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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이탈여성의 인권과 한국정착의 현실 :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 학술발표회

지난 6월 14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신라대학교 여성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회 월례학술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북한이탈여성의 인권 및 한국 정착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발표회에서는 경성대학교 홍순옥 교수가 발표를 맡았습니다.

먼저 신라대학교 여성문제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여성문제연구소는 여성에 관한 문제를 연구, 조사함과 동시에 신라대 및 부산 지역사회 여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여성의 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988년 12월에 부산여자대학교(현 신라대학교) 부설 여성문제연구소를 개소하였으며, 2011년 3월 현재 김명연 교수(유아교육과)가 제3대 소장으로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기도 한 홍순옥 교수(경성대학교 유아교육과)는 '북한이탈여성의 인권 및 한국정착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하는 홍순옥 교수


먼저 북한의 여성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언급했습니다.

지금의 북한은 군사문화 즉, 성차별적인 관행이 있다. 북한의 여성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노동력이다. 그러나 북한 여성의 현실은 김일성의 향한 용맹을 떨쳐도 정작 구속만 당한다.
또한 남존여비사상이 심하기에 성폭행, 성희롱을 당하기도 한다. 북한의 남성들이 경제력이 없기에 여성들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다음으로 북한이탈여성의 인권실상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북한이탈여성들은 중국 등 제3국에서 동물취급도 못 받고 있다. 중국 내 탈북여성의 80%가 인신매매로 팔려가고 있고, 중국 현지인들이 꺼리는 힘든 일은 도맡아서 하지만 신분적 약점 때문에 저임금으로 일한다. 국적 없는 삶을 살기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 수 없다. 그들이 한국에 정착을 하면 까닭없이 몸이 아프다. 그 이유는 국적 없는 삶을 살다 왔기에 불안감 등 심리적 증상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온 북한이탈여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야기하였습니다.

북한이탈여성들은 남한 사회의 소수자며 정신적, 육체적 상처가 지속되는 삶을 산다. 한국에 대하여 모르는 게 너무 많은 탈북여성에게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건 너무 어렵다. 몸은 한국에 있어도 마음은 북한에 가있는 사람들은 북한에 중국 브로커들을 이용해서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할 때 탈북민이라고 이야기를 못한다.

이 발표회를 보면서 느낀 점은 같은 한반도에 사는 국민인데 단지 북한에서 왔다고 외면하는 현실이 같은 민족으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저 또한 그들을 어루만져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만약 탈북여성들이 제 기사를 본다면 한국인의 잘못을 용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이룩할 그 날을 꿈꿉니다.

이 발표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한 여성의 현실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북한이탈주민라고 그들을 외면하지 말고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참고문헌>

신라대학교 여성문제연구소 소개http://www.silla.ac.kr/ko/silla/organization/research/women.iss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