추상적인 이미지만 있을 뿐이지 전문적인 지식이나 객관적인 시각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많은 기자분들과 만나고, 자료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넓어지고, 직접 북한 인권과 관련된 단체에서 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직접 통일관련 인문학회를 만들어서 리드하고 계신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전공자와 통일 관련 전문가와 다름없는 기자단분들과 함께하면서 스스로도 통일에 대한 시각을 더 넓힐 수 있었고 마음으로 이성으로 많이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이 부분이 제가 기자단을 하면서 성취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상생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조장으로서 조원들에게 하고싶은 말과 4조 활동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는 조별활동을 통해서, 조원이 함께 합심하면서 무언가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소통하면서 기자단으로서 연대를 단단히하고 친목을 유지하면서 이 안에서 작은 통일을 꿈꾸는 모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조원들끼리 자주 연락하고 따로 만나서 통일에 관련된 토론부터 기자단으로서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 등을 이야기나누면서 친화력단결력이 최고인 조가 되는 것이 저희 조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우리 조가 발대식에서 상황극으로 준비하였던,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 에피소드를 그린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인 웹툰 속에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친밀하게 느끼지 못하는 이탈주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재미있게 풀어갈 예정입니다.

 4조 조장으로서의 소박한 꿈. '친화력' 과 '단결력'. 앞으로 4조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이번엔 '기자' 임정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6. 기사를 쓸 때 유념하는 부분이 있나요?

가장 유념하는 부분이 ‘주관’ 개입입니다.

통일에 대한 가치관의 정립은 기자단으로서 확실히 가지는게 중요하지만, 저 스스로도 아직 완벽한 사고와 시각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의 주관적인 사고가 기사에 반영이 된다면 스스로 깨닫지 못했던 편견이 기사를 읽는 분께 비춰지고 그렇게 통일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을 갖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기사를 올리기 전에 스스로 계속해서 검토하고 혹여 댓글로 피드백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고 있습니다.

우수기사 로 선정되기도 했었던 임정민기자. 남다른 소재 선택의 안목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어본 이번 질문 !.!


 7. 가장 인상 깊었던 자신의 기사와 앞으로 다루고 싶은 소재를 말씀해주세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제 스스로의 기사는 남북한 문화외교, 통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첫 기사이기도 하고, 이 기사로 유니라디오에서 인터뷰도 하였고 우수기사로도 선정되었었는데요. 일단 통일에 대한 가장 거부감 없고 쉬운 접근이 ‘문화’인 것 같습니다. 음악과 미술 그리고 춤과 같은 문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무런 사상, 언어, 국경의 벽 없이 소통 할 수 있고 감동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남북의 음악회, 미술 전시회, 그리고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합작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이를 외교로 이어가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앞으로 다루고 싶은 기사의 소재는 저의 전공을 살려서, 현재 남한에서의 북한이탈주민의 법 위에서의 위치와 앞으로 우리의 법이 갖춰나가야 할 제도의 정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선 많은 자료 수집이 필요할 것 같아 요즘 열심히 논문과 기사를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전공과의 결합. 정말 기대됩니다. 법학도가 보는 시각, 그리고 보완. 기대되지 않을 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그녀의 '꿈' 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9. 추구하는 궁극적인 꿈이나 가치를 통일과 연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는 여성의 아름다움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꿀 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코스메틱이나 패션 쪽으로 준비하여서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뷰티헬퍼’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해서 빛이 나게 하는 것은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한 투자가 아깝고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아지게 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 여성이 자신을 ‘여성’이라는 틀 안에 가두어 스스로의 발전가능성을 폄하하거나 꿈을 포기 하지 않도록 아름답게 가꾸어주고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숍을 차리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서 ‘나는 남한출신 여자.’, ‘나는 북한출신 여자’라는 선을 허물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찾고,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장소에서 그들이 찾고자 하는 것에 도달하는 과정을 돕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지요.

아마 일을 하고 공부를 해가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구상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제가 일군 공간에서 통일이 된 후, 남과 북의 경계없이 ‘아름다움’을 찾는 여성들이 함께 행복을 찾는 날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네요!

임정민 기자와의 인터뷰. 스무살이 끝나가는 저에게 '힐링' 의 시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스스로 가치에 대해 묻고, 그 가치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멋집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꿈은 무엇인가요? 최가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