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일부대학생기자 김다혜 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통일, 꼭 해야 하는가?"의 주제로 진행한 전국 고교생들의 토론대회 현장 입니다.
2015년 CBS가 서울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 의식 설문조사에서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대답은 1992년에 비해 대폭 감소하고, 통일은 반드시 이룰 필요가 없다는 대답은 2배로 증가 했는데요. 통일의 주역이 되어야 할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기대는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세워주기 위해서 한국자유총연맹에서는 "통일, 꼭 해아 하는가?"라는 주제로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는데요. 먼저 7월에 시, 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지역 대표 16팀(32명)이 선발 되었습니다. 또한 찬성과 반대 역할은 각 팀의 대표자가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아카데미(CEDA)'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각 팀이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청중에게 잘 전달했는데요.
찬성측 입장은 첫째: 헌법에도 명시된 것처럼 북한 영토는 대한민국 영토이고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통일을 반드시 해야한다. 둘째, 통일 한국의 경제성장과 경제 이익을 위해서 통일이 필요하다. 셋째, 이산가족의 아픔을 하루 빨리 치유해 주기 위해, 넷째, 한 민족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다섯째, 통일 비용보다 통일 편익 증대, 저성장 저출산 시대에 통일만이 경제성장의 도약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다.
반대측의 입장은 첫째, 통일의 당위성보다 실효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둘째, 통일 후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 갈등 증대 될 수도, 셋째, 남북의 문화격차, 사회적 문제 대두, 넷째, 막대한 통일비용 세금 증세 우려. 다섯째, 남남갈등, 남북갈등 커질 수도 있다.
50분동안 찬성팀의 입론, 반대팀의 교차질의, 반대팀의 입론, 교차질의 , 요약, 반박 등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다음은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있었는데요. "통일 비용에 대한 경제적 이유에만 치우쳐 통일에 대한 거부감을 갖기보다는 다방면적인 사고를 가지고 통일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서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상(국회의장상)은 동두천외고 변성호, 오재원, 금상(행정자치부장관상)은 현대청운고 이진영, 김동현, 은상(국가보훈처장상)에는 문일고 남양훈, 이상곤, 은상(법제처장상)에는 청원고 가정인, 태안고 윤지원 학생이 가각 수상했습니다. 또한 동상(통일교육원장상)에는 청주상당고 손재규, 임예성 외, 장려상(연맹회장상)은 8팀이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폐회사에서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중앙회장은 "소통이 중시되는 현 사회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하기 위한 토론은 반드시 필요하며 설득의 힘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하고 "특히 대회 주제인 '통일 꼭 해야하는가'에 대해 , 통일을 찬반으로 나누어 이분 할 수는 없지만 통일에 관한 진지한 물음과 의미있는 논의를 통해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통일관"을 확립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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