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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기자단카드뉴스

[기자단카드뉴스] ARF에서 '왕따'당한 북한

 










지난 7 26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ARF회의'가 열렸습니다. ARF는 아세안지역 포럼(ASEAN Regional Forum)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양한 정치·안보 현안을 다루는 협의체입니다.

ARF 회의 기간 동안 북한이 각국의 외상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725일 열렸던 'ARF 만찬' 당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자리 배치에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합니다.

당초 국가의 알파벳 순서대로 자리가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리 외무상 옆 자리에 앉게 될 모 국가 외교장관이 북한 옆자리에 앉기 싫다며 자리 변경을 주최측에 요구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자리 조정을 통해 리 외무상은 파키스탄과 파푸아뉴기니 외교장관 사이에 앉게 되었다는데요. 리 외무상은 각국의 외교관들과 형식적인 인사만 한 뒤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혼자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ARF회의에서 의장 성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성명 내용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이를 수정하려고 시도했다가 북핵 당사국들에 의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표된 ARF 의장성명은 '역대 성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의 문안'이라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평가한 바 있는 만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아세안 측의 지지 의사, 북한에 대해 안보 결의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이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합니다.

 

이번 ARF회의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점차 고립되어가는 북한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최근 개성공단 폐쇄와 잦은 로켓, 미사일 도발로 북한은 점차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가고 있으며 남북관계 또한 대화 없는 단절 속으로만 빠져들어가고 있는데요

계속되는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조치 속에 침묵과 무력시위는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진정 북한이 취해야 할 태도는 대화와 소통이 아닐까요?



윤재원 기자


<사진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1&aid=000286231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26/0200000000AKR20160726180700014.HTML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photo&contid=2016072700794

http://www.hankookilbo.com/m/v/3047324e86bb4205a42d2d4752b9c261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6072622081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