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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여대생이 경악한 북한의 '기쁨조' 문화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의 귀요미 조유미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기쁨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북한에서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는 '기쁨조'의 공연을 알고 있지만, 정확히 기쁨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운영되는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 일본의 잡지사인 <주간현대>의 취재로 그 내막을 알고 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오늘 그 자세한 내용을 통일가족 여러분들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아래 내용들은 <주간 현대>에서 탈북하신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 중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내용들을 정리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조선노동당 5과에 소속된 기쁨조는 김정일이나 그의 측근에 대한 봉사를 위해 북한에서 엄선한 미녀들만 모아서 편성된 조직인데요. 대략 성적 봉사를 위한 만족조, 피로 회복을 위한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행복조, 술자리나 연회 시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와 춤을 추는 가무조로 나뉜다고 합니다.

 

    나뉘어진 역할만 봐도 대략 어떤 조직인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만 지원자격을 보면 더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발 대상자는 16세 이상부터 25세 이하의, 이성교제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여학생을 기준으로 합니다. 외모는 상체, 하체, 전신별로 표준 모델이 고지되어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형은 16살을 기준으로 버들잎형, 즉 타원형이어야 하고 신장은 16세는 156cm / 20세는 160cm / 24세는 162cm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체는 좌골부터 뒤꿈치까지의 길이가 앉은 키보다 5cm 이상 커야한다는 기준이 있습니다.

  

   언뜻 봐도 '어떤 여자들이 하려고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실제로는 중앙당에서 조직적으로 여성들을 색출해내고 있어 기쁨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데요. 유급, 초급 당비서 이상의 당간부들은 위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고지된 여성을 찾기 위해 자기 담당구역과 관계 없이 매년 1인 이상을 추천합니다. 그 후 시,군 병원 기술 부원장의 신체검사로 여성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도당 조직 지도부에 이 여성을 추천자로 올립니다. 도당 조직지도부 역시 표준 지표를 기준으로 하여 정밀 검사 후 중앙당에 보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1개의 도에서 연 평균 10명 내외를 추천하게 되는 대요. 추천 담당자의 추천 실적이 없을 경우 이 담당자는 매년 6-7월 경에 시,군 단위별로 개최되는 당위원회의 결산시 문책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고 3년 동안 단 1명도 추천하지 못할 경우 직위 해제나 강등까지 당한다고 하니 간부들은 새학기만 되면 중고등학교에 방문하여 여학생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 일을 총 지위하는 중앙당 조직지도부 5과는 선발의 모든 과정에 개입되어 있습니다. 선발 인원의 100배수의 인원을 앞서 밝혔던 과정으로 추천을 받아 추천서와 서류 심사를 통해 10배수로 압축하여 질병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받게 합니다. 그 후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한 여성들을 당비서국에서 서류심사와 개인 면담을 통해 50명을 선발하는데요. 당비서국은 이렇게 선발된 50명의 여성들의 사진과 최종 보고서를 김정일에게 제출하여 결제를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여 곡절 끝에 선발된 50명의 여학생들은 약 6개월간 교육을 받게 됩니다. 만족조는 술자리에서 시중드는 방법, 성적 행위를 잘하는 방법을 교육받으며, 행복조는 물리치료 전문의로 부터 안마, 마사지, 지압 등 피로 회복 전문 기술을 익힙니다. 가무조는 흥을 돋우기 위한 노래와 춤을 배우게 되며, 이 후 보름간의 해외 견학에 다녀와 김정일의 정기 주연 일인 매주 토요일 '자유의 밤'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자유의 밤은 '인도의 밤', '페르시아의 밤', '도쿄의 밤'등 의상과 음악 등을 현지 풍습대로 연출하여 상영되는 공연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연회 자리나 이외의 자리에 시시콜콜 불려가 김정일은 물론 북한 고위급 관료들까지 상대한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기쁨조의 일원이 됨으로써 명목상 호위총국 소위계급을 수여 받고 만 25세까지 인민군 군관으로 복무하는 것이 됩니다. '기쁨조'로 색출된 후에도 검사는 끊이지 않습니다. 1년에 두 차례의 신체 검사를 받고 부적격 판정이 나면 즉시 해임됩니다.  

 

 

 

 

 

   

 저는 올해로 22살이 된 학생입니다. 기쁨조에 속해 있는 여성들에는 제 나이 또래인 20살 전후의 여성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데요.  김정일의 건강악화로 기쁨조가 자연스럽게 해산되는가 싶었지만 김정은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권력을 계승 받고 '김정은 기쁨조'까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쓰려고 기쁨조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면서 본 수많은 기사에서 저는 수치심으로 인해 치가 떨렸습니다. 이렇게 상상만 해도 화가 나는데 제 또래 여성들이 '봉사'라는 이름으로 이런 행위들을 한다는 것 역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물론 이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 아닐 수도 있고 와전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이와 비슷한 일들이 무수히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여성들이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관객에게 박수 받는 사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고 :

http://blog.naver.com/silcrod

http://blog.daum.net/namo0524

 

 

 

 

 

 

 

 

이 기사는 2011/3/25, 정부부처 블로그 위젯 [정책공감]에 소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기사로 찾아뵙는 통일 미래의 꿈이 되겠습니다. 얍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