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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대안학교? 통일의 새싹을 키우는 학교!


 

 

자유를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온 북한이탈주민이 2만명을 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38%,

즉 10명 중 4명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연령대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를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이 글을 다 읽었을때쯤 여러분들도 아래에 소개된 학교들 중 가까운 곳을 찾아서 

행복이 시작되는 기적을 맛보시길!

 

 

 

(http://www.34school.net)

 

1995년에 개교한 셋넷학교는 도시형 대안학교로 서울시 영등포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가족학교, 문화학교, 거리학교의 가치를 추구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적응하는 것과 더불어,

내면 심리의 치유와 나아가서 사회의 필요한 구성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떠났던 학생과 선생님들 ⓒ셋넷학교

 

셋넷학교는 오래된 전통을 바탕으로, 특별한 문화교육을 통해 

탈북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재학생은 주로 17세에서 23세의 청소년들이며 중ㆍ고교 과정을 배우고 있는데요.

재정후원을 비롯해 각 과목의 자원봉사 교사, 멘토 역할을 해 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http://www.ymschool.org/)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탈북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여명학교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2004년에 대안학교로 시작되었고, 개정된 '대안학교의 설립ㆍ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10년 북한 이탈 청소년 대안교육시설로는 처음으로 정규학교로 인가 받았습니다.

2010년 1월 6회 졸업식에서 교사와 학생들 ⓒ여명학교

 

회복, 이해, 사랑이라는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업을 진행 중인 여명학교는 

재정후원과 비정기적으로 방과후 학교의 교사 등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http://tgvs.hompee.org/)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꿈학교는 200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여러 경로를 거쳐 한국에 들어온 통일 한국의 소망인 탈북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온전한 인성을 겸비한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세우는데 교육의 목적이 있습니다.

매년 방학 중국, 일본, 필리핀과 농어촌에서 봉사활동과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떠난 선생님과 학생들 ⓒ한꿈학교

 

학생들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사회적응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품후원과 재정후원,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면서 학습 지도를 해 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히고 있습니다.

 

 

 

2011년 3월에 정식으로 개교하게 되는 삼흥학교는 8-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은 임시 개교상태인데, 이미 정원인 60명의 1/5이상이 입학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학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교사 4명이 세운 학교로,

스스로의 문제를 스스로가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세워졌습니다.

통일전망대에 방송된 삼흥학교 선생님과 어린이들 ⓒMBC

 

삼흥학교는 ㈔NK지식인연대가 설립하였고 학비는 전액 무료로 오전에는 제도권 교육을,

오후에는 북한에서의 경험을 고려한 학력보충 및 특성화 교육을 각각 실시하고

야간에는 교사와 함께하는 가정교육을 진행합니다.

 

이 학교가 기숙사를 운영하는 까닭은 탈북청소년들의 부모 상당수가 식당종업원, 간병인등 등 

퇴근시간이 늦어 자녀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이제 막 개교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후원이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진 않지만,

어느 곳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NK지식인연대로 하면 됩니다.

 

 

(http://www.hdschool.org)

 

2003년에 개교한 하늘꿈학교는 서울 송파구와 충남 천안 2군데에 세워졌습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되었으며, 탈북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입니다.

홈커밍 데이로 모인 하늘꿈 학교의 선후배들 ⓒ하늘꿈학교


'진리를 알자, 비전을 품자, 섬기는 자가 되자'를 교훈으로 삼고 있는 하늘 꿈 학교는

학생들의 부족한 영어, 논술, 진로등의 향상을 위해 교사들이 

미국의 새들백 교회, YWAM과 같은 국제 단체와 연합하여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 유일한 학교로, 현재 재정 후원과 지원교사를 해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http://han.hs.kr)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2006년에 개교한 정규학교입니다.

정규학교란 대안학교와 다르게 별도의 자격시험을 거치지 않고 학력을 인정받는 곳을 이릅니다.

학력을 인정받기는 하지만 20세 이하의 학생들은 2년 내에 적응을 마치고

제도권의 일반학교로 전학을 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된 우리나라 모양을 만든 학생들 ⓒ한겨레중고등학교

 

통일의 물꼬, 평화의 물꼬, 대화합의 물꼬가 시작될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는,

탈북을 위해 오랜 기간 학업을 이어오지 못했던 탈북청소년들이 남쪽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기 전

부족해진 학업을 보충하고, 사회적응, 신체치료, 정신적인 안정 등을 집중 교육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사전 교육은 후에 제도권학교로 옮길 시 남쪽 사회에 원만히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규학교이기 때문에 특별한 자원봉사나 재정후원의 필요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교실 강사 등 자원봉사등이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http://www.hmjschool.kr)

 


한민족학교는 초ㆍ중등 과정을 교육하는 기독교 대안학교로,
2008년 개교하여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북쪽에서 10년의 교사 경험이 있는 교장선생님께서 

한국의 제도권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어린 학생들이 안타까워 개교를 하였다고 합니다. 

서울대공원에 나들이 간 학생과 선생님들 ⓒ한민족학교

 

탈북 청소년의 영재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전주상산고등학교, 서울대 경영대와 연계하여
인재들을 배출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재정, 물품후원과 학습지도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http://unischool.org/)

 

자유터학교는 국제난민지원 민간단체인 '피난처'에서 운영하는 야학 형태의 학교입니다.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해 있으며, 2003년 설립되었습니다.

자유터 학교는 야학 교육과 대학 전공 기초 교육, 심리치료와 진로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활동과 기업 인턴십, 난민 자원봉사등으로 탈북 청소년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있습니다. 

자유터학교의 학생과 선생님들 ⓒ자유터학교

 

야학의 모델을 취한 것은 낮에는 일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밤에 공부하려는 학생들과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거나, 방과 후 보충 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어교육 제공에 힘쓰고 있는데, 

이는 영어가 한국사회에서 진학이나 취업에 중요한 수단임을 반증하는 예일 것입니다.

물품과 재정 후원, 야학 교사와 저녁식사 등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나둘학교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안에 위치한 단기 교육기관입니다.

지난 1999년 19세 미만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운영되었으며
2006년 한겨레중고등학교와 삼죽초등학교에 교육을 위탁했다가 2009년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2009년 재개교한 하나둘학교 ⓒ연합뉴스

 

유아반, 유치반, 초등반, 청소년반으로 편성되었으며 3개월 과정의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일반학교로 진학하거나 대안학교로 옮겨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gongneung.or.kr/)

 

무지개 학교는 저번에 블로그에 소개됐었죠? (관련기사☞ http://blog.daum.net/mounification/8767554)

무지개학교는 방과 후 교실 형태의 교육시설로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북부 하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무지개학교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아동 등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한 전반적인 학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각종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을 위해 운영시간을 연장하여 

저녁 8시30분까지 나이트케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지개학교는 고등학교,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아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과목과 케어를 해 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학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대부분 대안학교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학교명   위치 종류/과정 
셋넷학교  서울 영등포구  청소년 대안하교 
 여명학교  서울 중구 청소년 대안학교(정규인가) 
 한꿈학교 경기도 의정부 청소년 대안학교 
 삼흥학교  서울 구로구 초,중등 대안학교 
 하늘꿈학교  서울 송파구/충남 천안 청소년 대안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  경기도 오산 청소년 정규 학교 
 한민족학교  서울 양천구 초,중등 대안학교 
 자유터학교  서울 동작구 청소년, 청년 야간학교 
 하나둘학교  경기도 안성 하나원 內 단기 교육기관 
 무지개학교 서울 노원구  방과후 교실
다양한 지역에 있는 탈북학생 교육기관

 



통일을 위한 씨를 심고 새싹을 피우도록 하는 것.

이 글을 보고 있는 방학을 맞은 학생이나,

주말,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자원봉사를 하기 원하는 직장인들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가까운 곳에서

당신의 손 끝에서 통일의 새싹이 피어나길, 열매를 맺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