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학생이 함께하는 한국장학재단의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재은 입니다. 여러분은 한국장학재단의 활동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가요? 국가장학금을 포함한 각종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업무 외에도,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통일을 위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장학재단의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 출처 : 한국장학재단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는 탈북대학생과 남한대학생들을 한팀으로 구성하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미래 평화통일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대학생의 시각으로 통일 대한민국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금부터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발 기준과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는 매년 3월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약 7개월간 활동을 진행합니다. 모집 인원은 탈북학생 60명 및 남한학생 40명으로 탈북 3명 + 남한 2명의 대학생들을 한 팀으로 구성하여 활동을 진행합니다. 탈북 대학생은 탈북 전문기관 및 소속대학 지도교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하며, 남한 대학생은 2인 1팀을 구성하여 자기소개서 및 팀 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신청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2. 어떤 활동을 하나요 ?

미래 통일리더로 선발된 학생들은 약 7개월간 교육, 연구, 봉사등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회를 얻습니다. 통일과 관련된 전문가를 초빙해 미래 통일에 대한 강의와 교육을 통해 통일의식을 함양시키며, 통일을 주제로 한 과제를 부여하여 팀별로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발표합니다. 또 다양한 봉사와 친목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 대학생간 친목강화와 유대감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 출처 : 한국장학재단 드림캠퍼스

 

3. 미래 통일리더로 활동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는 하나은행의 후원과 TMD 교육의 지원아래 진행됩니다. 통일리더로 활동하면 매월 약 500,000원의 팀 활동비를 지원하며, 프로그램 수료자에 한하여 하나은행 인턴 및 공개 직원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합니다.

또한, 막연하게 느껴지는 ‘통일’을 청년세대에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서 통일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서 열심히 배우고 활동하다보면 우수팀에 선발될 수 있으며 대상을 받는 팀은 3,000,000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4. 현재 활동하는 통일리더들이 말하는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많은 20여개의 팀 중 7조 ‘통일잭팟 777’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팀명은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모토와 잭팟을 뜻하는 777을 합하여 통일잭팟 777로 지었다고 합니다. 특히 ‘777’에는 ‘ 광복 70주년, 7조의 7개월간의 통일로 향하는 여정 ’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통일잭팟 777팀이 중점을 둔 활동은 ‘홍보’였다고 합니다. 통일 대한민국을 준비하는데 앞서 대한민국의 청년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부족한 통일인식의 심각성을 깨달았고 탈북민 친구들과 함께 간절한 통일의 염원을 담은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팀 만남은 월 1~2회 정도로 정기회의와 더불어 팀 활동을 진행하는데, 통일과 관련된 장소를 견학하기도 하고, 북한과 통일을 주제로 한 영화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 통일잭팟 777 팀원들

 

▲ 활동하는 모습 (전쟁기념관 방문)

▲ 영화 '크로싱'을 보고 북한의 실상에 토론하는 학생들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의 지원동기와 특징에 대해 묻자 김정은 학생은 “저는 통일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알고 싶단 생각에 지원했는데, 한국장학재단과 하나은행, TMD교육그룹의 아낌없는 후원아래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탈북민 학생과 함께 팀을 꾸려 북한의 이야기를 듣고, 미래 통일을 위한 홍보방법과 준비방안에 대해 저희 스스로 기획 해보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13일~15일 2박 3일 동안 통일리더 학생들은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왔는데요, 제주 4.3 사건과 6. 25 전쟁에 대한 흔적이 남아있는 제주 4.3 평화공원, 섯알오름 학살터, 성읍민속마을 등 여러 곳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잭팟팀은 팀 활동으로 분단상황과 그로 인한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제주 4.3사건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북의 학생들이 같이 모여 있는 팀으로서 서로의 가치충돌 없이 평화를 느낄 수 있는 평화의 섬 제주도는 그런 이유로 정했다고 합니다. 

▲ 분단의 흔적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제주도 답사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탈북민 학생과 같이 활동하며 한민족의 기억을 다시 한 번 새겨보며 ‘통일’을 꿈꾸게 되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일 문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되는 문제이며,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교육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통일을 꿈꿀 수 있는 통일리더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내년에 많이 지원하셔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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