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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통일이 된다면 나는?②] 통일미래를 전하는 기자를 꿈꾸며

 

 

 

 

 

 

지금 내가 서있는 이 통일광장(구 김일성 광장) 에는 스텝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오늘 있을 남북통일 10주년 행사준비에 정신이 없다.

 

평양데일리 신문사에 입사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난 벌써 7년차 사진기자가 되었고 어제 부산에서 KTX를 타고 남북통일 10주년 행사 취재차

 

평양으로 왔다.

 

너무 피곤해서 오는 내내 자면서 왔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형직 사범대학에 다닌다던 학생이 안 깨워줬더라면 아마 난 김책까지 갈 뻔했다.

 

어휴... 대중교통만 이용하면 매번 잠에 취해서 탈이다.

 

내일 남북통일 10주년 행사는 서울과 평양 두 곳에서 열리며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벌써 통일 된지가 10년이 지났다니...

 

매번 행사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변화의 물결 속에 바뀌어 가는 한반도가 신기할 뿐이다.

 

자, 그럼~ 10년 동안 바뀐 한반도를 조금 얘기해볼까?

 

통일과 동시에 세계가 우리를 주목했고 그 덕분에 우리는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날카로운 철책이 마주하던 비무장지대(DMZ)는 현재 세계최대의 공원인 '녹색성장 대공원' 으로 바뀌어 세계환경포럼과 유엔평화회의가

 

열리고, 매년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 곳이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게 바뀌었다.

 

그리고 개성공단에는 세계의 많은 유명기업들도 둥지를 틀었다. 작년엔 '애플' 의 한국공장이 세워져서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아이팟에도

 

'Made in Korea' 가 새겨져 있다. 꿈만 같던 이야기지만 예전 2002월드컵에서처럼 '꿈은 이루어 졌다.'

 

내일은 함흥에서 냉면거리축제 취재차 가야 하는데 취재보다는 냉면 먹을 생각에 군침이..흐흐..

 

냉면축제면 한 그릇 맛있게 먹어주는 센스!

 

이 밖에도 더 많은걸 얘기하고 싶지만 난 남북통일 10주년 행사취재 때문에 이만...

 

벌써부터 편집장님의 호통소리가 들리는 듯...ㅠ

 

오늘 일기는 여기서 마치고, 또 다른 일기에서 다시 만나요^-^/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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