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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통일 미래, 여름 피서지로 적격!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

 

 

 하루가 멀다하고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 요즘,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무더위가 얄미울 따름이다. 날씨 때문일까? TV에서는 연일 지구의 지붕인 북극의 전경과 귀여운 북극곰들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북극의 이미지는 지구에서 가장 낮은 온도, 시원함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북극만큼 시원하(춥)거나 웅장하지 않아도, 연평균 기온이 1~4°c를 기록하는 곳이 한반도 내에도 있었으니 바로 한반도의 지붕인 개마고원! 오늘 상생 기자단이 준비한 개마고원 이야기와 함께 한여름의 더위를 물리쳐보자.

   

 

여기서 잠깐! 고원이란?

2,000m 이상의 해발 고도에 수평지층으로 구성되어 연속적으로 평탄한 지형이다. 넓은 범위의 지역이 융기하여 형성되었고, 주변 지형관계에 따라 산간고원, 산록고원, 탁상고원 3종류로 나누며, 그외 용암에 의해 형성된 용암고원도 있다.

<두산백과사전 발췌>

 

 

 한반도 동북부 지역에 펼쳐진 개마고원은 북쪽의 양강도, 함경남도, 자강도지역에 걸쳐져 있는 고원이다. 정확한 경계는 없지만 면적은 약 1만 4300㎢정도이며 평균높이가 약 1340m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개마고원의 규모는 작지만 한반도에서는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고랭지 채소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군 인근의 해발고도가 700m이상이라고 하니 그의 약 1.9배에 달하는 높이인 개마고원의 높이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세계적인 고원들의 형성 환경과 다르게 주위에 큰 산맥도 존재하지 않고, 지각 활동도 활발한 편이 아닌 한반도에서 그것도 내륙에 개마고원이 형성된 원인은 무엇일까?

 

 

 그 답은 개마고원 북쪽에 위치한 백두산에서 찾을 수 있다. 백두산이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사실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그 화산 활동에 의해 개마고원도 함께 생성된 것이다. 중생대와 신생대 제3기에 일어났던 지질 운동에 의해 한반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산맥이 형성되었는데, 이 때 개마고원 역시 일부가 융기되어 고도가 상승되었다. 이후 신생대 제 4기에 일어난 용암분출로 인해 용암이 개마고원 일대를 덮었고, 시간이 지나 그 부분이 평지가 되어 고원이 형성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마고원은 조금 특수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고원들을 용암 고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www.greenkorea.org

 

 

 

 산림자원과 광물자원도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경제적 가치도 상당한 개마고원. 그러나 가장 큰 특징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고원은 고도차로 인하여 온도가 낮아 같은 기후대에 속해있어도 특이한 기후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강원도 일부 고원지대에서는 이러한 기후차를 활용한 고랭지 농업을 하기도 하는데, 개마고원은 연평균 온도가 1~4℃정도. 한 겨울인 1월의 평균온도는 -18~-20℃, 7월 평균온도는 16~21℃라고 하니 여름 피서지로도 제격이지 않을까? 관광학도로서 짐작하건데 통일 미래에 여름 피서지로 가장 각광받는 곳은 아마도 개마고원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개마고원에서 삼림욕도 하고 백두산 천지에서 물장구 치는 피서가 유행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