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 정유진입니다.
5월의 이른 더위 속에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통일박람회 2015>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주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통일박람회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보다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는데요,
'박람회'라는 행사의 특성상 통일부에서부터 적십자단체까지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보여주었습니다.
△ 통일 박람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 _ 정유진 기자
그럼에도 이번 박람회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스는 대학교에서 마련한 부스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박람회에는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동아대 통일동아리 ‘한반도’, 동국대 북한학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및 북한대학교대학원, 건국대학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등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학교에서 부스를 마련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기사에 다양한 대학교의 부스들의 모습과 부스를 준비하신 분들의 인터뷰를 담고자 했는데요.
함께 박람회에 참가했던 다양한 대학교 부스들을 구경하러 가실까요?
△ 동아대학교 통일동아리 '한반도' _ 정유진 기자
수많은 인파와 일관된 하얀 텐트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던 부스는 동아대학교의 부스였습니다.
흰 옷으로 맞춰 입은 동아대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하나씩 붙어서 북한에 널리 퍼져있는 한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흥미를 충분히 끌만한 만화와 하나하나 손수 적은 북한 학생들을 향한 편지들은 절로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정은이 피고 있다는 ‘727 담배’를 포함한 북한의 담배와 북한 내에서는 '알'이라고 불리는 남한 드라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북한학과를 제외한 유일한 통일박람회 동아리!! 동아대학교 통일동아리 '한반도'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동아대 통일동아리 '한반도' 부회장 안정은(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7기)이라고 합니다.
Q. 본 부스의 구성과 테마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A. 저희 부스의 주제는 '문화로 여는 통일 : 통일은 한류를 타고' 입니다.
북한 내에서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는 현상에 대해서 알려주고 북한에 있는 담배 그리고 다양한 영상기기 등을 전시합니다.
저희 동아리는 이런 북한의 한류 현상이 사람들에게 많이 전해지면서 북한이 폐쇄되고 고립되었다는 인식보다 북한에 이런 문화가 존재하고 있고 '우리 한국 드라마를 보는 구나.' 라고 많은 사람들이 아셨으면 하는 취지에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 한반도 부스의 전시품들 _ 정유진 기자
Q. 통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A. 저는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보다 '내 옆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존재하는 것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이런 박람회나 통일에 관련된 작은 행사들을 하나둘씩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남과 북이 함께 통일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도 지방학생들이 많아서 지방 학생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듣고 알고 있는데요, 지방학생으로서 통일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마디해주세요.
A. 저는 부산이나 지방의 목소리가 서울에 올라왔다는 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리고 지금 통일박람회의 부스들을 보면 서울에서 온 부스들이 많은데요, 이와 더불어 앞으로 통일에 관련된 기회가 더 많아져서 지방 학생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이런 활동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반도의 활약을 더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을 클릭클릭!
동국대 북한학과 부스의 모습 _ 정유진 기자
동국대 북한학과 부스에서 가장 처음 본 것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다양한 색의 매직펜을 들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한반도가 크게 그려진 하얀색 티셔츠에 저마다의 그림 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는 동국대 북한학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티셔츠도 얻고 통일 한반도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는 일석이조, 일거양득의 행사였습니다.
이외에도 통일이 된 후에 생겨날 직업에 대한 가상의 명함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재미를 뽐냈습니다.
◆ 남과 북의 연결고리, 동국대 북한학과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 13학번 북한학과에 재학 중인 정재인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통일박람회가 열려서 저희에게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동국대 북한학과에서 준비한 이번 부스의 구성과 부스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부스의 기본은 동국대학교 북한학과에 대한 소개와 홍보입니다.
저희 부스의 구성요소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로는 통일이 된 한반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반도 모양이 그려진 하얀색 티셔츠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통일이 된 미래에 어떠한 직업을 가질 것인지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통일 한국의 직업 명함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북한학과의 프로그램 _ 정유진 기자
Q. 이번 통일박람회에서 동국대 북한학과 부스를 준비하며 느끼신 점이 있나요?
A. 저희는 북한학과 학생이기 때문에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공부를 하고 있지만 북한학과 학생이 아니신 일반인 분들은 관심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실은 조금 걱정을 했었습니다.
아무리 통일 박람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참여율이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저희가 준비한 티셔츠 60장이 개시한지 4시간여 만에 매일 매일 동이 나서 생각보다 북한학과가 아닌 분들도 통일에 대한 의식과 관심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통일에 대한 본인의 평소 생각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통일은 쉽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의 통일 의식이나 통일에 대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통일부의 이번 박람회 사업이 굉장히 발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판넬 _ 정유진 기자
보기만 해도 기운이 느껴지는 호랑이 마크가 새겨진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의 부스는 다양한 판넬이 가득했습니다. 고대 북한학과의 부스는 자신들의 학과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부터 폭넓은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나무 모양을 한 판넬이었는데 여기서는 고려대학교 북한학과를 졸업한 후의 미래까지 담겨있어서 통시적인 관점에서 아주 우수했던 부스라고 생각했습니다.
◆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에 재학 중인 15학번 김도희(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라고 합니다.
Q.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부스의 구성과 준비되어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A. 고려대학교 북한학과가 북한에 대해 공부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 학과를 알리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북한과 북한에 대한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할까라는 고민을 바탕으로 이러한 부스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스는 북한학과의 교수진을 소개하고, 차례로 북한학과의 취업과 진로, 그 다음에 북한학과의 장점과 특성과 같이 북한학과에 오면 좋은 점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통일 후의 십년 후를 가정하여 만약에 2015년에 통일이 된다면 2025년의 한반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지도도 준비했습니다.
Q. 통일에 대한 평소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A. 저는 다른 길고 거창한 얘기보다 통일은 만나야 하는데, 만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통일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A.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통일과 대북에 관련한 정책이 변화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정책을 만드는 것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사진부의 모습 _ 이웅 기자
이렇게 다양한 대학교의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별로 부스가 마련된 목적과 취지는 다르지만 그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진정성만큼은 공통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으로 통일박람회 2015 대학 부스 테마 기사는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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