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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응답하라, 상생기자단 (1)] 임정민 기자가 만난 박찬미 기자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5기의 임정민기자입니다. 오늘은 특별 인터뷰 기사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상생기자단에서 통일 엔터테이너로 다방면에서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염원하는 '박찬미'기자를 인터뷰하였습니다. 그녀가 어떻게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박찬미 기자에 모든 것을 담은 인터뷰 즐겁게 읽어주세요!

 

Q. 상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작년 초에 처음으로 통일 미래의 꿈' 블로그를 접하고 자주 들어가 기사를 읽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통일부 상생기자단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북한과 통일에 대한 소식을 전할 뿐만 아니라, 기자들끼리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상생기자단이 꼭 되리라 다짐했던 것 같아요.

 

  박찬미 기자

 

Q.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던데,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요?

A. 중학교 3학년 때 탈북자 강철환씨가 쓴 ! 요덕이라는 책을 읽고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전엔 북한의 인권문제, 특히 일반주민의 인권침해 실태, 정치범수용소내의 인권침해 실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저는 국제적으로 북한 인권에 관한 문제제기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당국의 개선의지가 매우 희박하게 보이는 것을 보며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북한인권문제가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강철환씨와 박찬미기자>

 

Q. 정말 어린 시절부터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그렇다면, 그동안 북한 인권에 관련된 어떤 활동을 하였나요?

A. 북한 인권에 관련된 활동을 처음 한 것은 2010년 말에 열린북한방송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남북친구에 참여한 것이에요. 그때 박찬미의 세계문학기행이라는 주제로 5부작 방송을 만들었는데요. 20113월쯤에 저의 방송을 북한전역에 송출할 수 있었어요. 2011년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는데요. 북한인권학생연대에서 캠페인단을 하면서 여러 대학사회에 영화제와 사진전을 진행하여 북한주민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알릴 수 있었고, 여러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하여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사실 그 밖에 여러 활동을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작년 한 해 동안은 북한의 인권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것 같네요.

 

  <아리랑 TV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찬미기자> 

 

Q. 정말 많은 활동을 하셨어요. 이런 많은 국내 활동 외에도 통일에 관련된 해외활동도 경험하신 것 같던데,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A. 2010년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에서 주최했던 13회 동북아 청소년 친선문화제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78일 동안 중국의 대련, 단동, 집안, 연길 등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해볼 수 있었어요. 그 때 재중동포들과 함께 일정을 보냈는데요. 우리는 문화제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동북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씨앗을 심을 수 있었어요. 한반도의 통일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유대강화도 필요하잖아요. 우리는 왠지 이러한 작은 일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기분이었어요. 또한 올해 여름방학 때 78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동북3성을 다녀왔는데요. 짧은 기간 동안 러시아에서 우리 민족의 흔적을 찾아보며 러시아가 한반도의 통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중국에서는 두만강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 땅을 바라보며 남북의 분단을 현실을 느낀 채 한반도의 통일을 더 간절히 염원해보았던 것 같아요.

 

<중국에 있는 두만강을 방문한 박찬미기자>

 

Q.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시면서, 국내외에서 통일을 염원하고 계신 박찬미 기자 너무 멋집니다. 최근에 '통일 인문학회' 활동을 하신다 들었는데요. 어떤 모임인가요?

A. 통일인문학회는 통일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제가 작년에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 통일아카데미를 수강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만났던 분들도 함께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얼마 전 관련 기사도 작성하였답니다.

 

<박찬미기자가 활동 중인 통일 인문학회 모임>

 

Q. 마지막으로, 찬미 기자님의 통일에 대한 활동계획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알려주세요.

A. 현재 저는 대학에서 전공으로 국문학을, 부전공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의 전공을 이용해서 북한과 통일에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자면, 지금까지 저는 50여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데요. 앞으로 이 경험을 잘 살려서 통일에 대한 공감이 부족한 한국사회에 통일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또한 제가 중국어를 배우게 된 것도 통일외교와 중국에 있는 탈북동포들을 돕기 위해서였는데, 이 계획이 앞으로 잘 성사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분단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심하게 압박되어지는 고통인 것 같아요. 전쟁, 이산가족의 고통, 탈북동포의 우리사회에서의 고통, 북한동포가 겪는 인간적인 고통, 북한당국자들의 도발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고통 등 이 모든 것이 분단때문에 겪는 고통이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고통을 미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자각하고 참여하는 통일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간절히 염원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남북분단은 국민비전의 분열입니다. 따라서 21세기 한반도가 추구해야할 과제는 통일이라는 것을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