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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남북문화합의서' 체결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 <남북문화교류와 문화합의서>

안녕하세요 ^^ 김명종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6월 19일 금요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문화합의서 체결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방문한 19일 토론은 이번 토론회 중에서도 <2차 토론회 ; 남북문화교류와 문화합의서>였습니다.

△국회 의원회관 _ 이미지출처 : 행정DB센터 △국회 의원회관 _ 이미지출처 : 행정DB센터



저는 국회방문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답니다 ^^;;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 의원회관 방문 절차가 간단해서 놀랐습니다. 

간단한 개인정보를 적고 방문사유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역시 국민의 대표인 국회! 앞으로 취재차 자주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론회 포스터 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토론회 포스터


△제8간담회실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토론회가 열리는 제8 간담회실


의원회관 제 8 간담회실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로 북적거렸는데요. 

각자 소속단체는 달랐지만 통일 관련사업에 힘쓰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서로 잘 아시는 사이 같았습니다.


△제8간담회실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


△토론회 준비중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


드디어 토론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면이 발제자 그룹, 사진 기준으로 왼쪽이 국회의원 그룹, 오른쪽이 토론참석자 그룹입니다.




△왼쪽부터 설훈 의원, 유은혜 의원, 홍익표 의원, 도종환 의원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왼쪽부터 설훈 의원, 유은혜 의원, 홍익표 의원, 도종환 의원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


토론을 주최한 국회의원 중 네분이 이날 참석해 주셨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설훈 의원, 유은혜 의원, 홍익표 의원, 도종환 의원입니다.

의원들의 간단한 인사말로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신동호 상임이사, 김경성 이사장, 김영훈 전문의원, 전영선 교수, 윤해숙 연구원, 김성수 교수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왼쪽부터 신동호 상임이사, 김경성 이사장, 김영훈 전문의원, 전영선 교수, 윤해숙 연구원, 김성수 교수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


발제자 그룹입니다.

왼쪽부터 신동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상임이사,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김영훈 새정치민주연합 교육문화체

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전영선 건국대학교 교수, 윤해숙 KBS 남북협력기획단 연구원, 김성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남북문화교류 전문가 그룹이 발제자로 나서주셨습니다.

 


△왼쪽부터 신준영 사무국장, 김재용 교수, 한민호 과장, 김용규 과장, 김연수 과장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왼쪽부터 신준영 사무국장, 김재용 교수, 한민호 과장, 김용규 과장, 김연수 과장_ 이미지출처 : 김명종 기자

토론 참석자 그룹입니다.

왼쪽부터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 김재용 원광대학교 교수, 한민호 문화채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과장,

김용규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 과장, 김연수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과장께서 패널로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이날 토론은 발제 1시간 30분, 토론 1시간 정도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발제로는 전영선 교수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그동안 축적되었던 남북문화교류의 프로세스를 법률로 만들어 놓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안정성있게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법률제정이 필수적이고, 이렇게 초정권차원의 제도화가 이루어지면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관계 개선의 유연한 채널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법률로 제정해서 체계적으로 교류사업을 추진한다면 전문성과 능률도 제고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수 교수는 문화예술 발제를 맡았습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많은 문화예술교류가 추진되어 왔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그동안 이루어졌던 업적들도 중단되어가는 현실에 안타까워 했습니다. 또한 문학이나 미술, 공연에술보다는 <겨레말큰사전> 사업 같은 언어적인 사업이 남한 내에서도 반발이 적고 추진하기 쉽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겨레말큰사전> 사업의 경우는 법과 조직위원회의 존재라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을 언급하시며 역시 문화합의서 혹은 법률안 같은 제도화를 요청했습니다.

신준영 사무국장은 문화유산분야 발제를 맡았는데요. 신 사무국장은 '반대가 없는 사업부터' 시작한다면 더 순조롭게 문화교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대마불사'의 논리가 남북협력사업에도 통용된다면서 개성공단 처럼 상호의 이익을 증진하는 대형 사업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체육분야는 김경성 이사장이 '(사)남북체육교류협회' 활동 소개와 함께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시기에도 중국에서 남북유소년 축구 정기교류전을 여는 등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역시 제도화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북한 17세이하 여자대표팀의 전지훈련을 따뜻한 한국에서 지원한 사업을 소개하며 스포츠지원사업의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으로 방송분야 발제를 맡은 윤해숙 연구원은 동서독과 양안관계를 언급하며 방송교류가 민족동일성 회복과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2000년 이후의 남북방송교류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꾸준하게 진행되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문화합의서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동호 상임이사가 저작권분야 발제를 맡았는데요. 저는 저작권이라는 것이 시장경제질서 하에서만 가능한 권리인 줄 알았는데 신 이사의 발제를 듣고 북한에서도 저작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구나 하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1988년 민주화 흐름에 따라 월북작가들의 작품들이 해금되면서 해당 작품들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발생 하였는데요. 남북한 당국은 저작권 교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이는 북한의 베른협약(지적재산권에 관한 국제조약 중 하나)가입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북한은 북한 내의 저작권을 통합적으로 장악, 리하는 국가기관인 저작권사무국은 신설하여 현재 대한민국 통일부와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면 협력하여 업무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다음 순서로 토론 패널로 참석해주신 분들이 실무를 맡은 입장에서 발제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평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견도 몇 차례 언급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상 국회 남북문화합의서 현장스케치였습니다.

이날 의원회관을 나서면서 게시판을 보고 국회차원의 다양한 통일 관련행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통일 세미나/토론회 등을 저희 기사1부에서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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