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주요인물분석 시리즈 ① 최룡해, 황병서, 박봉주, 김영철


안녕하세요, 제9기 대학생 기자단 이화여자대학교 유진 입니다. 이번에는 전부터 작성해보고 싶었던 주제인 <김정은 체제 주요인물분석>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수차례의 숙청과 권력변동이 있었지만 집권 5년을 넘기면서 어느정도 안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북한에서 현재 주요직책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을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정국을 움직여 나갈지 가늠해보려고 합니다. 1편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자 중요한 직책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인 최룡해, 황병서, 박봉주, 김영철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1. 최룡해 (1950-)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3인 중 1명)

최룡해는 황해남도 출신의 빨치산 2세로, 만경대혁명학원을 거쳐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김일성 시기에는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김일성 훈장>과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김정일 시기에는 당 총무부 부부장,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정치국 후보위원 등의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인민군 차수, 당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인민군 대장, 인민군 차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등을 차례로 역임했고, 현재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서는 주로 외교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2013년에는 3차 핵실험 이후 특사 자격으로 방중하였고, 2015년에는 특사 자격으로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최근에는 쿠바, 니카라과 등의 중남미 국가들을 순방하고 있습니다.


사진 최룡해 (서울경제)


2. 황병서 (1949-)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3인 중 1명)

황병서의 출신이나 출신대학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황병서는 김정일 시기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 인민군 중장, 인민군 상장 등의 직책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정은 정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인민군 총정치국 국장, 인민군 대장, 인민군 차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거쳐 현재는 당 정치국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황병서는 지난 2015년 발생한 DMZ 지뢰도발사건과 DMZ 포격사건 이후 성사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 북한측 대표로 참석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주로 국방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북한의 무력 도발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황병서 (한겨레)


3. 박봉주 (1939-)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3인 중 1명)

박봉주는 함경북도 출신으로 덕천공업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김일성 시기 평안북도 용천식료공장 지배인에서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 당 위원회 책임비서와 화학공업상을 거쳐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 되었는데요. 김정일 시기에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고 내각 총리로 근무하다가 2007년 실각하여 순천비닐론연합기업소 지배인으로 강등되었고, 2010년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 복권되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 당 정치국 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정치국 위원, 내각 총리,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박봉주는 북한의 거의 유일한 경제통이자 경제의 사령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서 내각 총리였을 당시 시장경제 요소를 일부 도입한 ‘7·1경제관리개선조치’를 주도하였을 정도로 개혁적인 성향의 인사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결국 7·1경제관리개선조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실각했지만 곧 복권되었고, 김정일 정권에 이어 김정은 정권에서도 경제 정책을 총괄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경제시찰단으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을 방문하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사진  박봉주 (SBS)


4. 김영철 (1946-) 통일전선부 부장

김영철은 량강도 출신으로, 만경대혁명학원을 거쳐 김일성군사종합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김일성군사대학을 졸업한 만큼 김일성 시기 인민군 소좌, 인민군 소장, 인민무력부 부국장 등의 직책을 거쳤고, 제 1-7차 남북고위급회담 군사분과위원회 북측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시기에는 인민군 중장, 인민군 정찰총국 총국장, 인민군 상장,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거쳤고, 제3-7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의 북측대표를 역임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 인민군 대장을 거쳐 현재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당 정치국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국무위원회 위원 등의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김영철은 국방 분야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 북한의 주요 무력도발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5년 DMZ 지뢰도발사건을 포함하여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농협 전산망 해킹, 소니 픽처스 해킹 등의 도발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영철은 지난 7월 한 달 간 혁명화 교육을 받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 부장을 맡아서 대남강경정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진 김영철 (노컷뉴스)


이제까지 현재 북한의 주요 지도층 4명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 저도 기사를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북한의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세 명(최룡해, 황병서, 박봉주)이 각각 외교, 국방, 경제를 전담하고 있었네요. 이들에 더해 김영철 역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 부장을 맡고 있어 이들의 이름은 앞으로도 북한 관련 뉴스에서 적잖게 듣게 되실 것 같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북한의 최고위 엘리트를 다뤘다면 다음 편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북한의 주요 실무 직책을 맡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다뤄볼 예정입니다.




참고: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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