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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1)] 국토대장정 준비

통일 준비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국민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이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통일부 직원 11명과 통일부 상생기자단 3명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대장정 드림팀은 대전, 전주, 광주, 창원, 부산, 대구, 삼척, 강릉, 춘천, 양평, 서울, 파주 전국을 돌며 국민들에게 통일항아리를 알렸습니다.

 

통일항아리를 알아보자!

통일항아리는 ‘항아리’의 용도처럼 통일이 되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원을 미리 준비하는 ‘통일 염원의 저금통’ 입니다. 독일의 통일을 이끈 폰 바이커 전 대통령은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라는 말을 하였는데요. '통일항아리'는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지난 8월 상생기자단의 허준영 기자가 통일항아리 홍보를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종주를 하기도 했는데요.
2012/08/07 - [상생기자단 이야기/쫑알쫑알 수다방] - 통일을 향한 너희의 용감함을 보여줘! (1) :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종주
2012/08/08 - [상생기자단 이야기/쫑알쫑알 수다방] - 통일을 향한 너희의 용감함을 보여줘! (2) : 미니 통일항아리 응원메세지

상생기자단에게 귀감이 되었던 행사였기 때문에 이번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에 지원한 상생기자가 많았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강인경, 정찬형, 이건희 기자 총 세 명의 상생기자단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의 연습은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9월 13일 ~ 20일)에 앞서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구파발 역 근처 집결지에 모여 북한산 일대 20km를 두 바퀴씩 연습하였습니다. 국토대장정 연습에는 자전거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팀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보완해주었습니다.


첫 훈련. 준비 운동 하나, 둘~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참가자들 모두 장거리 주행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국토대장정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안전을 위한 헬멧과 장갑, 장구들을 지급 받고, 연습용 조끼를 지급받아 자전거 대장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혼자서 진행하는 자전거 종주가 아닌, 20명이 함께 대장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신뢰와 균형’이 강조되었습니다.

안전 유의사항을 듣는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팀

첫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는 편한 옷차림으로 입고, 다리로만 하는 운동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상체와 하체 그리고 가만히 있는 엉덩이도 아팠습니다. 국토대장정을 위해 상, 하체 운동 그리고 보호장구처럼 ‘소홀히 했던 것들을 준비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을 앞두고 ‘준비’의 중요성을 돌이켜보는 첫 훈련이었습니다.


두 번째 훈련. 신뢰와 균형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두 번째 훈련에서는 잊지 못할 사고가 있었습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섰습니다. 국토대장정을 기록하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던 도중에 간격을 유지하지 못해서 급브레이크를 잡아 대열이 흐트러지고 구성원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를 앞두고 생겨서 다행이라고 하셨지만, 20명의 구성원들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국토대장정에서 가장 중요하였던 '간격 유지'

훈련을 마치며) 첫 훈련 때 강조하셨던 ‘신뢰와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은 실수 때문에 균형이 흐트러져 자칫 큰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습니다.
앞에서 이끌어주는 동료를 ‘믿고’ 동료와 ‘균형’을 이루었을 때 비로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훈련, 피드백과 격려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을 5일 앞두고 이루어진 마지막 훈련에서는 국토대장정 연습을 총 정리하고 마지막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연습기간 동안 균형이 흐트러지던 구간을 다시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는 대화를 나누며 팀을 재정비하였습니다. 준비해온 음료와 에너지 바를 나누며 격려하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팀 전체가 한 몸처럼 붙어서 움직였는데요. 본격적인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훈련을 마치며) 두 번째 훈련에서 있던 사고 때문에, 앞선 훈련보다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제동장치에 대한 두려움, 앞사람과의 간격, 경고소리 모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피드백과 격려 속에서 제동해보고, 간격을 맞춰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을 준비하였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통일항아리 훈련기' 함께 보실까요?


이로써 3주간의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준비를 마쳤습니다. 국토대장정을 위해 체력적, 기술적 준비를 위해서 모였지만, 준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토대장정을 미리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준비된'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에 들어서게 됩니다. 상생기자단의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참여기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2)] 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