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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美한복판의 6.25전쟁


  여러분, 미국의 수도 한복판에 6·25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6·25 전쟁에 참전한 150여만 명의 미군 참전용사들입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는 전쟁이 끝나고 40여년이 지난 1995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전쟁 기념관의 초입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단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던 한 나라(대한민국)와, 단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던 국민(대한민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부름에 응답했던 우리나라(미국)의 아들과 딸들을 기립니다.” 미국은 한국전쟁 기념관을 통해  6·25 전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내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는 6.25 즉 한국전쟁과 관련된 기념비들이 각 주마다 설치되어 공원화되어 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는 6.25전쟁은 우리만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6.25전쟁을 자신들의 역사 속 중요한 사건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마저 자신의 역사 속에 반영한 6.25전쟁을 정작 우리가 잊고 있는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을 의식해 한국 전쟁의 아픈 기억과 국내외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애써 감추려고 하지는 않았나요?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그 시작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시작점은 바로 6.25전쟁입니다. 한국전쟁을 돌아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고에 감사하고, 남북한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