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카드뉴스] 북핵, 이것만 알면 된다

한 지붕 핵 가족

1945년 일제 패망 후, 소련이 한반도 전역을 점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주요 이유로 꼽히는 것이 '핵'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는 핵,

여러분은 핵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2006년부터 10년째, 북한은 5번의 핵실험을 자행했습니다.

1993년 북한이 NPT를 탈퇴한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9월 9일 5차 핵실험은,

1년에 2회의 핵실험이라는

전례없는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핵 문제, 가까이 하기엔 복잡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핵과 북핵 문제의 몇 가지 주요 포인트를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1. 인류의 마지막 무기

핵 무기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대량살상무기입니다.

핵 보유국과 적대적인 국가의 모든 국민은 핵무기의 인질이 됩니다.

존재 자체가 평화의 심각한 장애물인 것입니다.

2. 상호확증파괴

핵은 위험한 비대칭전력입니다.

상호확증파괴란, '싸우면 둘 다 무조건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경제위기로 인해 첨단 무기로 한국 및 미국에 대응할 수 없으므로,

비대칭전력인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3. 북핵의 위력

위력이 10kt로 추정되는 3차 핵실험을 기준으로

북한 핵무기가 서울에 투하될 경우

약 33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전쟁 이후 공식 발표된 국군 사망자가 25만여 명이며,

5차 핵실험의 위력은 3차 핵실험의 2~3배에 가깝다고 합니다.

핵 무기의 위험성은 전쟁을 초월합니다.

4. 핵미사일

북핵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핵미사일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핵폭탄이 있어도 공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핵실험과 더불어 로켓 실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로켓에 핵폭탄이 탑재된다면,

로켓의 사정거리가 곧 핵폭탄의 폭발점이 됩니다.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통해

핵을 전력화하여 실전배치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가 남한을 향한 것인지 미국을 향한 것인지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한반도가 분단으로 갈등하는 지금,

핵무기 그 자체에 대한 감수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분단,

분단을 이겨낼 때

핵문제 또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5. 한반도 비핵화

역대 정부 간 방법과 의견은 달랐지만,

우리나라의 목표는 언제나 평화입니다.

어쩌면 한반도 비핵화가

진정한 통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추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