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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상생기자단 (7)] 통일은 내 인생의 목표! : 노소담 기자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5기 박찬미입니다.

몇 개월 전에 열린북한방송에서 진행했던 Future School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한 여성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여성분은 물망초학교 봉사를 비롯하여 여러 북한 관련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이 여성분이 누구냐고요? 바로 통일부 상생기자단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노소담’ 기자님 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노소담 기자님을 인터뷰하여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인터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소담 기자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통일부 상생기자단 5기 노소담이에요. 제가 통일부 상생기자단인 것도 영광인데 인터뷰까지 하게 되다니 놀랍네요!

 

2. 상생기자단 활동을 한 지도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요. 처음에 상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저학년아이들에게 교육봉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올해 5월이 3년차였을 거예요. 20살 때부터 봉사를 시작했었거든요. 일주일 내내 아이들을 보고 싶어 할 정도로 가장 행복한 2년을 보낸 상태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룸메이트 언니가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같이 갔었는데, 거기에 책이 많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 중 “천국의 국경을 넘다”라는 도서를 꺼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탈북민들이 탈북 과정에서 겪는 일들이 잘 나와 있어요. 처음에는 글을 읽고 이해가 가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같은 민족인데 어떤 아이들은 이렇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데, 어떤 아이들은 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로 하루하루 탈북민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제가 봉사로 맡았던 사랑하던 아이들처럼 탈북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주고 싶어 했었는데, 어떻게 실천을 해야 할지 몰라서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엘리베이터에서 통일부 상생기자단을 모집하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답니다! 

 

3. 소담 기자님은 상생기자단 활동 외에도 북한 관련 활동을 하시는 것 같던데, 무슨 활동을 하고 있나요?

북한 관련 활동으로는 탈북민 모임 교회에 가서 아이들 상대로 어린이날 케이크를 만들기도 하고, 열린북한방송에서 나만의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서 북한에 송출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통일미래캠프에 참석하여 중국에 다녀오기도 했고요. 지금은 물망초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어요. 사실 북한 관련 활동은 통일부 상생기자단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아마 “천국의 국경을 넘다.”를 읽고 가장 먼저 간 곳이 탈북민 모임 교회였을 거예요. 혼자 너무나 가고 싶어서 전화도 두 세 번씩 하면서 같이 케이크를 만들게 해달라고 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그 외에도 의회아카데미에서 탈북민을 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어요. 비록 몇 번 안 되지만 영한우리 동아리에도 참석했네요. 제가 지금 말하는 모임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던 모임들뿐이에요. 사람들이 모두 마음이 따뜻하고 인권을 위해 주장하는 사람들까지도 있었어요. The Fact에서도 봤네요. LH 기자단도 탈북민을 위해 지원해줘서 고맙다고 하며 지원을 했어요.

 

4. 상생기자단 활동 중 가장 인상이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통일부 상생기자단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은 모두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워크숍부터 시작해서 장관님의 통일항아리, 토크콘서트, The Fact,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양준혁선수 인터뷰, 후원의 밤, 통일교육원, 박선영 의원 인터뷰, 통일방송 등. 하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몇 가지 있는데요. 아무래도 토크콘서트에서 장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인상에 남아요. “우리는 다른 나라에 먼저 침입한 적도 없고 뭔가를 약탈한 적도 없다. 우리는 통일을 하면 절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이요! 그리고 황일근기자님과 박찬미기자님의 유쾌한 개그를 포함하여 대학생들의 감동의 후원 시간들이 아직도 제 마음을 찡하게 만들고 있어요!

 

 

5.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신 것 같네요! 그렇다면, 본인이 쓴 기사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깊게 기억에 남는 기사는 중북경제밀착에 관한 글이었는데요. 이 기사로 통일방송에서 이야기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기사를 쓸 때에는 어찌나 불안하던지! 정말로 중국과 북한과 친해져서 우리 통일 못하는 건 아닌지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 중북경제는 밀착되어지고 있는데 남한과 북한은 경제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불안해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꺾은선그래프가 지금은 멀어보여서 두렵고 겁도 날 수 있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6. 소담 기자님은 남은 기자생활 동안 무슨 일을 할 계획인가요?

저는 기자생활이 끝나도 통일에 관련된 활동을 할 거라서 크게 계획을 잡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통일을 향한 마음이 더 간절해지면 저는 찾아서라도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향후계획은 아직 미정이에요!

 

7. 마지막으로! 소담 기자님이 생각하는 ‘통일’은 무엇인가요?

통일이란 내 인생의 첫 목표에요. 전에 어떤 분께서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만 일하면 되지, 통일은 안 해도 된다.”라고 하셨는데 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해요. 저는 가능하다면 통일이 되고나서 가장 힘들 시기를 제가 겪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미리 겪어서 미래에는 후손들이 저와 같은 아픔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