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랙(Two-track) 전략, 어떤 방식인가?
지난 2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통일부와 외교부는 북한에 대해 투트랙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투트랙 전략, 흔히 당근과 채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당근과 채찍은 어떤 의미 일까요? 그리고 투트랙 전략을 통해 우리는 무얼 얻을 수 있을까요?
외교부는 장기화 되는 북핵문제에 기존의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트랙 전략은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전략입니다. 현재 정부는 북한이 무력도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당장은 압박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회담을 요청하는 등의 대화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 또한 대북 문제에 관해서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압박과 대화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 유연하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잘 사용한다면 남북한 통일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미국 정부의 투트랙 전략이 한반도 정세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조미 관계는 말로 할 때는 이미 지났다"라며 "선군의 총대에 의거해 수십 년간 이어오는 조미 대 결전을 결판 내고야 말겠다는 것이 우리 천만 군민의 단호한 결심"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투트랙 전략이 현재의 모든 갈등을 한번에 해결하는 만능열쇠는 아닙니다. 하지만 북핵문제와 연이은 북한의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대화와 압박을 병행한다면 한반도 안보를 지키고 통일에 가까이 다가가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참고>
http://www.ktv.go.kr/ktv_contents.jsp?cid=458965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0328.0100407491300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163791
<사진 출처>
http://www.vop.co.kr/A00000255462.html
http://news1.kr/articles/10639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071660
http://news1.kr/articles/106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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