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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선배와의 만남!! - 7기 안정은 선배님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9기 노도희 기자입니다! 현재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9기가 출범한지 벌써 약 1달 정도에 조금 더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9기가 앞으로 1년을 활동하기에 앞서서, 앞 기수 선배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일부 기자단 활동의 의미와 그리고 조언 등을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앞 기수 선배가 해주시는 말은 현재 활동하는 9기 기자단 분들과 그리고 이후에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활동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인터뷰하게 된 선배님은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7기로 활동하신 '안정은'선배님인데요, 선배님은 동아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동아대 통일동아리인 '한반도'에서 부회장으로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학 석사과정을 밞고 있고, 뿐만 아니라 통일부에 소속되어 전문 통일교육강사로 지방 곳곳을 다니며 강연도 하고 있을 정도로 북한과 그리고 통일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는 선배입니다. 이제 구체적인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선배님.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7기로 활동했고, 나이는 24살이며, 현재 이화여대 북한학 석사 1학기를 하고 있습니다. 학부는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으로 졸업했습니다.

Q.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생긴 계기와 그리고 통일부 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A. 통일 문제에 관심이 생긴 것은 학부 2학년 때입니다. 사실 제가 그 전에는 국제기구에 속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의 난민, 혹은 제 3세계의 어려운 아이들 등을 돕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안고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정치외교학과에 소속되어 공부하면서 북한에 대한 수업을 듣게 되었고, 그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북한에도 어려운 아이들, 사람들이 많고, 또 그 사람들을 위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가까이서 할 수 있는데 내가 나로부터 너무 멀리 있는 곳에서 내 꿈을 찾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고, 나의 도움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눈길이 가게 되었고, 그러면서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통일 문제에 대한 저의 관심과 흥미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학교 외부에서도 통일문제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정말 통일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보고, 공부하려면 아무래도 공기관, 특히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속하는 것이 가장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통일에 관련된 일을 하고자 했기에, 통일부라는 곳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했고, 알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통일부대학생기자단에 지원하였습니다.

Q. 제가 알기로 동아대학교의 통일동아리인 '한반도'에도 소속되어 활동했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그때 선배님이 활동하셨던 것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저는 한 1년 조금 넘게 활동했고, 대부분이 정치외교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활동하면서 부회장을 맡았었구요. 가장 특징적인 활동은 민주평화통일이라는 단체와 협력해서 통일 관련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음식으로 맛보는 통일', '통일 문화 축제' 등과 같은 행사를 해서 동아대 정외과 학생들이, 그리고 더 나아가 동아대 전체 학생들이 통일 문제에 쉽고, 흥미롭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외부에서 행사를 열거나 부스를 열기보다는, 학교 동아리다보니 학교 내에서 동아리 행사를 가지고, 부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까?

A. 저는 대한민국에서 대학생들이 통일이라는 키워드로 다 함께 모여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흔치않다고, 그리고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했던 많은 활동들 중에서 특히 대학생기자단들이 다 함께 모인, 그리고 탈북학생들도 함께 모여서 활동했던 '통일로 달리자'라는 활동이 가장 기억나요. 한강에서 통일부 기자단 대학생들과 그리고 탈북학생들이 모여서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얘기도 나누고 했던 활동인데, 이 활동이 또 가장 기억난 이유가 또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는 통일문제라고 하면 딱딱하고, 책상에 둘러앉아서 토의하고 토론하는 그러한 주제라고 생각하는게 것이 일반적인데, 이렇게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통일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고, 또 함께 자전거타면서 좋은 경치를 보며 또 탈북친구들, 그리고 기자단끼리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혹은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해보고 기자단활동을 마쳐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A. 일단 제 스스로 기사를 많이 못 쓴 것에 대해서 정말 아쉬워요. 또 아쉬웠던 부분은 매 정기 회의 때마다 통일부에서 주기적인 특강, 강연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저를 포함한 몇몇 학생들은 매 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회의만 하고 다시 지방에 돌아가면 뭔가 너무 아쉽고 허무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섭외력이 우수한 통일부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위해 특강이나 강연을 매 회의때마다 마련해 주시면,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도 회의 참석률이 아무래도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그러한 특강이나 강연을 기자단분들이 매달 많이 모이는 자리인 정기회의에서 마련해 주신다면 모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후배 기자단 여려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시면서 통일부에서 제공해주시는 많은 특강과 강연, 혹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 스스로 찾은 외부의 특강이나 강연 같은 것을 많이 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통일부 기자이기 때문에 그런 특강과 강연을 들을 기회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즉, 나중에 통일부 기자단을 수료하고 나면 그러한 기회가  적어질 수도 있는데, 지금 그런 기회를 많이 누릴 수 있다면 많이 누려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나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 생각으로 아무래도 통일부니, 강사초청, 교수님 초청 등과 같은 부분에서의 섭외력이 우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통일부에서 마련해주시는 강연, 특강 등과 같이 품격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와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 역시 기사를 쓰기 위해서 찾은 강의나 특강이든, 혹은 동기가 공지방에 올려준 어떤 강의나 특강 정보이든 열심히 들어보려고 노력하시는 것도 꼭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마친 뒤로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왔나요?

A. 일단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고 난 뒤로, 저는 제가 통일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또 얼마나 스스로가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해 지식적으로 부족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깨달음 속에서 제가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더 알아야하고, 더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원에 가서 북한에 대해 더 공부하고 연구하기로 결심하였고, 그 결심을 이행하여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또 이화여자대학교의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북한 여성에 관련된 문제와 사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갔었습니다. 그래서 북한 여성에 대해 좀 더 특성화된 공부를 하고 교육을 받고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진학하였고, 진학한 뒤로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4학년 5월에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을 수료했는데, 그 해 7월에 통일부, 통일 교육원에서 주최하는 통일교육전문강사교육 모집에 지원하였습니다. 합숙교육과 필기평가 등을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는 강의를 나갈 강사를 선발하는 것에 지원하여 최종적으로 통일전문교육강사 선발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강사 선발에 뽑히는 것이 어려웠지만, 저는 제 꿈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정말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했고, 그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강사선발에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전국 지방 곳곳을 다니면서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북한학과 석사과정을 밞고 계시고 그와 동시에 통일전문교육강사로 활동하고 계신데, 앞으로 선배님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A. 지금은 많은 길을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될 수만 있다면 통일전문교육강사를 쭉 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교육나갈 때 마다 너무 행복하고, 제가 하는 그 일에 너무 보람을 느껴요. 그래서 제가 될 수만 있다면 그 통일 교육 일을 앞으로 쭉하고 싶습니다. 이것 말고 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자입니다. 요즘의 기자에게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원에서 공부한 북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북한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기자로서의 진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인권상담사도 생각해봤습니다. 이것 역시 제가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 볼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저는 제가 대학원까지 와서 배운 북한에 대한 것을 꼭 써보고 싶어요. 그래서 그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구요. 통일전문교육강사, 그리고 기자, 북한인권상담사 등 모두가 통일문제와 북한, 그리고 제가 학부시절, 대학원에 와서 배운 것들과 관련있는 직업들이기에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통일부 기자단을 시작하게 된 지 얼마 안 되는 9기 후배들에게, 혹은 1년뒤에 10기를 지원하는 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통일부 기자단 활동에서의 팁이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A. 담당 선생님, 특히 남궁바다 선생님에게 많은 조언을 물어보시는 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떤 기사를 쓸 때, 궁금한 것이 생긴다면 바로바로 물어보셔서 많이 도움을 받는다면 앞으로 기사 쓸 때도 주제잡는 것이나 기사를 쓰는 능력도 혼자 끙끙대는 것 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향상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활동을 하나의 스팩을 위한 도구적인 활동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난다, 좋은 기회를 얻는다라는 방식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시면 1년 활동이 정말 알차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이렇게 7기 안정은 선배님과 인터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선배님의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동기였고, 선배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관심과 열정이 일시적으로 멈추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여 대학생활을 통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보내고, 더 나아가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학업에 매진하고, 통일교육전문강사로 전국 방방 곳곳을 누비는 선배님을 보니 존경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노도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