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입국, 주목해야할 북한 스타선수 7인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지난 9월 11일 북한 선수단의 1차 선발대 선수단도 저녁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이 출전하는 북한은 축구·역도·육상·체조·사격·유도·복싱·수영·레슬링·탁구·양궁·카누·조정·공수도 종목에 출전해 그들의 실력을 선보이게 됩니다.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북한의 국가대표팀은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데요,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무엇인지 어떠한 스타가 있는지 요목조목 살펴보겠습니다. 


*북한 역대 아시안게임 성적

 대회

종합 순위 

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12

 금6 은10 동20

 2006 도하 아시안게임

 16

 금6 은9 동16

 2002 부산 아시안게임

 9

 금9 은11 동13

 1998 방콕 아시안게임

 8

 금7 은14 동12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4

 금12 310 동39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4

 금17 은19 동20

 1978 방콕 아시안게임

 4

 금18 은13 동15

 1974 테헤란 아시안게임

 5

 금15 은14 동17


 

▲북한선수단 입국장면



  세계 최장상급 기량의 역도선수단, 엄윤철과 김은국 그리고 림정심

역도경기는 극한의 중량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려 힘을 겨루는 종목이죠. 이 역도경기의 원형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의 이야기라든가, 괴력을 지닌 사나이들이 작은 바위나 큰 통나무 들어올리기를 겨루었다는 이야기로 거슬러올라가며, 공식적인 역도경기는 1920년 제 7회 대회에서 시작됩니다. 


엄윤철 선수런던올림픽 56kg급 금메달 엄윤철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제 29회 북경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역도퀸 장미란, 사재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었죠.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요? 우선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 56kg 챔피언인 91년생 엄윤철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급보다 더 높은 중량을 3번이나 들어올린 역사적인 5인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전설적인 클럽에도 가입했답니다. 신장 152cm키로 자신의 체중 3배를 들어올리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엄윤철 선수 외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 62kg급 우승자인 김은국 선수는 우승과 함께 올림픽, 세계신기록도 함께 갈아치워, 역도종목에서 북한의 강한 면모를 물씬 드러냈었죠. 


김은국 선수런던올림픽 62kg급 금메달 김은국


  레슬링 간판스타 윤원철 

역도종목에 이어 북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바로 레슬링입니다. 첨단 기구가 필요없는 맨몸 종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위 사진은 런던올림픽 55kg 이하급 예선전에서 최규진선수와 윤원철선수가 맞붙은 장면입니다. 당시 윤원철 선수는 최규진 선수에게 패했지만 지난해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답니다. 

윤원철 선수의 강점은 바로 세계 정상급의 순발력인데요, 최근 59kg급으로 체급을 올리고 경기력이 더 매서워졌다고 합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 


윤원철 선수런던올림픽 남자55kg이하급 예선전 최규진 vs 윤원철


  동아시아연맹컵대회를 제패한 여자축구 대표단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1위지만,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죠. 최강의 여자축구 대표팀 가운데서도 한국과의 동아시아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끈 허은별 선수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은주 선수도 함께 출격합니다. 


여자축구 대표단


  양학선과 최고 난도의 기술을 겨룰 기계체조의 리세광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승부는 바로 양학선 선수와 리세광 선수와의 대결입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금메달의 주인공이자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는 이번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3바퀴 반 비틀기 기술)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리세광 선수


양학선에 맞서는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선수는 2006도하 아시안게임, 2008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도마의 강자인데요, 양학선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딴 '리세광'과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등 2가지 기술을 펼친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남북의 스타선수인 두 선수가 부상없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북한선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4년간 흘린 땀을 아깝지 않도록 모든 남북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남북 선수단 화이팅!  


[사진 출처 :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